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G. 존 아이켄베리
역자 - 홍지수
출판사 -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쪽수 - 536쪽
가격 - 30,000원 (정가)
“미국이 이끄는 세계 구도는 끝났는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타당하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타당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자 존 아이켄베리가 말하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촘촘한 역사와 세계질서의 현재와 미래
지난 200년 동안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진보주의적 개념과 법치에 부합하는 세계질서를 구축한다는 원대한 과제를 실천해왔다. 1991년 소련은 붕괴했고 냉전시대를 지나 자유민주주의가 전 세계에 꽃필 것이라는 희망이 충만했다. 오늘날 이 과제는 다시 위기에 처해 있다. 2천 년대 초반 경제 위기부터 트럼프시대를 거치면서 망가진 미국의 민주주의와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의 브렉시트, 유럽 극우 세력 약진 등으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포퓰리즘, 중산층의 몰락으로 인한 정치적ㆍ경제적 양극화도 위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급기야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세계질서를 향해 나아가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의 저자인 G. 존 아이켄베리는 이 책에서 21세기에 경제와 안보 상호의존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유민주주의를 보호할 가장 타당한 과제는 여전히 개혁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21세기에도 여전히 타당하려면 “폭정, 잔혹함, 불관용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자유민주주의국가들을 안전하게 만든다는 실용적이고 개혁지향적인 접근방식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존 아이켄베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자이다. 현재 프린스턴대학교 석좌교수로 국제정치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프린스턴 국제안보연구센터 공동 소장, 경희대학교 석학교수이다. 버락 오바마의 외교안보 자문 역할을 비롯해 최근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촘촘한 역사와 세계질서의 현재와 미래
지난 200년 동안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진보주의적 개념과 법치에 부합하는 세계질서를 구축한다는 원대한 과제를 실천해왔다. 1991년 소련은 붕괴했고 냉전시대를 지나 자유민주주의가 전 세계에 꽃필 것이라는 희망이 충만했다. 오늘날 이 과제는 다시 위기에 처해 있다. 2천 년대 초반 경제 위기부터 트럼프시대를 거치면서 망가진 미국의 민주주의와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의 브렉시트, 유럽 극우 세력 약진 등으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포퓰리즘, 중산층의 몰락으로 인한 정치적ㆍ경제적 양극화도 위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급기야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세계질서를 향해 나아가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의 저자인 G. 존 아이켄베리는 이 책에서 21세기에 경제와 안보 상호의존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유민주주의를 보호할 가장 타당한 과제는 여전히 개혁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21세기에도 여전히 타당하려면 “폭정, 잔혹함, 불관용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자유민주주의국가들을 안전하게 만든다는 실용적이고 개혁지향적인 접근방식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존 아이켄베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자이다. 현재 프린스턴대학교 석좌교수로 국제정치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프린스턴 국제안보연구센터 공동 소장, 경희대학교 석학교수이다. 버락 오바마의 외교안보 자문 역할을 비롯해 최근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대안,
개혁되고 재고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존 아이켄베리는 최근 국제관계론 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20년간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저작을 배출한 학자 10위, 5년간 가장 흥미로운 저작을 배출한 학자 8위에 올랐다. 슈뢰더-저비스상을 수상한 정치학 명저 《승리 이후》 등 자신의 여러 저서를 통해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야말로 역사상 예외적인 안정적이고 이상적인 질서이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축으로 역사를 진보하게 했다는 믿음을 대변해왔다.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에서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19세기에 시작된 뿌리부터 오늘날 분산된 정치운동이 되기까지 걸어온 긴 여정을 온전히 살펴본다. 그는 지난 2세기 동안 수많은 격변을 겪으면서도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꾸준히 자유민주주의가 안전한 국제적 공간 조성, 국가 내에서 또 국가 사이의 권리와 사회보장 보호, 자유와 평등, 개방성과 사회적 연대, 주권과 상호의존성 같은 서로 모순되는 가치 간의 타협점 모색을 목표로 추진해왔다고 옹호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유주의적 국제질서가 자유와 개방성을 내세우면서도 서구우월주의, 일방적인 문명관, 제국주의, 인종주의, 자본주의의 불평등 등과 시대적으로 결탁하기도 했다는 점을 동시에 인정하고 있다. 때에 따라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긍정적, 부정적 동반자들과 다양하게 결합하면서 자유주의 이념과 어긋나는 수많은 외교정책을 시행해온 사실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또한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에서는 그동안 세계질서의 중심축으로 움직여온 미국이 이끄는 세계 구도, 앞으로의 변화, 어떠한 구상과 이념이 미래의 세계를 이끌어가야 하는지 등 세계질서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현재 세계는 코로나 사태, 기후변화, 테러리즘, 무기 확산, 점차 증가하는 상호의존성이 야기한 난관과 같이 복잡하고 새로운 문제들 속에 있다. 존 아이켄베리를 비롯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주창자들은 이러한 상태에서 세계질서가 강대국 간의 치열한 지정학 갈등과 불평등한 계급 간의 투쟁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펼치면서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의 대척점에 선다. 존 아이켄베리는 21세기 근대성이 직면한 새로운 난관들을 타개하려면 세계에는 이전보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더 필요하다면서, 현재 위기를 기회로 보고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개념과 과제를 개선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전재성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한국국제정치학회 학회장)는 추천의 글에서 “이 책은 우리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본질을 파악하고 미래 세계질서를 설계할 비전을 정립하는 데 역사적 안내서이자 참고할 만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개혁되고 재고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존 아이켄베리는 최근 국제관계론 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난 20년간 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저작을 배출한 학자 10위, 5년간 가장 흥미로운 저작을 배출한 학자 8위에 올랐다. 슈뢰더-저비스상을 수상한 정치학 명저 《승리 이후》 등 자신의 여러 저서를 통해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야말로 역사상 예외적인 안정적이고 이상적인 질서이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축으로 역사를 진보하게 했다는 믿음을 대변해왔다.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에서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19세기에 시작된 뿌리부터 오늘날 분산된 정치운동이 되기까지 걸어온 긴 여정을 온전히 살펴본다. 그는 지난 2세기 동안 수많은 격변을 겪으면서도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꾸준히 자유민주주의가 안전한 국제적 공간 조성, 국가 내에서 또 국가 사이의 권리와 사회보장 보호, 자유와 평등, 개방성과 사회적 연대, 주권과 상호의존성 같은 서로 모순되는 가치 간의 타협점 모색을 목표로 추진해왔다고 옹호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유주의적 국제질서가 자유와 개방성을 내세우면서도 서구우월주의, 일방적인 문명관, 제국주의, 인종주의, 자본주의의 불평등 등과 시대적으로 결탁하기도 했다는 점을 동시에 인정하고 있다. 때에 따라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긍정적, 부정적 동반자들과 다양하게 결합하면서 자유주의 이념과 어긋나는 수많은 외교정책을 시행해온 사실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또한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에서는 그동안 세계질서의 중심축으로 움직여온 미국이 이끄는 세계 구도, 앞으로의 변화, 어떠한 구상과 이념이 미래의 세계를 이끌어가야 하는지 등 세계질서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현재 세계는 코로나 사태, 기후변화, 테러리즘, 무기 확산, 점차 증가하는 상호의존성이 야기한 난관과 같이 복잡하고 새로운 문제들 속에 있다. 존 아이켄베리를 비롯한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주창자들은 이러한 상태에서 세계질서가 강대국 간의 치열한 지정학 갈등과 불평등한 계급 간의 투쟁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펼치면서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의 대척점에 선다. 존 아이켄베리는 21세기 근대성이 직면한 새로운 난관들을 타개하려면 세계에는 이전보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더 필요하다면서, 현재 위기를 기회로 보고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개념과 과제를 개선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전재성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한국국제정치학회 학회장)는 추천의 글에서 “이 책은 우리가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본질을 파악하고 미래 세계질서를 설계할 비전을 정립하는 데 역사적 안내서이자 참고할 만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추천사
1.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균열
2. 자유민주주의와 국제관계
3. 국제주의의 19세기 기원
4. 윌슨주의적 국제주의
5. 루스벨트의 국제주의
6. 자유주의적 패권의 부상
7. 자유주의와 제국
8. 탈냉전시대 자유주의 질서의 위기
9. 근대성 터득하기
감사의 말
미주
색인
추천사
1.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의 균열
2. 자유민주주의와 국제관계
3. 국제주의의 19세기 기원
4. 윌슨주의적 국제주의
5. 루스벨트의 국제주의
6. 자유주의적 패권의 부상
7. 자유주의와 제국
8. 탈냉전시대 자유주의 질서의 위기
9. 근대성 터득하기
감사의 말
미주
색인
추 천 사
전재성(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한국국제정치학회 학회장)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자인 G. 존 아이켄베리가 세계질서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논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저서이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역사적 진화 과정을 긴 시대에 걸쳐 추적하며, 긍정적 부정적 평가를 균형 있게 서술했다. 이 책은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본질을 파악하고 미래 세계질서를 설계하기 위한 역사적 안내서이자 참고할 만한 청사진이다.
던컨 벨(《세계 질서의 재조정(Reordering the World)》 저자)
역사, 국제관계, 정치이론을 한데 모은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은 자유주의적 가치와 제도들이 끊임없이 공격받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이를 해박한 지식으로 열렬히 옹호하는 책이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 기념비적인 저술이 될 것이다.
로버트 저비스(《정치가들의 사고방식(How Statesmen Think)》 저자)
심층적인 조사와 진지한 분석을 통해 자유주의 진영이 과거에 어떻게 작동해왔는지, 현시대에 작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제시한다.
마이클 도일(컬럼비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계보를 폭넓고 탁월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켄베리는 오늘날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들을 명시하는 동시에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생존하려면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처방을 제시한다.
마이클 콕스(런던정경대학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존 아이켄베리가 지난 2세기 동안 영국과 미국이 구축한 세계를 가장 지적이고 설득력 있게 옹호하는 학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오늘날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의견을 내는 것으로 손꼽히는 학자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배리 부잔(런던정경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
포퓰리스트와 권위주의자 모두가 제기하는 자유주의에 대한 피상적이고 솔깃한 비판을 진지하게 반박하는 소중한 자료이다.
앤-마리 슬로터(뉴 아메리카 CEO, 우드로 윌슨 공공국제정책대학원 학장 역임)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두고 현실주의자들과 벌인 진지하고 솔직한 논쟁과 수정주의적 비판을 비롯해 수십 년 동안 행한 연구의 산물이다. 더할 나위 없이 시의적절한 필독서이다.
조지프 나이(《미국외교는 도덕적인가》 《국제분쟁의 이해》 저자)
개방적이고 규정을 토대로 하며 진보주의적 개념을 지향하는 세계질서. 이를 추구하는 이념의 내구력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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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정치와 군사를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군사력을 하나로 모아서 각국의 정부와 분리시킨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
(IP보기클릭)14.38.***.***
궁금한 게, 자유주의적 국제정치학자들은 국제기구들의 조직 구조적 폐쇄성과 비민주성을 어떻게 볼까요? 민주주의가 평화를 만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본다면, 작금의 국제질서를 구성하는 국제기구들이 지금 같은 조직 구조를 갖고 있는 상태론 평화에 제대로 기여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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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자유주의적 국제정치학자들은 국제기구들의 조직 구조적 폐쇄성과 비민주성을 어떻게 볼까요? 민주주의가 평화를 만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본다면, 작금의 국제질서를 구성하는 국제기구들이 지금 같은 조직 구조를 갖고 있는 상태론 평화에 제대로 기여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말입니다.
(IP보기클릭)203.210.***.***
누카콜라는귀엽지
가장 쉽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정치와 군사를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군사력을 하나로 모아서 각국의 정부와 분리시킨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 | 21.12.04 14: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