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름은 Rise of Flight 입니다.
2009년에 출시되어서 올해로 11년된 고전게임이죠.
하지만 그래픽이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오늘 탑승한 기체는 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주력전투기
"알바트로스 D.Va" 기체입니다.
1차세계대전 전투기들이 하나같이 프로펠러와 실린더축이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이착륙시에 자이로스코프 현상이 극심했던것에 비해
알바트로스 전투기는 180마력을 낼 수 있는 V형 수랭식 성형엔진이 장착되어
당대 전투기들보다 더 뛰어난 최고속도와 유선형 동체 덕분에 기체강도도 튼튼했죠.
오늘 임무는 정찰중인 연합군의 정찰기 4기를 요격하는 임무입니다.
수랭식 엔진이라서 그런지 후방기총에 몇발 피탄당하면 엔진이 바로
뻗어버리는지라 여러번 실패하면서 간신히 성공했네요....
알바트로스의 주무장인 7mm 기관총 2정을 퍼부었더니
적기 1기가 날개가 부러지며 그대로 추락하는 모습입니다.
격추 인정을 받았더군요. XD
참고로 이 게임의 기본적인 키 셋팅은
F1~F4 키를 누르면 카메라 시점을 변경할 수 있고,
마우스 휠 조작으로 슬로틀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정찰기 4기를 모두 격추하고 비행중,
적 비행선이 저를 발견하고 재빨리 고도를 낮추는걸 발견,
쫒아가서 격파시켰습니다.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했군요.
알바트로스 특유의 수랭식 엔진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직 엔진이 작동중이니 키보드의 E키를 눌러 엔진을 정지시킵시다.
알바트로스 전투기의 1인칭 조종석 시점입니다.
이 당시에는 아직 항공역학의 과도기 였던 시절인지라
굉장히 초라한 모습이죠.
그리고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가운데 조종간 바로 왼쪽 아래에 조그마한 레버가 보이실텐데요.
저게 바로 슬로틀입니다.
출력을 조절하는게 조종간 옆에 붙어있다니 참 신기하죠?
지금 위 사진을 보시면, 수랭식 엔진의 냉각계통과 관련있는
라디에이터가 조종석 윗 날개에 오른쪽으로 치우쳐져서 설계 되어있는 모습인데요.
저게 왜 저렇게 되어있냐면, 원래 알바트로스 전투기의 초기형 모델 같은경우
라디에이터가 정중앙에 설계되었습니다만...
전투 중 적 전투기에게 피탄될경우 뜨거운 냉각수가 조종사를 직접 덮치면서
화상을 일으키는 끔찍한 일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에
후기형 모델에서 저런식으로 디자인을 수정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