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
메가박스가 ‘더 킹: 헨리 5세’에 이어 같은 넷플릭스 콘텐츠 ‘아이리시맨’을 상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리시맨’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영화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다.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의 악명높은 인물들, 그리고 이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미국의 장기 미제 사건인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다뤘다.
‘아이리시맨’에는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알 파치노 등 대배우들이 출연하고 ILM이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과 보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배우들의 미세한 얼굴 변화를 최대한 포착한 후 3D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영상 속 배우들의 외모를 30년 전으로 되돌렸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실존인물인 지미 호파는 미국 트럭운전자 노동조합 활동에 마피아 등 범죄 조직을 개입시킨 의혹이 제기 된 후 실종이 됐다. 미국 영화계는 ‘호파’, ‘투쟁의 날들’, ‘옛날옛날 미국에서’ 등 영화에서 그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자본가들의 물리적 탄압에 맞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자들을 고용한 것이 상황윤리와 절대윤리의 충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노동자에 대한 헌식과 개인적 탐욕이 뒤엉킨 지미 호파의 사생활 자체도 풍부한 극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메가박스 개봉은 오는 20일이며, 넷플릭스에는 27일에 공개가 된다.
앞서 메가박스는 ‘더 킹: 헨리 5세’를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상영했다. 넷플릭스에 처음 문을 연 이 영상 콘텐츠는 전날까지 1만 958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