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방울, 거울은 만날 수 있을까.
tvN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이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타곤(장동건)은 태알하(김옥빈)와 결혼함과 동시에 왕으로 즉위했다. 사야(송중기)는 은섬(송중기)과 자신이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같은 시각 은섬은 아고족의 ‘이나이신기’가 됐다.
태알하의 아버지 장례식에 등장한 타곤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태알하에게 청혼했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아닌 하나의 동맹을 맺는 청혼이었다. 태알하는 부와 권력을 나눠갖는 것을 혼인의 조건으로 걸었고, 속으로는 아스달 전부를 갖길 바랐다.
은섬은 아고족의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이나이신기’의 재림으로 인정 받은 은섬은 아고족의 모든 족장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했다. 하지만 태씨족 족장 태압독(고창석)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높이기도. 결국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태씨족은 태압독을 죽이고 은섬의 편에 섰다.
사야는 와한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무백(박해준)을 협박해 은섬이라는 존재에 대해 듣게 됐다. 자신의 쌍둥이 형제란 사실을 안 그는 충격에 휩싸였다.
타곤은 왕이 되고 첫 번째 왕명을 내렸다. 그는 “대륙의 동쪽을 정벌하리라”라고 명령했고, 은섬이 이끌게 된 아고족과의 전쟁이 예고됐다.
탄야(김지원)는 은섬이 포기하지 않고 와한의 가르침대로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를 돕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대관식에 앞서 그는 금속 공방의 어린 노예들을 찾아 족쇄를 금하고 신발을 신기는 등 연맹인들의 마음을 얻는데 박차를 가했다. 또 그들에게 “백 가지도 넘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을 줬다.
이것으로부터 바로 ‘백성’이라는 말을 생각한 탄야는 연맹인들에게 새로운 이름인 ‘백성’을 부여하며 주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