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YTN 보도국장 내정자.
노종면 YTN 보도국장 내정자가 점진적인 ‘출입처 폐지’를 화두로 삼은 운영계획을 밝혔다.
노 내정자는 18일 보도국 운영계획서에서 “지난해 발표된 보도혁신안에서 취재 부서를 ‘밀착취재’, ‘콘텐츠특화’ 등으로 분류하고 ‘기획취재’ 조직을 규모 있게 구성하자 했던 건 기존 출입처 취재 관행에서 탈피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노종면 내정자는 또 “성과가 없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는 실패했다. 기획의 불완전성과 약한 추진력은 반성하되 남은 반 토막 성과를 제대로 평가해 변화와 혁신의 불씨로 삼겠다”고 밝혔다.
노 내정자는 “‘출입처 밀착’과 ‘사안 밀착’, 당연히 현실에서는 뒤섞인 양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겠지만 개념의 선후는 구별해야 한다”며 “현재 유지되는 취재 관행이 ‘사안 밀착’의 개념에 부합하는지 하나씩 따져보는 방식으로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엄경철 신임 KBS 보도국장도 최근 임명동의 투표 전 밝힌 보도국 운영계획에서 필요한 영역과 역할을 제외하고 출입처 제도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노정면 내정자는 중립 보도,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속 경찰 출입 기자 ‘사스마와리’ 폐지, 국회 상임위원회 취재 강화, 속보보다 후속 취재 중시, 영상 콘텐츠 지원, 보도국 간부 연령 하향, 지국 강화, 앵커 위상 제고 등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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