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신세계에서 1~2 - 전2권 (개정판)
정가 : 36,000원
일본 SF대상 수상작 & 서점대상 제6위
미래의 가상세계에 빗대어 현 인류의 모순을
전면으로 드러낸 기시 유스케 최고의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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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인쇄 사인 및 한국어판 서문 수록, 첫 전자책 출시
책 제목인 ‘신세계에서’는 체코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가 1893년에 작곡한 교향곡 제9번 「신세계에서」에서 따온 것으로, 작중에서는 「신세계에서」의 제2악장 제1부 「집으로 가는 길(Going Home)」의 선율이 향수를 자극하며 흘러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꿈속의 고향」으로도 알려진 이 곡은 언뜻 노스탤직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작품 속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1,000년 후의 머나먼 미래로, 도네 강 유역 일곱 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곳이다. 유토피아를 이룩한 미래의 가상세계를 그린 『신세계에서』는 기시 유스케가 1986년 제12회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서 가작으로 입선한 단편 「얼어붙은 입(凍った嘴)」을 모태로 쓴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동물행동학자인 콘라트 로렌츠가 1970년에 발표한 『Das sogenannte Bo?se』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이것이야말로 내가 쓰고 싶은 소설 테마다”라며 영감을 받아서였다. 골격은 SF이지만, 플롯은 미스터리, 모티프는 판타지, 클라이맥스는 모던 호러, 그리고 모험소설의 스릴까지, 모든 장르를 한데 모아놓은 대서사시라 할 수 있는 『신세계에서』는 출간 직후 제29회 일본 SF대상을 비롯하여, 플라티나책 올해의 책 제1위, 제2회 PLAYBOY 미스터리 대상, 베스트SF 일본편 제1위 등 각종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 일본 TV 아사히에서 25부작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원고를 완성하고 나니 제목은 ‘신세계에서’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1,000년 후 미래에서 온 메시지라는 설정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집으로 가는 길」을 포함한 다양한 선율이 어느새 작품 세계와 깊이 연결되어 이미지를 보강해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_ ‘일본 SF대상’ 당선 소감 중에서
한국어판 서문 … 6
Ⅰ 새싹의 계절 … 9
Ⅱ 여름의 어둠 … 203
Ⅲ 깊은 가을 … 417
순백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머나먼 미래,
그 아름다운 유토피아에 가려진 잔혹한 진실!
새로운 세계의 아름다운 낙원을 배경으로 그린 소설 『신세계에서』는 한 여인이 10여 년 전에 겪었던 끔찍하고 잔인했던 사건을 되새기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수기 형식으로 시작한다.
맑은 하늘, 푸르른 녹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1,000년 후의 미래. 현 인류의 멸망과 함께 오랫동안 잠재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염동력 현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초능력이라 할 만한 주력을 지닌 인간이 등장한다. 물체를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는 주력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초능력을 가진 이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의 살육과 전쟁으로 이어지고 만다. 결국 멸망의 위기를 느낀 인류는 모든 과학적 기술을 없애고 초능력에 기반한 새로운 문명을 시작한다. 인간은 요괴쥐라는 하등생물과 주종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사회의 모습만 보여주며 평화로운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통제를 벗어난 몇몇 아이들이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신세계에 균열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그동안 억압을 받으며 내재되었던 불안 요소가 하나둘 터지며 인간이 겪은 최대의 공포이자 절대 악인 악귀와 업마가 현실로 다가온다. 인류는 다시금 혼돈의 파국으로 치달으며 새로운 전쟁을 준비한다.
“때로는 진실이 더 무서울 때가 있어. 하지만 그것보다 무서운 건 애초에 진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거야…….”
한 소녀가 어렸을 때 조우한 세상의 비밀, 모순된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하는 운명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저자는 그 안에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 자체를 부정하는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잔혹한 공포를 한 소녀의 수기 안에 깊숙이 숨겨두었다. 즉 모든 폭력이 사라진 유토피아 안에서도 새로운 공포를 일깨우는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은 거대한 스케일과 함께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공포를 우리에게 안겨준다. SF, 호러, 미스터리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작품을 혼신의 힘을 다해 그리고 있는 기시 유스케. 그는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머릿속에 간직해왔던 이 작품의 모티프를 계기로 데뷔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의 모든 것이 담겨 있으며, 또 지금의 기시 유스케를 있게 한 『신세계에서』가 많은 이들의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받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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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짜여진 설정, 매력적인 세계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마지막의 반전 까지 정말 추천. '우리는 인간이다!' 정말 인상 깊은 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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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되어서 구하기 힘들었는데 잘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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