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 하드2.
파티장 살인마가 돌아왔다.
왁자지껄한 파티장에 쳐들어가서 들키지 않고 싸그리 암살하는 게임이다.
* 이번에는 무려 한글화가 되어 있다.
다만 한글화 수준은 그리 높지 않은 편.
또한 게임 스타일이 언어 의존도가 높지 않아서 계륵인 감이 없잖아 있다.
상황이나 아이템 설명 같은 게 전혀 없는지라.
* 게임은 1편과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변화라거나 발전이 그다지 없다.
단점 조차 그대로이다.
* 몇 가지 발전이 있기는 하다.
매의 눈을 통해 주변의 오브젝트를 구분할 수 있고 아이템 조합이 생겼다.
그리고 부가 목표가 생긴 정도?
그 정도가 고작이다.
* 전작을 무척 재밌게 했는데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 개꿀 아닌가?
애석하게도 아니다.
* 문제는 전작이 스트레스 요소가 제법 큰 게임이었다는 거다.
그래도 그 땐 신선함이 있었기에 감내할 수 있었다.
장점이 크게 발전하지 않은 건 그렇다 쳐도 전작의 단점이 딱히 해결되지 않은 건 패착이 크다고 본다.
* 떡대 가드들이 길을 가로 막고, 지나가려고 하면 뚜까 팬다.
눈 모양 마크를 단 녀석들은 주인공이 시야에 보이기만 해도 뚜까 패버리고 바로 게임 오버가 된다.
범행을 들켜서 경찰이 쫓으면 죽을 때까지 도망 가야 한다.
그런 주제에 체력은 엄청 낮아서 추적자들로부터 절대로 도망칠 수가 없다.
경찰과 떡대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지름길 인성존을 통해 따돌리려 했는데 하루 죈드락 쫓아오더라.
무슨 캡틴 아메리카인 줄.
* 30명을 암살해야 하는데 29명째에서 망하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
이건 뭐 전작에서도 그랬던 거긴 하다.
하지만 명색이 후속작이면서 삐끗했을 때 수습할 수단을 만들었어야 하지 않을까?
전작조차 추격자를 길게 따돌리면 한 번은 넘어갔는데 여기선 그러질 않는다.
* 결국 전작의 신선함은 빠르게 식어버리고 스트레스는 여전한 그런 작품이 되어버렸다.
코옵이나 트위치 연동 기능을 추가하느라고 본편에 신경을 못 쓴 걸까?
1편을 하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게임일 것이다.
하지만 1편을 했다면 2편은 굳이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특징>
열린 공간에서 벌어지는 무차별 학살...
인데 들키면 안 되는.
<장점>
은밀하게 암살하는 쾌감.
한글.
몰입감 넘치는 난이도.
<단점>
한 번 삐끗하면 망하는 자비심 없는 난이도.
전작에서 변화가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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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3D로 바꾸긴 했는데 시점 변경도 없고 보다시피 거의 같습니다 | 19.11.15 13: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