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다름슈타트 SNS.
백승호(22·다름슈타트)가 독일 무대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백승호는 15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9~2020 분데스리가2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인 지난달 31일 스페인 지로나를 떠나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던 백승호는 곧바로 9월 A매치 주간을 맞아 대표팀에 소집됐다. 팀에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데뷔전에 나선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패스와 공수 조율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백승호는 후반 15분까지 뛰다 야닉 슈타르크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다름슈타트는 3-3 무승부를 거두며 13위에 올랐다.
백승호는 경기 내내 특유의 간결한 볼터치와 정확한 패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후 독일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독일 매체 ‘TAG24’는 “백승호가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빅토르 팔손이 지난 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했다. 깔끔한 볼 배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에코’ 역시 “백승호가 괜찮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