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임 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적들 AI 도 한몫하고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듯함. 그런사람들을 위해서 이게임에는 슈퍼노바 난이도라는게 있습니다. 슈퍼노바 모드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한이 있습니다.
1. 플레이중 낮은 난이도로 변경시 다시 슈퍼노바로 돌아갈 수 없음2. 적들이 더 강하고 맷집좋음3. 먹고 마시고 잠자기 게이지 추가, 안하면 죽음, 잠자는거는 자기 함선에서만 가능4. 동료 죽으면 못살림5. 빠른이동도 자기 함선에서만 가능6. 무기랑 방어구 빨리 망가짐7. 자동저장 없음, 수동저장도 함선에서만 가능
제일 치명적인게 5번하고 7번입니다. 오픈월드에서 빠른이동 제한되는거하고 세이브 맘대로 못하는거만큼 미쳐버린것도 없죠. 다만 체크포인트는 있는거같습니다. 이게임 문열고 다음 지역으로 가기 전에 그 문 열기 직전 상황을 체크포인트로 저장하는데, 이게임이 오픈월드 맵이 넓은 편은 아니니까 그나마 숨통은 틔어진 상태라고 볼수있음. 근데 거기서 틔워져봤자 약탈자들한테 다털릴겁니다. 이게임 전반적으로는 게임이 쉬운편인데, 상대적으로 초반이 되게 어렵습니다. 특히나 1회차에서는 더 고생할거임 왜냐면 게임 시스템도 잘 모르고 초반에는 스킬 박아놓은것도 없어서 주인공이 진짜 약해빠졌기 때문입니다. 회복약도 먹는다고 바로 회복되는 시스템도 아니고 적들이 원거리 근거리 조화롭게 있어서 어느 한쪽 편들기도 힘듬. 저도 이겜 초반부 플레이하면서 사람들이 이겜쉽다는 얘기 듣고서는 아니이게쉽다고?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슈퍼노바까지는 못할거같고 나중에 또 플레이한다면 하드 난이도나 한번 도전해볼 수 있을거같은데, 또하나의 문제는 이미 스토리나 전개같은거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사 듣고있는게 그렇게 고역인겁니다. 아무리 매력적인 스토리나 비주얼을 보여줘도 본거 또보면 아무래도 처음 경험할 때의 두근거림은 느낄수없죠. 이런거는 참 아쉽습니다. 기억을 지우고 다시 플레이해야 할 목록에 넣어야할것같습니다.
▼스포일러▼
다만 다시 플레이해보니까 초반에 별생각없이 넘겼던 이게임 특유의 요소들이 바로바로 눈에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초반에 피니어스 박사가 포드 꺼내는거는 한명씩 실험하려고 꺼내고있는거라는 사실에 소름이 싹돋았고, 맨처음에 만났던 스페이서스 초이스 경비원이 인사말 대신에 자기네 회사 광고멘트 돌리는거도 이제야 이해가 가고, 묘지기가 약탈자보고 '무직 식인종' 이라고 표현하는거라든가, '조기 은퇴' 광고지가 게임 극초반인 지금부터 보인다든가, 일부러 좀 깐깐한 선택지 고르면서 게임하고 있었는데 엣지워터 대장이 이탈자들 절대 죽이지 말라고 개정색하는거 보면서 아 이사람이 이런면도 있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스포일러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