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혼·개인묘지 유공자 이장 접수
제주 출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제주호국원’이 오는 8일 개원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의 ‘국립묘지 시대’를 연 제주호국원은 제주시 노형동 충혼묘지 1만6932㎡를 포함해 27만4033㎡ 부지에 조성됐다. 봉안묘 5000기, 봉안당 5000기 등 총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다.
제주호국원이 공식 개원하면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 현충원과 호국원, 민주묘지 안장 대상자 유골이나 시신을 모두 안장할 수 있다.
특히 6·25전쟁,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도 안장이 가능해 유공자 당사자와 유족들의 숙원을 해소할 수 있다. 개인묘지나 양지공원에 묻힌 유공자도 제주호국원으로 이장할 수 있다. 제주도보훈청은 유족신청을 받아 도내 14곳 충혼묘지와 개인묘지에 안장된 유공자 시신을 국립묘지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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