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한 14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 경찰이 배치되고 있다. 베이루트 | 연합뉴스
황의조(보르도)가 레바논전 선봉장으로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과의 4차전에 황의조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좌우 측면에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출격하는 스리톱을 가동한다. 중원에선 정우영과 남태희(이상 알 사드), 황인범(밴쿠버)이 뒤를 받친다. 포백으로 늘어서는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와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이 호흡을 맞춘다 .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낀다.
이날 경기는 반정부 시위로 불안한 현지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