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바야흐로 핼러윈의 계절(?). 그리고 합법적으로 간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달! 아직 31일 핼러윈데이가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설레는 마음이다. 다가오는 핼러윈에 어떤 신상 간식을 먹어볼까 탐색하던 에디터의 눈에 딱! 들어온 새까만 비주얼의 도넛. 무려 마녀 도넛이란다. 안 먹어볼 수 없어 바로 구매! 아무도 날 말릴 수 없다.
" 핼러윈 마녀도넛 "
확실히 노브랜드여서 그런지 매우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다. 개수는 10개입!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자취생들도 사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맛은 초코맛이다. 색부터 초코맛이 아닐 수 없지만.. 보자마자 던킨도너츠의 카카오 허니딥이 생각났는데, 빛깔이 더 검은 느낌이었다.
워낙 까만색이어서 그런지 사진에 모습이 잘 담기지 않았는데, 궁극의 까만 도넛 최종판이라고 별명을 붙여주고 싶을 정도였다. 식감은 암살하고 싶은 사람에게 주면 목이 메여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퍽퍽했는데, 우유나 아메리카노 등 마실 것 과 꼭 함께하길 추천한다. 부스러기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초코맛은 잘 살려서, 아까 언급한 던킨도너츠의 카카오허니딥과 유사한 맛이다. 퍽퍽한 맛을 좋아하는 에디터는 만족스러웠달까? 단맛이 강한 것도 아예 없는 것도 아니어서 적당히 단맛과 쌉싸름한 초코맛이 조화로웠다. 베이킹을 잘하는 마녀인가.
촬영 후 조금 후에 알아낸 에디터만의 팁이라면,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이다.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겉바속촉을 즐길 수 있다. 에디터는 200도에 3~4분 정도 돌려서 먹고 있다.
※목메임 주의
한 줄 평: 마녀의 암살 시도가 맛있게 마무리된 느낌의 도넛
사진=조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