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이 ‘제트 드림’ 자선 경매에 글러브를 기증하면서 인증서에 사인하고 있다. 제트 제공
정우람, 이정후, 이재학, 고우석, 김하성 등 KBO리그 스타 선수들이 자신들이 사용한 글러브 등 야구용품을 ‘제트 드림(ZETT DREAM)’ 자선 경매를 통해 기부했다.
자선 경매를 통해 팬들도 선수 실사용 글러브와 배트, 유니폼 등을 소장할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장비는 고가를 지불해도 팬들이 구하기 매우 힘들다.
제트 드림 프로젝트는 100년 전통의 야구브랜드 제트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DREAM(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획된 자선 경매프로젝트이다.
이번 경매에선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때 김하성이 사용했던 홈런 배트, NC 좌완 최초 10승을 달성한 구창모의 글러브 등을 인증서와 함께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제트 드림 자선 경매는 16일부터 온라인 야구용품 쇼핑몰 ‘왓베이스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참여 방법과 참여선수는 유튜브 ‘썩코치의 야구쑈’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자선 경매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경남고등학교 야구부에 진학 예정인 김범석 선수를 위해 쓰여진다. 김범석은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고교로 진학하면서 나무배트 구입 등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번 자선 경매를 진행하는 제트의 곽종덕 매니저는 “프로야구 스타 선수들이 취지를 듣고 흔쾌히 장비를 내놨다”며 “유망주들이 가정 환경 때문에 야구를 포기한다며 우리는 미래의 스타 플레이어를 한명 잃는 것이다. 이번 경매를 통해 그들의 꿈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