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생고교 반하늘(가운데)이 1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시상식에서 대회 MVP 트로피와 부상을 받고 경향신문 김석종 상무(오른쪽)과 웨이트레이드 장석원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갱생고교 감독 겸 간판 투수 반하늘(29)이 경향신문 가을야구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반하늘은 지난 19일 경기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끝난 ‘2019 고양시-경향신문 사회인 야구대회’ 대회 MVP에 선정됐다. 반하늘은 이날 결승전에서 7-6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탈삼진 2개 등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해 세이브를 올렸다. 0-6으로 뒤지다가 7-6으로 역전시킨 경기를 승리로 연결시킨 주인공이다. 반하늘은 대회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함께 웨이트레이드가 특수 제작한 오더 글러브를 부상으로 받았다. 반하늘은 “며칠 전 주짓수를 하다가 암바를 당해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며 “등판하기 어려웠지만 마지막으로 총대를 메고 싶었다”고 말했다. 반하늘은 구속 130㎞ 안팎의 강속구, 폭포수처럼 뚝 떨어지는 커브를 뿌려 나인베이스볼 강타선을 잠재웠다.
갱생고교 반하늘(왼쪽)이 19일 고양 장항 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결승전 나인 베이스볼과 경기 중 응원을 온 가족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은 처형 식구들이다. 김만석 기자
반하늘은 평균자책점 1위상도 받았다. 8이닝 무자책점. 탈삼진만 무려 13개다. 반하늘은 미클리닉이 제공하는 40만원 상당 고급 화장품 세트를 받았다. 반하늘은 “내가 감독이기 때문에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개인상을 받지 못한 경욱가 많았다”며 “오늘 야구장으로 처음 두 살 배기 딸을 데리고 온 아내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며 웃었다.
나인베이스볼 박관태(가운데)가 1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시상식에서 홈런왕 트로피와 부상을 받고 경향신문 김석종 상무(오른쪽)과 웨이트레이드 장석원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나인베이스볼 안지훈(가운데)이 1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시상식에서 타격왕 트로피와 부상을 받고 경향신문 김석종 상무(오른쪽)과 웨이트레이드 장석원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나인베이스볼 배준호(가운데)가 19일 고양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양시-경향신문 가을야구’ 시상식에서 타격왕 트로피와 부상을 받고 경향신문 김석종 상무(오른쪽)과 웨이트레이드 장석원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다른 개인 타이틀은 모두 나인베이스볼에게 돌아갔다. 3루수 겸 강타자 박관태는 8강, 4강전에서 홈런 1개씩을 터뜨려 홈런왕이 됐다. 박관태는 웨이트레이드 2020년 신상품 배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안지훈은 9타수 6안타 타율 6할6푼7리로 타격 1위에 올랐다. 다승왕은 배준호에게 돌아갔다. 배준호는 미클리닉 고급 화장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