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라스트오리진의 소식을 접하면 괜히 아련해집니다. 없어진 그 회사에서 퇴사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2년 넘게 일하면서 좋은 기억도 많아서, 프로젝트 자체에는 애정이 있어요.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지금도 가끔 연락해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났지만 공개 못했던, 이전 회사가 사라지면서 아마도 유실되지 않았을까 싶은 라스트오리진 관련 러프를 공유해볼까 싶습니다.
*현 라스트오리진 PD님의 승인 하에 공유합니다.
안드바리
입사 이튿날부터 그리기 시작한 첫 아이라 애착이 있습니다
반장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출시하고선 사령관들을 쏘고 있더라구요..?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덕에 이후 작업에 큰 원동력이 됐습니다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66419227992199
안드바리 할로윈, 어린이날 스킨 시안
어린이날 스킨은 최종 컨셉이 많이 어려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교복을 그리고 싶었거든요.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67026315776416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70776812122528
유미 수영복, 소악마 테티스
안드바리를 그리던 중에 여름시즌이 다가와서 유미를 먼저 작업했었죠. 그래서 공개는 유미가 빨랐어요.
초반에는 작은 아이들만 담당하다보니 사내에서 '이러다 애기들만 그리는 거 아니예요?' 이런 얘기를 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74843345035569
당시 받았던 유미십자수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77998472474778
흐레스벨그
흐레스벨그에게도 애착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제가 입사 테스트로 디자인해 제출했던 친구였거든요.
정확하게 따지면 라스트오리진의 첫 작업은 이 아이였네요.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81765678878958
흐레스벨그 수영복 스킨 시안
이 때쯤 배경을 그리고 싶은 욕구들이 있어서 다들 조금씩 끼워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때쯤 배경을 그리고 싶은 욕구들이 있어서 다들 조금씩 끼워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92827300081680
자비로운 리앤
애착아이 세번째.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모의 언니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
https://twitter.com/bumch_a/status/1705895530373796242
리앤 데이트, 웨딩 스킨 시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업들입니다.
데이트 컨셉은 훨씬 소녀스럽거나 풋풋한 관계성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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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덮밥 스텍 또 하나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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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덮밥 스텍 또 하나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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