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호영. 이선명 기자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했다.
12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MBC ‘복면가왕’ 녹화에 김호영이 불참했다. 지난 1년 동안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온 그는 최근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9월24일 차량 내부에서 ㄱ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으며, 김호영이 바쁜 일정을 이유로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호영의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은 사실이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 경찰 조사를 통해서 억울함을 풀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한편,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뮤지컬 ‘광화문연가’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