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제임스 호건
역자 - 김재경
출판사 - 두리반
쪽수 - 391쪽
가격 - 18,000원 (정가)
진실이 힘을 잃은 시대, 광장은 왜 오염되었으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조너선 하이트, 놈 촘스키, 조지 레이코프, 브뤼노 라투르, 달라이 라마 등
우리 시대 최고 지성 26인이 들려주는 건강한 담론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제언
“논리를 무너뜨린다고 해서 마음이 열리지는 않는다”
-공적 담론의 건전성 회복을 위한 제언
신뢰가 무너지고, 가짜뉴스와 프로파간다가 만연한 양극화 시대에서 공적 담론이 형성되는 광장은 왜 오염되었으며,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가? 이 책은 환경단체와 PR 회사에서 활동해온 저자 제임스 호건이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정치프레임 구성 전문가 조지 레이코프, 현대 프랑스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 정치비평가 놈 촘스키, 갈등문제 해결사 애덤 카헤인, 종교 역사학자 카렌 암스트롱, 선불교의 위대한 스승 틱낫한,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사상가 26인을 만나 어떻게 오염된 광장을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찾는 책이다. 1부에서는 광장이 오염된 원인과 그 결과에 대해서, 2부에서는 오염된 광장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해서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탈진실의 시대, 무엇이 광장을 오염시키는가?
“객관적 사실이나 진실보다 개인적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가리켜 탈진실, 혹은 포스트트루스(Post-truth)라고 한다. 이 포스트트루스 현상을 지은이 제임스 호건은 ‘광장의 오염’이라고 표현한다. 진실이 힘을 잃고, 가짜뉴스와 프로파간다에 사람들이 휘둘리며, 사실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가치를 지지해줄 의견을 선호하는 시대, 현대 사회는 어쩌다 이렇게 공적 담론의 광장이 오염된 것일까? 무엇이 광장을 오염시키는 것일까? 지은이는 이 책에서 광장을 오염시키고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것들에 대해 몇 가지 지적한다.
첫째로 기업들의 이미지 메이킹과 대중 기만(112쪽 참조)이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자신들의 본성을 숨긴 채 좋은 이웃, 혹은 따뜻하고 포근한 존재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애써왔다. 미쉐린맨이나 맥도날드 아저씨, 켄터키 할아버지 등이 이와 같은 예다. 이것이 확장되고 발전되면 ‘윤리적 기름(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처럼 인권과 환경을 신경 쓰지 않는 국가들에서 나오는 석유에 덜 의존하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캐나다산 석유에 붙인 표현)이나 청정 석탄(1980년대 후반 오염원 에너지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미국에서 만들어진 표현) 같은 그럴듯하지만 사실을 오도하는 프로파간다가 된다. ’윤리적 기름‘, ’청정 석탄‘ 같은 표현은 환경 문제에 악영향을 줄뿐 아니라 우리의 광장을 병들게 하기도 한다.
둘째로 소셜미디어에 퍼지는 디지털 프로파간다의 문제(125쪽 참조)다. 영국의 탐사 기자인 캐럴 캐드왈러더는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홀로코스트는…”이라는 단어를 쳤는데, 예상 검색어에 “홀로코스트는 허구?(Did the Holocaust happen?)”라는 항목이 나타난 것을 보고 구글에 이를 수정하길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후속 취재를 하다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를 캐내 각각의 성격과 정치 성향 등을 분석해 이들의 감성에 호소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내러티브, 메시지 광고를 만들어 퍼뜨렸다. 이를 마이크로타기팅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이 정보를 마이크로타기팅해서 영국의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리브닷EU 캠페인에 활용했으며, 미국의 대선(2016년 당시)에도 개입했다.
컴퓨터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재런 러니어는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는 무료일 수 없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 접속하는 데 돈이 들지 않는다면 광고주가 돈을 내고 있다는 뜻이며, 인터넷 광고가 너무나 효과적일 만큼 감시와 조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묘한 활동과 프로파간다를 경계했다.
셋째로 사실에 대한 공격(172쪽)의 문제다. 이것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이익을 대중이 공유하지 않거나, 사실이 자신의 편이 아니라면 상배방의 진실성을 공격하고 약화시키는 전략이다. 어떠한 사실이 자신의 주장에 반할 때, 그 객관적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고의적으로 정보를 뒤섞어 소음을 내보냄으로써 진실을 가려내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광장의 사람들에게 정확한 판단을 방해하고 광장을 병들게 한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기후변화 논쟁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수많은 과학자들이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문제를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지적하지만 몇몇 반대론자들은 과학적 데이터에 일부 잘못된 데이터를 섞어서 그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들거나, 극소수의 다른 주장을 하는 과학자의 인용을 가져다가 논란이 있는 문제로 인식시킨다.
이외에도 지은이는 가짜 시민단체를 조직해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나 전문가의 전문성을 공격해 그 권위를 실추시키는 일 등을 ‘광장을 오염시키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광장의 회복은 상대를 존중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지은이는 광장이 오염된 원인에 대해서 자신이 만난 사상가와 지식인들이 저마다 다양한 이유와 원인을 제시하지만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대답이 하나로 모인다고 말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것.” 여기에 해답이다.
지은이는 이 책의 원제를 “I’m Right and You’re an Idiot(나는 옳고 당신은 어리석다)”라고 지었다. 즉 “나는 옳고 당신은 틀렸다”라는 인식 속에서는 광장이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지은이가 책을 쓰며 만난 캐나다의 사회과학자이자 여론분석가인 대니얼 양켈로비치는 “민주주의는 양보를 전제한다. 양보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정당한 관심사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차이를 강조하는 대신 상반되는 입장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밴더빌트 대학교 교수이자 합의조율 전문가인 로저 코너는 “성경 이야기에는 선과 악이 분명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자신이 다윗이 아니라 골리앗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사회심리학자 캐럴 태브리스는 “오늘날 우리가 전례 없는 규모의 위기를 마주한 이유는 나쁜 사람들이 부패와 악행을 일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착한 사람들이 자신이 선하고 친절하고 윤리적이라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부패와 악행을 정당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먼저 돌아볼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종교역사학자인 카렌 암스트롱은 종교에서 가르치는 황금률, “남이 나에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일은 나도 남에게 하지 말라”(공자), 혹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예수)처럼 역지사지의 정신을 강조한다.
표현만 다를 뿐 이들은 모두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광장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진실이 힘을 잃은 시대, 어떻게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이 외에도 책에는 진실이 힘을 잃은 사회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상대에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특히 환경운동 진영에서 활동해온 저자는 왜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이 적은지, 관심을 가져도 실천을 하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대해 프레임 이론으로 유명한 조지 레이코프는 ‘사실’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없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프레임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 기업에 “저들은 일자리 창출자가 아니에요”라고 말할 때마다 ‘일자리 창출자’라는 프레임을 활성화시켜 그 말을 듣는 사람의 뇌리에 환경오염 기업을 일자리 창출자로 각인시키기 때문에 어떤 프레임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88쪽 참조).
또한 프랑스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의 경우 “대중에게 환경 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진실의 문제에서 관심의 문제로 포커스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진실이 힘을 잃었는데 굳이 진실을 밝혀내고 증명하는 것에 에너지를 몰입하기보다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로 이야기를 전환해서 풀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다(97쪽 참조).
학습조직 이론가 피터 센게는 시스템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220쪽 참조), 협상전문가이자 갈등해결 전문가 애덤 카헤인은 자신이 1991년 남아공의 극심한 흑백 대립을 풀어내기 위해 만든 ‘몽플레 프로젝트의 시나리오 계획법’을 예로 들며 한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한다(206쪽 참조).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지은이가 인터뷰한 동시대의 지식인과 사상가, 지도자 70여 명을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 책에서는 대표가 되는 26인만 소개되고 있지만, 책의 저변에는 70여 명의 다양한 생각과 조언들이 얼기설기 얽혀 있어 우리 시대의 광장이 오염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초심자의 마음
1부 오염된 광장
― 공적 담론의 건전성을 위하여
1장 논리를 무너뜨린다고 해서 마음이 열리지는 않는다
서로를 신뢰하는 담론 공동체 구축하기—대니얼 양켈로비치와 스티브 로셀
맹목적 옹호자가 빠지는 덫—로저 코너
선택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서서—캐럴 태브리스
도덕 매트릭스 밖으로 빠져나가기—조너선 하이트
기꺼이 속으려는 사람들—댄 카한
2장 진실, 힘을 잃다
‘사실’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조지 레이코프
사실 문제에서 관심 문제로 전환하기—브뤼노 라투르
3장 민주주의를 향한 공격
기업은 어떻게 광장을 오염시켰나?—조엘 바칸과 놈 촘스키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프로파간다—캐럴 캐드왈러더
거짓 정보와 프로파간다로 논점 흐리기
민주주의를 향한 공격—알렉스 히멜파브
목소리를 빼앗는 전략—제이슨 스탠리
진실을 흐리는 가스라이팅—브라이언트 웰치
정리 오염된 광장
2부 진실을 말하되 벌하려고 말하지 말라
― 환경운동을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1장 미래에 몸 내맡기기
힘과 사랑의 균형 찾기—애덤 카헤인
시스템적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피터 센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기—오토 샤머
2장 공적 서사라는 강력한 도구
효과적인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연구—앤서니 라이저로위츠와 에드워드 메이백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미신이다—르네 러츠먼
도덕적 착시 현상은 왜 발생하는가?—폴 슬로빅
공적 서사, 이야기가 갖는 힘—마셜 간츠
3장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종교가 가르쳐주는 광장의 정신 —카렌 암스트롱
내면의 생태 가꾸기—조앤 할리팩스
진실을 말하되 벌하려고 말하지 말라 —틱낫한
우리에게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달라이 라마 14세
에필로그 희망과 연민의 용기
후주
추 천 사
기후변화, 광장, 담론. 이 책의 전언을 요약해주는 세 가지 단어다. 이들은 모두 오염이라는 부정적 현실을 공유한다. 그리고 이 오염은 우리로 하여금 전례 없는 도전, 즉 인류 생존의 위기와 민주적 공동체의 붕괴 위험에 직면하게 한다. 저자가 힘주어 반복하듯, 우리가 비록 서로를 미워한다고 해도 어떻게든 함께 마주하지 않고서는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위기인식’에 동의한다면, 오염되고 위축돼버린 담론의 광장을 어쩌면 다시 펼쳐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_ 정준희(한양대학교 언론정보 대학원 겸임교수, MBC <100분 토론> 진행자)
더 이상 사실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 탈진실의 시대에도 여전히 공감과 소통이 가능할까? 광장 자체가 오염되고 무너지는 시대에도 광장의 정치, 광장의 회복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당장은 회의주의자가 되기 쉽다. 이에 대한 저자의 선택은 초심자가 되는 것이다. 다시금 동시대 사상가와 전문가 들에게 귀를 기울이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선택과 대응이 필요한지 가늠해본다. 덕분에 광장이라는 공유지를 되살리기 위한 전략과 혜안을 공유하게 된다.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_이현우(서평가,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책에 빠져죽지 않기》 저자
이 책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기후변화 문제 논의의 교착 상태를 타개하려는 사람이나 사회적 갈등의 해결에 진전을 이루려는 사람을 위한 필독서다.
_나오미 오레스케스(하버드대학교 과학사 교수, 《의혹을 팝니다》 저자)
대화는 인간의 본질이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존중하고, 사랑함으로써 새로운 생각과 관점에 개방되는 것이다. 이 책은 화해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뿐 아니라, 숙고해야만 할 텍스트다.
_티모시 오리어던(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 환경과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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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좀 필요한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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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에서 인심이 나는건 시대를 막론하고 진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게 물질이든 마음이든 말이죠. 숱한 현대인중 하나로서 느끼는게 있다면, 지금 이 일상이 자신만의 영역내에서는 불안요소도 있고 조금 미덥지 못하지만 그래도 등따숩고 배도 적당히 부르고 목욕물도 방온도도 그때그때 조절가능하고 잔병들이 많지만 그래도 내가 노력해서 극복할수 있는 선 안에 있다는걸로도 큰 불만요소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인식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점에서 마음의 부가 축적이 되기도 하고요. 자신의 영역의 외적으로 확장하면, 미디어들에서 나오는 연예인및 각종 유명인들의 플렉스나 밖에 돌아다니면 뭔가 훤칠한 사람들에 꽁냥대는 연인들에 우렁차게 시내에서 울리는 외제차에 수많은 리모델링 공사와 그 산물인 멋들어지게 나오는 빌딩들을 보면 왠지 나 빼고 다 잘사는것 같아 위축되기도 하고 질투도 나고 나아가면 나는 왜 이렇게 사나 싶을 경우도 있지만, 그 찬란함의 내막까지 아름다운것은 아니라는걸 알아버렸을때는 그냥 부럽기는 해도 내가 짊어지기에는 좀 무겁구나 싶어서 그럴만한 사람들이 그럴 행위를 하는구나부터,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서 무리를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마음의 부(腐)도 어느정도는 해소가 되더라고요. 다만, 사람들의 삶이 대부분 제각각일 것이고 가지고 있는 욕망의 크기나 향하고 있는 인생의 방향성도 제각각일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곳간에 재화를 채울려면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하겠죠. 그렇지만, 누군가는 집안을 포함해서 환경이 좋지 않아 의지대로 행하기 힘든 상황도 있고. 또 누군가는 환경도 물질도 충분하지만 마음이 성숙하지 못했거나 어떤 아집이나 관념에 눌려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또 누군가는 자기의 한계를 자기 스스로 설정해버리고 절망해버렸지만 마치 자신은 세상의 모든것을 알았다는 태도로 주변에도 자신도 냉소로 일관해버린채 더 이어지면 자신도 주변도 모두 망해버리길 소망하는 부류도 있겠죠. 그렇게. 각자가 겪고 있는 환경의 부하와 자신의 의지가 곧 표현이 되고 그게 커뮤니티에서 각종 글로 표현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사소하게 내뱉는 댓글의 흔적도 날 좀 봐달라는 간접적인 흔적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고라의 테마를 만들고 주도하는 세력이 자극적이고 선동적인것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단순히 온오프라인상으로 소요를 바라는것 만이 목적이 아니라 어떤 거대한 뭉치들의 이익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소몰이같은걸 하고 있고 그 방향이 충분히 국가나 사회나 심지어는 나 자신에게 충분히 해악이 될것임이 뻔한데도 어쩔수 없이 휩쓸리게 되는 상황을 막을려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마음의 재화를 언제든 나누어줄수 있도록 언제든 그런 상태를 만드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노출되기 쉬운 헤드라인 홍수에,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루틴에서 조금 더 변화할려고 하지 않는 정보획득 습관을 가졌는데 마음의 재화까지 부족한 상태라면 언제든 세상에 편익만을 추구하는 이익집단들의 분노만 가득찬 인형이 되다 자신의 인생도 타버릴수 있으니까요. 쉽지는 않겠지만, 언론을 포함해 정보를 이용해 영업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에게 휩쓸리지 않을려면 어찌 되었건 타인에게 여러 형태로 선순환을 만들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고 그 바탕이 되는 시드를 항상 마음안에 채우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쌓이고쌓이면 그래도 만인에게 불편하지 않은 이상에 가까운 광장이 보편이 되지 않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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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에서 인심이 나는건 시대를 막론하고 진리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게 물질이든 마음이든 말이죠. 숱한 현대인중 하나로서 느끼는게 있다면, 지금 이 일상이 자신만의 영역내에서는 불안요소도 있고 조금 미덥지 못하지만 그래도 등따숩고 배도 적당히 부르고 목욕물도 방온도도 그때그때 조절가능하고 잔병들이 많지만 그래도 내가 노력해서 극복할수 있는 선 안에 있다는걸로도 큰 불만요소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인식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점에서 마음의 부가 축적이 되기도 하고요. 자신의 영역의 외적으로 확장하면, 미디어들에서 나오는 연예인및 각종 유명인들의 플렉스나 밖에 돌아다니면 뭔가 훤칠한 사람들에 꽁냥대는 연인들에 우렁차게 시내에서 울리는 외제차에 수많은 리모델링 공사와 그 산물인 멋들어지게 나오는 빌딩들을 보면 왠지 나 빼고 다 잘사는것 같아 위축되기도 하고 질투도 나고 나아가면 나는 왜 이렇게 사나 싶을 경우도 있지만, 그 찬란함의 내막까지 아름다운것은 아니라는걸 알아버렸을때는 그냥 부럽기는 해도 내가 짊어지기에는 좀 무겁구나 싶어서 그럴만한 사람들이 그럴 행위를 하는구나부터,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서 무리를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마음의 부(腐)도 어느정도는 해소가 되더라고요. 다만, 사람들의 삶이 대부분 제각각일 것이고 가지고 있는 욕망의 크기나 향하고 있는 인생의 방향성도 제각각일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곳간에 재화를 채울려면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하겠죠. 그렇지만, 누군가는 집안을 포함해서 환경이 좋지 않아 의지대로 행하기 힘든 상황도 있고. 또 누군가는 환경도 물질도 충분하지만 마음이 성숙하지 못했거나 어떤 아집이나 관념에 눌려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또 누군가는 자기의 한계를 자기 스스로 설정해버리고 절망해버렸지만 마치 자신은 세상의 모든것을 알았다는 태도로 주변에도 자신도 냉소로 일관해버린채 더 이어지면 자신도 주변도 모두 망해버리길 소망하는 부류도 있겠죠. 그렇게. 각자가 겪고 있는 환경의 부하와 자신의 의지가 곧 표현이 되고 그게 커뮤니티에서 각종 글로 표현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사소하게 내뱉는 댓글의 흔적도 날 좀 봐달라는 간접적인 흔적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고라의 테마를 만들고 주도하는 세력이 자극적이고 선동적인것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단순히 온오프라인상으로 소요를 바라는것 만이 목적이 아니라 어떤 거대한 뭉치들의 이익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소몰이같은걸 하고 있고 그 방향이 충분히 국가나 사회나 심지어는 나 자신에게 충분히 해악이 될것임이 뻔한데도 어쩔수 없이 휩쓸리게 되는 상황을 막을려면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마음의 재화를 언제든 나누어줄수 있도록 언제든 그런 상태를 만드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노출되기 쉬운 헤드라인 홍수에,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루틴에서 조금 더 변화할려고 하지 않는 정보획득 습관을 가졌는데 마음의 재화까지 부족한 상태라면 언제든 세상에 편익만을 추구하는 이익집단들의 분노만 가득찬 인형이 되다 자신의 인생도 타버릴수 있으니까요. 쉽지는 않겠지만, 언론을 포함해 정보를 이용해 영업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에게 휩쓸리지 않을려면 어찌 되었건 타인에게 여러 형태로 선순환을 만들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고 그 바탕이 되는 시드를 항상 마음안에 채우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쌓이고쌓이면 그래도 만인에게 불편하지 않은 이상에 가까운 광장이 보편이 되지 않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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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좀 필요한 책인듯
(IP보기클릭)182.230.***.***
항상 그렇긴 하지만 정작 필요한 사람은 안 읽어요... 저처럼 진영논리가 아닌 사안별로 사실과 합리성에만 관심두는 사람은 늘 회색분자로 배척받기만 할 뿐인데 저같은 성향의 사람들이나 기꺼이 읽을 법한 책인 듯 | 21.05.01 14:48 | | |
(IP보기클릭)106.248.***.***
이렇게 내가 논리적으로 옳다고 들이대면 안 된다는 거예요 | 21.05.03 11:53 | | |
(IP보기클릭)182.230.***.***
잘못 이해하신듯 한데, 자신의 평소성향이나 편견에 빠져서 선입견을 갖고 속단하기보단, 어느 정도 확인될만한 자료 없이는 판단을 보류하자는 이야기입니다. | 21.05.03 13:0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