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몰랐는데 이게임을 사전예약해놓고 있었답니다. 받은김에 플레이해봤음.
게임성은 일단 모바일 리듬게임 업계에서 가끔 보이는 '극 캐주얼 리듬게임' 의 게임성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걸 기본으로 하고 동명의 웹툰 스토리를 따와서 게임을 만든것같음. 원작 웹툰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재현도 같은 게 얼마나 원작에 충실한지까지는 제가 평가할 수 없습니다. 다만 스토리 보는 재미는 없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 디자인이 깔끔하고 개인적으로는 글씨체가 정말 맘에들었습니다.
본게임인 리듬게임파트는 조금 별로였습니다. 일단 세워서 플레이하는 4키 리듬게임이라는건 알겠고, 캐주얼 리듬게임이니까 난이도가 쉽다거나 하는 것도 충분히 용인할수는 있음. 다만 맘에안드는건 K-POP 원곡을 수록한게아니라 미디음으로 대체했다는 겁니다. 이거의 문제점이 뭐냐면 그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하나도 없다는데에 있습니다. 물론 게임이 애초에 특정 층을 겨냥하고 만든 게임이다 보니까 그게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원곡 그대로 수록하는게 훨씬 가치가 있다는 것은 리얼팩트라고 봅니다. 물론 음원 사용료같은게 필요하겠지만 그건 회사 문제지 플레이하는 유저 문제는 아니기때문에.
비슷한 컨셉으로 나온 게임중에 MUCA 프로젝트의 「뮤즈메이커」 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게임] 의 측면에서는 노트형 리듬게임인 유미의 세포들이 더 맘에들지만, 뮤즈메이커는 음원을 원곡그대로 썼기 때문에 [음악]게임 이라는 측면에서는 뮤즈메이커가 낫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