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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재 글에서는 각 지역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정규 모드에서 각 지역이 파이에서 어느 조각을 차지했으면 하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연재가 로테이션 관련 결정이 이루어진 배경을 이해하는 데뿐만 아니라 입문자에게는 플레이스타일이 입맛에 맞는 지역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랍니다.
게임플레이 차원의 지역별 정체성
지역별 정체성 이야기를 더 자주 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이 계실 텐데요. 로테이션의 도입으로 각 지역의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정규 모드의 중점을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덱 구성에 확실하게 둘 수 있었습니다.
지역을 추가할수록 새로운 기획의 여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체성 간 겹치는 부분이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자 군도 파이를 베어 먹었는데 사악한 연회가 있으면 보라색 맛이 났습니다.
편집자 주: 보라색은... 밴들 시티의 색이죠! 사악한 연회는 피해를 1 입히고 유닛 하나를 생성하는 카드니까요.
그래서 소속 지역의 약점을 상쇄하는 일부 카드는 정규 모드에서 빠져야 했습니다.
오늘은 프렐요드와 그림자 군도의 강점과 약점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현재의 게임 형식에서 이러한 허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드러나는지, 앞으로 각 지역을 어떻게 생각하고자 하는지 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거친 땅 프렐요드에 사는 흉포한 야수와 단련된 부족은 삼자 내전에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프렐요드의 얼어붙은 툰드라에서는 강자만 살아남습니다. 프렐요드는 매서운 바람과 굶주린 괴물 때문에 룬테라를 통틀어 가장 혹독한 환경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프렐요드에서는 때를 기다리며 마나를 늘리고 생존함으로써 힘을 발휘합니다. 눈바람을 견뎌내면 보상으로 엄청나게 강력한 카드를 얻습니다.
정규 모드에서는 체력 회복의 용이성을 대가로 램프 주문을 늘려 게임에 종지부를 찍을 어마어마한 유닛을 내는 꿈을 조금 더 일찍 실현할 수 있게 하는 다른 강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최근에 추가한 상온 핵융합에서 이번 시즌 동안 프렐요드에 더하고자 하는 위력의 유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장에서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는 카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점
혹한을 견디는 능력
● 막강한 후반 게임 (떠도는 자)
● 아군의 생존에 기여 (강철의 영약, 혹한의 분노)
● 프렐요드의 이로운 효과는 기대치에 거의 부합합니다. 정규 모드에서 강철의 영약은 상당히 효과적이며 영원 모드에서는 트롤 노래가 같은 역할을 하지만, 여기에 확장의 여지가 있습니다.
● 단단하고 죽이기 어려운 유닛 (상흔의 자매 약탈자)
●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은 재생을 제외하면 프렐요드는 게임 중반에 마땅한 수비 수단이 많지 않습니다. 전투 요리사와 아바로사 대장간 경비처럼 능력치를 올려주는 카드는 이러한 개념을 약간 반영하지만, 프렐요드에서 확실히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점진적 필연
● 마나 자원 (운명의 돌무덤)
● 프렐요드의 램프 수단은 게임에서 제일가지만, 지금까지 엄청나게 강력하지는 않았습니다. 겨울의 손길 같은 카드로 이러한 강점을 부각하고 프렐요드의 후반 게임을 바람직하게 가속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느린 성장 (전조의 매)
● 게임 후반을 위해 마나를 투자하는 전략은 프렐요드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지금까지 기복이 심했습니다. 영혼 해방 변경사항 덕분에 영원 모드에서는 이러한 강점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규 모드에서 전조의 매와 아바로사 대장간 경비가 높은 티어로 돌아간 만큼 상황이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방면에서 프렐요드를 더 확장할 방법을 계속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 적 약화 (급속 냉각)
● 영원 모드에서는 동상의 위력이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약간 못 미쳤지만, 정규 모드에서는 적당한 듯합니다.
● 흉포함과 무자비함 (눈사태)
● 프렐요드에서 이러한 강점을 구현하는 데 약간 애먹었습니다. 전장 전체에 1, 2, 3, 4의 피해를 입히는 카드의 간격이 다 너무 크며 프렐요드의 전역 피해 능력을 원하는 만큼 효과적으로 만들되 위력이 지나치지는 않게 하기가 어려웠던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항상 새로운 개념을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할 확장팩에서 프렐요드에 신나는 도구를 새로 추가할 생각입니다.
약점
● 단일 유닛을 제거하거나 대형 유닛을 영구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의 부재
● 초반에 약하고 더딘 위력 상승
● 승리하려면 유닛이 필요
프렐요드와 로테이션
여태 프렐요드는 밸런스 조정이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강력한 전역 피해, 램프, 게임 후반 위협과 더불어 체력 회복 및 피해 방지 능력 덕분에 프렐요드는 (상대적으로) 완전한 컨트롤 수단을 갖췄습니다. 따라서 어느 강점이든 위력을 강화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로테이션 주기에는 프렐요드의 다른 강점을 부각하는 더 강력한 카드를 넣을 공간을 확보하고자 체력 회복 능력을 일부 줄이는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여전히 체력 회복 수단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용하기가 약간 더 까다로워질 뿐입니다.
프렐요드 대표 카드
편집자 주: 거미는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1|1 방어 유닛을 대량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정규 모드에서 2|1의 힘과 가치를 전반적으로 유지하고 싶어서 (상징적이고 그림자 군도의 설정과 어울림에도 불구하고) 거미를 영원 전용으로 뺐습니다.
강점
죽음을 피하는 능력
● 재등장하는 유닛으로 상대보다 오래 버티기 (죽지 않는 자, 부활사)
● 부활로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은 그림자 군도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이러한 능력과 관련해 항상 새로운 시도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상어 전차, 죽지 않는 자 같은 카드는 플레이어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어서 새로운 그림자 군도 덱을 기획할 때는 죽음을 초월하는 유닛부터 살펴봅니다.
● 죽음으로 가치 창출 (장난꾸러기 망령, 어렴풋한 광경)
● 그림자 군도에서 핵심 강점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렴풋한 광경, 증오의 가시 같은 카드는 그림자 군도에서 고품격 도구의 역할을 잘하고 있습니다.
처치, 흡수, 느리게 고문하는 능력
● 살육 (복수, 대몰락)
● 복수의 비용을 6으로 줄인 후 그림자 군도의 단일 대상 제거 능력이 원하는 수준에 거의 부합했습니다. 침묵등과 영혼 수확은 정규 모드에서 새로운 게임 초반 공격 수단이 되었으며 영원 모드에서는 여전히 사악한 연회가 초반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대량 살육 (대몰락)
● 잘 살리기 어려운 그림자 군도 강점입니다. 대몰락은 고정으로 등장하는 카드의 반열에 들지 못했지만, 비용이 8이면 게임 상태를 해칠 위협이 다분해서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추가로 확장할 여지가 있는 강점입니다.
약점
● 전반적으로 약하거나 단명하는 유닛
● 전투에서 이기거나 아군을 보호하는 주문의 부재
● 적 처치에 유닛이 필요
그림자 군도와 로테이션
로테이션의 도입으로 그림자 군도에 생긴 주요 변화는 새끼거미의 제거입니다. 게임 초반에 1|1 카드를 생성하는 능력의 효율을 서서히 줄였습니다. 공격적인 비용 1 카드의 체력을 2로 설정해야 대형 유닛을 압박하고 게임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림자 군도의 제거 특징을 소량 피해에서 멀어지게 해서 침묵등, 영혼 수확, 박멸 같은 카드로 밴들 시티, 빌지워터와는 다른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그림자 군도의 게임 초반 위력을 줄이는 대신 가치 관련 수단을 더 강화해서 인접한 지역과 더 구분을 짓고자 합니다.
그림자 군도 대표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