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팅업체가 꼽은 ‘더 CJ컵’ 우승후보 1순위는 ‘초대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는 2위였다. 아시아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공동 6위로 나타났다.
임성재가 15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골프전문매체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베팅업체 BetMGM의 ‘더 CJ컵’ 출전 선수 배당률을 전했다.
배당률이 가장 낮은 선수는 토머스로 7대 1이었다. 토머스 우승에 1달러를 베팅해 적중하면 7달러를 받게 된다. 배당액이 낮을 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켑카의 배당률은 8대 1로, 토머스보다 약간 높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임성재의 배당률이 25대 1로 가장 낮았다. 임성재는 게리 우들랜드(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등 메이저 우승이 있는 선수들과 공동 6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병훈(28)의 배당률은 50대 1, 강성훈(32)은 90대 1, 김시우(24)는 100대 1이었다.
임성재는 17~18일 열리는 대회 1·2라운드를 우들랜드, 데이와 함께 치른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인 17일에는 오전 9시20분에 1번 홀에서 출발한다.
김시우는 임성재의 바로 다음 조에 편성돼 오전 9시30분 1번 홀에서 브룩스 켑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경기한다. 최경주(49)는 재미교포 케빈 나, 2010년 US오픈 우승자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과 함께 오전 8시4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대회 ‘초대 챔피언’ 토머스는 필 미컬슨(미국), 마크 리슈먼(호주)과 오전 8시20분 10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스피스와 가르시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오전 8시3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올해 3회째인 더 CJ컵은 1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