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암살자’ 골프 선수 박인비(33)가 첫날 도쿄올림픽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4일 일본 사이타마 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오전조로 나선 박인비는 전반 9홀에 3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 9홀에 접어들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잃어 2언더파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박인비는 “후반 9홀에서 퍼팅이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며 “20년 동안 이런 무더위는 처음이다. 더위가 심해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날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김효주와 김세영은 각각 전반 9홀에서만 1언더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인비는 2020도쿄올림픽까지 2연패를 노린다.
현재 일본 사이타마 현의 날씨는 기온34도, 체감온도 36도로 습도는 50%이다. 습도가 높으면 더울 땐 더 덥게 느껴지고, 추울 땐 더 춥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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