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왼쪽)과 엄천호가 16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9~2020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따낸 뒤 금메달을 따낸 요릿 베르흐스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스크 | EPA연합뉴스
첫 출발이 좋다. 정재원(19·동북고)과 엄천호(27·스포츠토토)가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과 엄천호는 16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9~2020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각각 7분50초880, 7분50초960의 기록으로 2~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7분50초360)가 가져갔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한꺼번에 달려 순위를 가르는 종목이다. 남자부의 경우 16바퀴를 달린다.
한편 ‘포스트 이상화’로 꼽히는 김민선(20·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8초28로 결승선을 통과해 4위를 차지했다. 37초920으로 트랙 레코드를 갈아치운 러시아의 올가 파트쿨리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38초172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에 출전한 김현영(25·성남시청)은 38초786의 기록으로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