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50)가 전처의 성향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IHQ 예능 ‘리더의 연애’ 4회에서는 강남에서 한정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명현지 오너 셰프가 소개팅에 나섰다.
이날 소개팅 남성을 기다리며 꽃꽂이를 하는 리더의 모습을 지켜보던 박명수는 “저런 사람이 (이상적인) 와이프상 아니냐”고 말했다.
김구라는 “동현이 엄마는 주로 밖으로 나가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지금 아내는 집에서 저만 기다린다”며 “저는 성향이 독립적인 편이라 과거에 안 챙겨줄 때도 자유가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혜진이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 뭘 선택하실 거냐”고 질문하자, 김구라는 “나이 먹어선 챙겨주는 게 맞다”라면서도 “젊을 땐 서로 바쁘니까 그때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김구라씨 대단한 게 그런 얘기를 자연스럽게 한다. 전 와이프 이야기도 하고 정말 모든 것을 초탈한 분이다”라고 표현했다.
뒤이어 김구라는 “지난번에도 그런 얘기를 했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김밥집에 갔는데 그곳이 전처, 현처 모두 좋아하는 곳”이라며 “‘여기는 정말 내가 잊을 수 없는 맛집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여러분 성향이 ‘나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고 하면 저런 분이 잘 맞을 수 있고 사람마다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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