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캡처.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신곡 ‘360’을 발표한 박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지훈은 “게임덕후란 소리를 들었다”는 DJ 김태균의 말에 “게임을 진짜 좋아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DJ 유민상은 이에 “예전에 정해인씨랑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잘생긴 사람들이 하는 게임이냐. 저도 배우들이랑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취미 삼아 하시는 거라 레벨이랑 점수가 높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멤버들이랑 같이 했을 때는 상위 1%까지 가봤다. 정말 게임만 했었다”고 대답했다.
과거 ‘컬투쇼’에서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박지훈의 팬으로 대동단결했다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연의 후기가 도착했다.
박지훈은 “사연을 들어봤다”며 이 사연의 당사자가 보낸 후기를 직접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 당사자는 “상품으로 냉장고 받아간 사람이다. 냉장고 진짜 좋다. 양문형에 회색이랑 예쁘고 덕질만 했는데도 냉장고 하나가 뚝딱이다. 이게 바로 박지훈 창조경제가 아닐까.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전남친은 박지훈씨를 닮지 않았다. 사연 나가고 자의식 과잉된 모습이 보기 싫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이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박지훈은 자신의 유행어 ‘내 마음속에 저장’을 만들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박지훈은 “평소 우리 생활에서 유행어로 쓸 수 있는 단어가 많았는데, 그중 저장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생각났다. 이걸 한 번 귀엽게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하다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최근 또 다른 유행어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특유의 포즈를 취하며 ‘다 내 꼬’ 애교를 선보이기도 햇다. 이에 대해 유민상은 “데뷔 15년차 코미디언도 유행어가 하나밖에 없는데 부럽다”고 말해 폭소를 만들었다.
‘컬투월드’ 코너에서 박지훈은 ‘장하고 싶은 CF는?’이란 질문에 휴대폰을 꼽았다. 아버지 배우로 연기해보고 싶은 연기자는 조진웅을 꼽았다.
박지훈은 조진웅은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배님이 76년생이시다.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이기도 하고 아버지 같은 듬직한 역할이 잘 어울리실 것 같아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훈은 새 앨범과 콘서트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지훈은 앨범 콘셉트를 설명하며 “0도는 맑고 순수한 모습, 180도는 현지의 모습, 360도는 섹시한, 뒤바뀐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담았다”며 “비를 맞으며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박지훈은 오는 21~22일 팬콘서트도 개최한다. 그는 “콘서트 스포를 하자면 귀여운게 많다. 요즘에는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귀여운 면모를 담았다”며 “걸그룹 커버는 생각을 안해봤다. 도전을 해보고 싶기는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