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레이 진영은 에신 클랜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크라이어 클랜을 제치고 워해머2 모든 진영을 통틀어 최고의 개사기 능력을 보유한 진영이라 생각하는 진영입니다 이유는 다음에 설명과 함께 쓰겠습니다
네 또 찍찍이입니다 저번에 DLC 사두고 이제서야 플레이를 해보네요
이후에 나온 DLC도 또 또 찍찍이더군요 아무래도 CA본사 밑에 언더시티라도 있나봅니다
아무튼 최근 패치로 카오스 침공 난이도가 따로 생기고 진영에 따로 표시되던 첫난관 난이도 표기가 사라졌습니다
이때는 아무것도 모르던터라 카오스 난이도는 기본으로 하고 시작했습니다
시작하면 기본 플레이 방침에 대해서 대충 할아버지가 설명해줍니다
기본 졸개 오크들을 밀어버린 다음 남쪽에 위치한 다크엘프 말루스와 초반 다툼을 치르게 됩니다
말루스는 상당히 강력하니 초반에 없애버리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전 스케이븐 팩션으로 진행할때 한번 써본적은 있는 데스마스터 스닉치가 에신 클랜의 전설군주입니다
거의 극후반에 써본 많은 군단 중 하나라 기억에는 별로 안 남아있습니다만
에신 클랜은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음모 라고 불리는 고유 자원을 사용합니다
일단 시작하자마자 눈앞에 있는 연습용 적들은 그냥 없애버리고...
데스마스터 스닉치는 암살자 군주답게 매복 성공 수치가 처음부터 100%를 찍는군요
숲 지형이라 그런가
아무튼 에신 클랜은 위에 적었던 음모라는 자원을 소모해서 음습한 거래라는 일종의 의례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상대편 정착지로 부터 돈을 훔쳐 온다던가 스케이븐의 또 다른 중요자원인 식량을 약탈해 온다던가 말이죠
이 음습한 거래는 군주나 에신 소속의 영웅만이 실행이 가능합니다 활동 내용에 따라 소모되는 음모의 갯수도 많아지고
때로는 사용자가 몇턴간 행동불능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습한 거래 중에 클랜 계약이라는 것이 일정 턴마다 들어오게 됩니다
스케이븐 4대 세력인 모르스, 몰더, 스크라이어, 페스틸런스 클랜들이 서로 견제를 하기위해 암살자인 우리 에신 클랜에 의뢰를 해옵니다
의뢰를 수락하면 약간의 식량과 자금이 들어오며 실행한 군주나 영웅은 5턴간 행동불능이 됩니다
의뢰를 한 세력과의 명성이 좋아지고 의뢰 내용에 피해를 입은 상대 세력은 명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정 세력과의 명성이 높아지면 해당 세력의 유닛 고용 비용이 상당히 싸지는데 반대로 에신 소속이 아닌 유닛을 처음부터 뽑으려면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소리지요
예를 들어 스크라이어 클랜의 의뢰를 들어주어 명성을 높여 스크라이어 클랜과 사이가 좋아지면 래틀링건이나 워프락 제자일 같은 화기반 유닛들 고용비가 싸진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명성이 초기 수치인 0일때는 에신 클랜이 아닌 유닛 고용비는 기존 고용비의 200% 입니다
조금 복잡한 것 같지만 턴 마다 돌아오는 자원으로 적 정착지에서 돈 좀 삥뜯으며
초반엔 좋은 유닛들 건물을 지어도 비싸서 고용하기엔 가성비가 너무 안 좋으니 랜덤으로 들어오는 의뢰를 잘 보고
뽑고 싶은 유닛이 속한 클랜의 의뢰를 집중 적으로 실행하면 나중에 아주 편해진니까 초반엔 값싼 기본 유닛으로 고생 좀 하란 소립니다
머리 아픈 소리는 그만하고 전투나 들어가 봅시다
에신 소속의 유닛은 이름에 에신이 들어간 에신 삼합회나 나이트 러너나 거터 러너 같은 닌자같이 생긴 놈들입니다
초반엔 클랜렛 뽑기에도 돈이 많이 듭니다
그외에 스케이븐 슬레이브도 고용 비용이 싸긴 합니다만...
적 증원군은 이전 전투에서 패해 피가 거의 남지 않은 군주 한명입니다
언월도 같은 무기를 든 에신 삼합회
나름 대형 유닛 상대로 써먹는 놈들인데
이걸 쓸바에는 스톰버민 할버드가 더 낫습니다
초기 유닛이니까 쓰는겁니다
뭔가 멋들어진 거대한 드릴을 듣 모습의 유닛인 워프 그라인더
공성전때 성벽이나 포탑을 부술 수 있지만 기본 전투 능력은 별로 입니다
하지만 범위 내의 적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는 스킬과 범위내의 적들에게 지속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서
잘 쓰면 보병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합니다
나이트 러너
유닛 카드엔 원거리 유닛으로 나오는데 근접전이 더 강력한 유닛입니다 속으면 안 됩니다
원거리 무기인 표창(?)은 도망가는 적들 처리용입니다
좀 더 닌자같은 무기를 든 거터 러너
나이트 러너의 강화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원거리지만 근접전으로 써야합니다
저는 이걸 잘 모르고 계속 원거리용으로만 썼지요
그리고 우리의 군주 데스마스터 스닉치
양손에 검 한자루씩 거기에 꼬리에 또 한자루 삼도류를 쓰는 암살자입니다
조금 중2병 틱 하지만 나중에 상대할 말루스에 비하면...
자 유닛 설명은 됐고 혼자 터덜터덜 걸어오는 패잔병 군주나 먼저 잡으러 갑시다
피가 거의 다 빠진 상태라 서둘러 본대와 합류하러 달려가 보지만
우리 군이 더 가깝군요
표창을 던지는 거터 러너
진짜 닌자 컨셉입니다
몇 방 맞고 허무하게 쓰러지는 적 군주
이제 적 본대와 격돌합니다
적도 별 볼일 없는 고블린이 대부분입니다
사이버 펑크한 마스크를 쓴 워프 그라인더의 드릴이 멋진 이팩트를 보여줍니다만
유닛 수도 많지 않고 위력도 그닥입니다
나중에 스킬을 더 많은 적들에게 먹여주기 위해 우리편 사이에 잘 숨어서 기회를 엿보도록 하죠
좀 싸우다보면 적 오크들이 와아아아아! 버프를 받습니다
이때는 적들도 제법 버팁니다
예전에는 그린스킨들에게 이런 스킬이 없었는데 리워크로 혜택 좀 받은 모양이네요
그 와중에 현란하게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적들을 썰어버리고 있는 데스마스터 스닉치
하지만 암살자 유닛은 군주와 1:1로 싸울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많은 보병과 싸울땐 비효율적입니다
잘 은신시켜서 적 부대 뒤로 돌아 적군 군주 모가지만 똭 하고 따는게 이상적이죠
그렇게 폼 잡다가 마법 맞고 꼴 사납게 날아가는 데스마스터 스닉치...
적 군주 고블린 샤먼이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우리 군주를 더이상 못봐주겠는지 마법으로 저격을 하네요
그럼 적 군주를 먼저 잡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 보병들이 적들과 전선을 유지하는 동안
스닉치는 살짝 빠져나와 은폐폭탄으로 모습을 감춘뒤 뒤로 빠지고
적 보병이 잔뜩 모인 곳에 드디어 워프 그라인더가 한방 날립니다
지축의 덫 스킬로 주변 적들 발을 묶고 워프 진동 스킬로 광역 데미지
적 보병들이 많이 갈려 나가고
적 군주 고블린 샤먼도 혼자 떨어져 나왔습니다
달려라 데스마스터 스닉치
고블린 샤먼에게 접근하는것에 성공한 스닉치
왕창 때려줍니다
결국 도망가는 적 군주와 오크들
저번과 마찬가지로 리플레이 오류로 패배로 표시 됩니다만 승리한 화면입니다
그리고 피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망간 적 군주 한명과
역시 연속된 전투로 피가 얼마 남지않은 데스마스터 스닉치의 일기토!
우리군 전부 뒤로 빼고 군주인 스닉치만 당당히 앞으로 돌격시켜 일대일 대결을 펼쳐 봅니다
어 이녀석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아무튼 달려가는 데스마스터 스닉치
옷이 좀 누더기 같군요 멋진 갑옷이라도 좀 줄것이지...
서로에게 달려가는 두 군주
우오오옷
뎅겅
딱 한 합에 목이 날아가버린 적 군주
다음에는 중2병 느낌이 물씬 나는 말루스와 전투가 이어질 것 같군요
닌자는 됐고 얼른 래틀링건과 데스글로브를 뽑아 다 녹여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