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습생 펭수(좌), 인사혁신처 비공식 캐릭터 펑수(우). 연합뉴스, 인사혁신처 공식 인스타그램
EBS 연습생 펭수를 패러디한 정부표 ‘펑수’가 등장해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인사처TV’를 통해 홍보 목적으로 제작한 캐릭터 ‘펑수’를 최초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B공식 캐릭터의 탄생을 도와주세요 선배님’이라는 제목으로 펑수의 탄생 과정과 공직박람회 홍보 무대 등이 담겼다.
펑수는 “제2의 펭수를 꿈꾸며 스위스에서 요들송 유학 중이었다”며 “인사처가 참치를 주며 꼬신 뒤 공직박람회 홍보 요들송을 만들어보라고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펭수의 말투와 목소리마저 똑같이 흉내냈다.
이후 지난 4일 인사처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펭수 성공기에 자극받은 다른 한 펭귄이 인사처의 수습직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혹시 세종시나 다른 인사처 행사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해달라”고 홍보에 나섰다. 특히 펭수의 인사 멘트인 ‘펭하’를 따라한 ‘펑하’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의 반응은 양분됐다. 일부 누리꾼은 “대중과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가져다 쓴 노력이 보인다” “공공기관 업무에 관심 없이 살아온 자신이 미안해진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저작권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될 정부가 따라해도 너무 따라한 것이 아니냐” “짝퉁 상품이랑 다를게 뭐가 있나” “저런 곳에 세금 쓰고 있는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고양시 홍보 캐릭터 괭수. 고양시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편, 지난달 12일 고양시청 역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 캐릭터 ‘괭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고양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이언트 괭TV라는 배너까지 공개하며, “괜찮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양” “EBS 연락줘라” “누가 혼종 소리를 내었어” 등의 자막을 넣기도 했다.
당시 ‘인사처TV’는 “후배님 펭수 따라잡는 고양선배님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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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이름값도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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