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황무지로 기나긴 여정을 떠난 군주 요한이
어느덧 아카온의 수도 경련의 요새까지 진군했습니다
여기서 아카온은 많은 수의 병력들을 모아 최후의 저항을 해오는군요
적은 3군단인데 우리는 뭔가 병력 수가 적어 보이는군요
탱크 대신에 넣어본 육상전함이 5대
탱크 다연장포 2대
나머진 영웅과 원거리 철포병4, 명사수 2, 일반 로켓포대 2부대
그리고 카오스 놈들은 보병 위주로 군단을 꾸려 왔습니다
그렇다면
달려야죠!
탱크와 육상전함 속도 버프를 켜고 달려나가 줍시다
로망 넘치는 전차 돌격!
달려가면서 주포도 쏴 줍시다
탱크의 다연장포도 쏴주며
영웅들도 다 같이 달려가 일단 들이 받습니다
고작 말 몇 마리 따위 육상전함으로 밀어내 주겠다
전함들과 전투 중인 곳에 광역 마법을 꾸준히 써주도록 합니다
보병 따위는 순식간에 녹아 버립니다
탱크나 전함은 한 자리에 가만히 서서 둘러 싸여 싸우면 안 됩니다
계속해서 움직여 줘서 큰 질량을 살려 적들을 밀어내고 움직여 돌격을 계속해서 해줘야 합니다
아카온이 많은 병력을 이끌고 증원으로 오는군요
덤벼라 아카온
이 카오스에 타락한 인류의 수치같은 놈
적들이 진형을 갖출 틈을 주지 말고
증원 오는 족족 들이 받아 버립시다
생명 마법사의 마법도 꾸준히 써줘야죠
육상전함 갑판 위에서 사격 중인 소총수들
적들에게 많이 둘러 싸였다 싶으면
자신의 주변으로 증기를 내뿜는 스킬로 광역 데미지를 줍시다
적들 피가 깎이는 것이 보이십니까?
끊임없이 움직여 주는 육상전함
카오스 증원군이 또 들어 옵니다
기병도 있고 수도 많군요
생명 마법사가 나설 차례로군요
적들이 잔득 모인 곳에 광역 마법을 날려주고
탱크와 육상전함은 회복 마법으로 회복 시켜 줍시다
기계도 회복 시키는 제국의 선진 회복 마법 찬양합시다
그동안 철포병과 명사수, 로켓포대가 강력해서 마법사 뽑는걸 잊었는데
제국은 원래 다양한 마법사를 가지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사용해줘야 하는 팩션입니다
약한 보병으로 꾸역꾸역 전선 유지하면서 마법사의 광역 마법으로 지지는 전략을 자주 해야했죠
하지만 지금은 강력해진 탱크와 땅을 달리는 배가 있습니다
제국의 영웅 몇 명과 탱크2대, 육상전함 5대가 카오스 3군단을 갈아버리고 있는 상황
적들이 또 잔뜩 몰려 있군요
아껴 뒀던 자수정 병기고의 포격 공격인 보랏빛 일식을 날려 줍시다
스킬을 선택하고 발동 시킬 위치를 클릭 하면
저 먼 하늘 너머에서 보라색 미사일이 한발 날아 오는데
선택 한 곳에 뚝 떨어지더니
보라색 이펙트가 뿜어져 나오면서
거대한 제레우스의 자주색 태양이 똭!
우오오
엄청난 범위를 보여주는 보랏빛 일식
선택받은 자고 뭐고 거의 다 녹여 버립니다
그래도 아직 적이 많이 남았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영혼 포격 발사!
또 다시 보라색이 펑
위센란드와 누른은 스크라이어 클랜의 핵 미사일 같은 스킬이 3개나 있습니다
비장의 수 같이 여차 할때를 대비해 무기고에서 개발해 모아 뒀다가 이럴 때 쓰는 거죠
적들의 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
증원 나오는 맵 끝 부분에서 싸우고 있어서 적들이 사기가 잠깐만 꺾여 퇴각하면 바로 맵 밖으로 나가 사라지기 때문에
도망가던 적들이 다시 돌아올 위험이 없습니다
우오오 마지막 투지를 불태운다
전력으로 발동!
그리고
최후의 증기 방출!!!
체력이 간당간당하던 카오스 병력들이 사기가 꺾이기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쏴라
거대한 질량끼리 뭉쳐서 밀어버리니 다 뚫고 지나가 버립니다
그리고 뚫고 지나간 자리엔 카오스의 시체들만이 널부러져 있군요
틈틈이 리더십 버프를 걸어주던 숨은 주역 군주 요한
하지만 탱크와 육상전함은 불굴입니다 군주님
그래도 열심히 싸웠습니다
마법사도 끊임없이 회복과 공격 마법을 사용해 줬습니다
역시 생명 마법사가 좋죠
앞에서 탱크랑 전함이 다 해먹느라 활약이 전혀 없는 사격 부대들은 옆으로 삐져 나온 기마 약탈단 하나 잡는게 전부 였습니다
결국은 사기가 꺾여 도망가는 아카온
결국 제국은 카오스도 근접전으로 갈아 먹는 팩션이 되고 말았습니다
누른 철포병과 호흘란트 명사수라는 강력한 원거리 유닛도 가지게 되어서 원거리도 꿀릴게 없죠
아무튼 이렇게 카오스 대군에게 큰 승리를 이뤄 냈습니다
이것이 DLC를 받은 제국의 위력이다
허약한 대검병으로 눈물의 모루쇼를 하다가 다 녹여먹고
어찌어찌 데미그리프 뽑았더니 적 괴수, 중장기병에 몇대 맞고 몸 사리는 삐약이가 되어서 보살피느라 정신 없던 제국은 어디로 가고
이제는 단단하고 든든한 강철 탱크와 육상전함이 질량으로 다 밀어내고 갈아 마시는 워머신 제국이 되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렇게 종말의 군세도 멸망하고
울쑤안에서 시작된 다크 엘프와의 악연도 끊고
나가로스에서 다크 엘프랑 놀던 황제 카를 프란츠는 어느새 그림고어 땅으로 와서
그림고어를 멸망시킵니다
나가론드의 말레키스도 멸망 시키려 했으나 시간이 별로 없던 관계로 평화협정으로 봐주기로 합니다
이제 우리의 적은 에신 클랜 하나 남았군요
에신 클랜과의 마지막 전투는 역시 위센란드와 누른의 전설군주 엘스페트가 해야죠
케세이 쪽 전투 지형이
좁은 구석 맵이 많아서 방어하기 좋죠
마지막 전투입니다
에신 클랜의 전설군주 죽음의 달인 스닉치
우리는 구석 높은 지형에 올라가
긴~ 사거리로 농락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동양 배경이 약간 어색하지만 암튼 로켓포대 발사
녹아내리는 스케이븐들
가까이 오면 앞 열에 배치한 철포병이 쏴주면 됩니다
자수정 선임 총기병대는 적 군주 한명 달랑 증원 오는 곳에 숨겨 놨다가
증원 오자마자 일점사!
하지만 그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자수정 선임 총기병대의 사격도
단일 유닛에겐 약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거의 데미지를 주지 못하죠 얌전히 보병이나 잡으러 갑시다
우리 본대는 든든한 탱크 3대가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사격진들의 긴 사거리에 막혀
앞에 낀 강을 넘질 못하는 에신 클랜의 스케이븐들
보다못한 스닉치가 달려 나옵니다
잽싸게 강을 건너
...지 못하고 자수정탄 세례를 한번에 맞고는
바로 사망
뚜벅이 군주의 슬픈 숙명
하지만 스닉치의 돌격에 감명 받은 부하들이 일제히 강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아까 자수정 선임 총기병이 잡지 못하던 증원온 군주를 엘스페트가 상대하는 동안
남은 적 스케이븐들은 강을 건너는 도중에 우리 사격진의 사격으로 이미 반피가 빠진 상황
역시 강을 건널 수 없는 것인가
이때 또 다른 스케이븐 증원군이 등장합니다
호흘란트 명사수의 뛰어난 사거리를 활용해
열심히 사격을 해보지만 숫자가 너무 많군요
반드시 강을 넘겠다는 의지!
어쩔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돌격이다!
황제의 분노 탱크 3대가 속도 버프를 키고 물 밀듯 쏟아져 들어오는 스케이븐들을 향해 돌격 합니다
증기 방출도 사용하면서
수 많은 쥐떼들을 갈아버리면서
멈추지 않고
돌격 앞으로!
캬아
멈춰있는 스샷 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이 통쾌함
수십 수백의 보병들을 갈아 버리는 이 짜릿함은 직접 해봐야 압니다
제국으로 플레이 하게 되면 탱크나 전함 여러대 뽑아서 질량으로 밀어 버리는 맛을 꼭 느껴보세요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탱크가 밀고 지나간 자리에 남은 스케이븐은
사격진이 처리
탱크는 멈추지 않습니다
탱크가 멈추지 않고 적의 최후방 병력에게 까지 달려가는 동안
이제는 패치되어 할 수 없게 된 기술자 영웅의 호흘란트 조준경 버프를 받은
호흘란트 명사수대의 우월한 사거리로 남은 적들을 사격해 줍니다
결국 끝끝내 강을 건너지 못한 에신 클랜
마무리는 브레스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위센란드와 누른의 전설 군주 엘스페트 폰 드라켄
그리고 제국 리워크로 다시 떡상한 탱크의 위용
더 이상 제국은 약해서 재밌는 팩션이 아닙니다
이렇게 마지막 후반 위기 진영이 멸망하고
우리와 전쟁하던 모든 진영이 없어지자
궁극적 캠페인 승리가 뜹니다
길었군요
요즘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스샷 올릴 짬이 잘 나지 않더군요
거기다 최근 워해머3 패치도 많아서 리플레이는 완전 박살이 나있고...
아무튼 드디어 위센란드와 누른 플레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DLC를 받고 시스템 리워크로 엄청나게 강력해진 제국을 볼 수 있었지만
이후 핫 픽스로 말도 안 되던 사기적인 시스템은 또 어느정도 너프가 되었으므로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이겠죠 그래도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추가된 시스템이나 유닛들의 강력함이야 지금껏 올린 스샷들에 마르고 닳도록 적어 놓았고
오랜만에 제국을 플레이해서 그런가 정말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다음 DLC가 나오길 고대해야 겠군요
워해머3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재밌게 했던 코른이 꼭 멋지게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