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학시절에도 범행 의혹 제기
온라인에서 만난 아동과 청소년에게 유사강간을 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사진)이 “인터넷에서 노예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4일 오전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 전 최찬욱의 얼굴을 공개했다. 최찬욱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전에 있는 가족과 친척 등을 실망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이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고 나온 최찬욱은 심경을 밝히던 도중 스스로 마스크와 쓰고 있던 안경을 벗는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최씨는 미국의 한 음대에서 유학 중이던 2013년에도 청소년 캠프에서 현지 남자아이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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