무리뉴가 바이에른뮌헨에게 복수전을 예고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바이에른뮌헨(독일)과의 재대결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1-3으로 졌기 때문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안방에서 2-7 참패를 겪은 데 이은 2연패다.
토트넘은 이미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황. 무리뉴 감독도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일부 주전급 선수를 쉬게 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터라 억울한 결과는 아니다.
그래도 지고만 살기는 싫은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완벽한 라인업이 아니었다”며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에게 경험을 심어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뮌헨과 다시 붙길 바란다”면서 “16강에서는 못 만나기 때문에 8강, 4강까지 진출해야 한다.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2위로 올라간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파리생제르망(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 중 한 팀과 16강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