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더 게이머) 쉔무 없이는, 용과 같이도 없었을 것이다.

[볼트 드웰러]

- 필자는 용과 같이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며, 이 시리즈의 세계는 

가히 가상 도피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용과 같이는 게임 역사상 길이 남겠지만, 쉔무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용과 같이를 전혀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쉔무 2가 20주년을 맞은 오늘, 이 게임의 전설적인 영향을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 우리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한 하즈키 료의 여정의 결말을

이제 결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쉔무의 유산은 오늘날 우리가 플레이하는 여러 게임들을

통해서 확실하게 전달되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1999년 세가 드림캐스트에서 쉔무는 자신만의 일상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들로 가득 찬 조밀하면서도 사실적인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 쉔무는 우리에게 현실감을 주었으며, 1999년이라는 당대의 상황에서

그보다 더 현실적인 게임들은 없었습니다.

쉔무의 마을 탐방은 오늘날 많은 게임들이 실현하려고 하는 가상의

관음증을 처음으로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나

디스아너드나 포가튼 시티와 같은 몰입형 시뮬레이션에서는

주변 환경과 그 안의 사람들의 행동을 잘 눈여겨보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 필자는 나고시 토시히로의 사랑받는 시리즈를 쉔무의 정신적인

후계자로 늘 생각하고 있으며, 쉔무가 설립한 기초를 더욱 스타일리쉬하고

충실하게, 그리고 쉔무에선 없었던 일본 문화를 잘 넣어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았습니다.

물론 쉔무의 성우 연기는 오늘날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수준이며 쉔무 3까지 이 단점이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20년 전에는 그리 문제되지 않았으며 플레이어들은 스토리텔링보다는

가상 세계에 대한 탐험을 위해서 쉔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쉔무 3가 오늘날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음이 분명해진 이 가혹한

현실에서, 오직 용과 같이만이 그 공허함을 채울 수 있습니다.

- 현대화된 시대에 걸맞게 용과 같이가 한 걸음 더 나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면에 있어서는 쉔무가 아직도 우위에 있습니다.

쉔무에선 대부분의 캐릭터들과 대화할 수 있었던 반면, 용과 같이에서는

많은 NPC들이 그저 거리를 채우는 조용한 유령이나 전투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트리거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용과 같이에서 보여주는 인생은 마치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처럼

보여지지만, 쉔무의 인생은 현실적이고 미묘한 느낌을 줍니다.

- 용과 같이 시리즈가 망하고 쉔무 12가 흥하고 있는 평행세계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아닙니다.

때문에 스즈키 유가 게임 속 현실적인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밟은

커다란 발걸음을 주목해야만합니다.

용과 같이는 필자에게 있어서 또다른 세계이고, 때문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도록 해준 쉔무에게 감사하는 바입니다.

출처 : https://www.thegamer.com/shenmue-yakuza-anniversary/

[BOA.마키]

사실 쉔무가 오픈월드의 창시자격
처음 했을때 충격이 있었지 이 넓은데를 자유롭게 다닐수 있다고? 하면서(물론 막상하면 생각보다 할게 없었지만 당시에는 이것도 대단해보임)
문방구에서 뽑기 하고 디테일에 감탄하고

[흑0러시아산0곰]

와~ 저하고 똑같네요 진짜 발매일날 용던가서 사가지고 와서 다음날 다시 가서 팔았어요...재미가 눈 꼽만큼도 없던...사람들이 그래픽만 보고 재미있겠다 싶지만 막상 해보면...

[못된아이]

ㅋㅋㅋ 정말 공감되네요

[의리의WWE]

전 당시 중국무술에 정말 미친듯이 심취해있어서였던지(만화로는 권법소년에 빠져있었고)
정말 미친듯이 몰입하면서 즐겼습니다~ (그 가상의 구룡성을 봤을때의 놀라움이란!)
특히 2에서 손님부르면서 알바하는데 정말 현실감이 팍팍오더라구요 ㅋ
암튼 일어 못하면서도 정말 엄청난 몰입감으로 (QTE의 긴장감도!) 즐겼었던 초명작이였습니다!!
근데 3를 왜.. ㅜㅜ

[대차륜로켓펀치]

그렇죠 쉔무가있었기에 용과같이가 나올수있었다고생각함

[시스프리 메이커]

쉔무 이전이도 오픈 월드 게임은 여럿 있었지만 쉔무만한 디테일은 없었죠
문제는 재미가 없었어….

[희동구86]

쉔무는 플레이어에게나 제작진에게나 크런치 덩어리 게임이었가 때문에 명품 디테일은 될수 있어도 명작은 될수 없었죠

[클틴이]

세가는 쉔무를 용과같이 스타일로 리메이크 할 생각이 없나?

[역습의 신지]

드캐 사업접게한 게임이나 마찬가지라
세가입장에선 굳이 안할거같아요
쉔무3에도 아무관여 안한거보면..

[루리웹 7470428616]

... 굳이 용과 같이가 있는데 쉔무가 필요할까? ... 우린 이미 용과같이 와 GTA를 가지고 있는데 ...

[Hazuki Ryo]

할 필요가.. 없다죠 ㅎㅎ;;

[마리안느]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너무 리얼함을 추구해서 오픈월드의 밀도가 떨어짐
지금 게임들은 맵 이동에도 재미를 느끼게 이동 수단의 재미와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의 다양성, 그리고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지만,
쉔무는 이동시 그냥 느릿하게 걸어서 지루하게 목적지까지 가야함.
게임에 이동이 절반인데 그 절반이 재미없음
하지만 용과같이의 전신이기 때문에 나름 의미 있는 게임

[시드tlem]

누구나 인정하는 말이지.

[희동구86]

요코스카 배경으로 용과같이나 저지아이즈 나와서 쉔무랑 크로스오버 할 생각은 없는건가

동성회와 대결하게 되는 매드 엔젤스

[최고빨갱이]

동성회가 이미 뒤져서

[알바뛰는마왕님]

매드엔젤스는 더 빨리 뒤졌을듯

[nBody]

디테일은 살리고 재미는 없에고

[Aaru]

3를 안 만들고 그냥 추억 속에 묵혀뒀어야는데..

[케케크크]

개인적으론 추억보정때문인지 드캐와 더불어 애착이 가는 게임 ㅎㅎ

[wonway]

추억 보정이 정말 강하기도 하고 지금 틀어도 드캐 쉔무랑 브라운관 궁합은 크게 이질감이 없더라구요..

https://youtu.be/yIK6UoD6_pk

[메칸더Z]

쉔무가 이지경이 된 것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용시리즈처럼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주제와 세계관이었는데 이렇게 소모해버리다뇨. 다만 중국자본이 흘러들어가서 환골탈태할 수도 있는 것이니 기대를 버리기 이르긴 합니다.

[루리웹-4496470858]

근데 나는 오픈월드 시초로 울티마 1 이라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영문 위키에도 이러게 나와있고-
장르적 특성에서 본다면 쉔무 스타일의 오픈 월드는 쉔무가 시초로 보면 되는건가요? 아닌가.. 모르겠다 =_=
Ultima I: The First Age of Darkness, developed by Richard Garriot at Origin Systems, and released in 1981, is perhaps the first true open-world computer game.

[anotherW]

옛날 울티마는 월드맵, 타운맵, 던전 다 따로여서( 월드맵에서 마을은 타일1개로 나옵니다 )
현대적 의미의 오픈월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죠

[가물치파티]

85년도에 Mercenary 라는 게임도 오픈월드와 비슷한 개념이어서 ...쉔무가 최초는 아니에요

쉔무가 오픈월드를 정립할뻔 했지만, 현대의 오픈월드 기반을 정립한건 2001 년에 나왔던 GTA 3 였음

[시스프리 메이커]

디테일의 차이지 오픈월드 rpg 게임은 서양에서 이전에도 있었죠

[까치발]

엄밀히 말하면 위의 센무 글에서 극찬하는 디테일의 대부분을
이미 애플II+ 시절에 울티마5에서 다 구현했었다죠.
그래픽만 떨어질 뿐.

[아스]

쉔무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용과같이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어릴때 일어를 못해서 1은 북미판 어렵게 구하고, 2는 유럽판 더럽게 어렵게 구해서 플레이 했었는데...

[Hazuki Ryo]

용과같이는 쉔무 제작 방식의 비효율성과 그 외 게임성에 있어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을 정리해서 걷어내고 보다 즐길것에 대한 게임성에 집중을 함..
나고시야 am2의 역사와 함께했고 쉔무2 제작에 참여했던 경험도 있었기에 용과같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밤나무산 미래]

저때 세가 안망하고 용하게 버틴게 다행이였지

[역습의 신지]

대신 드캐가...

[ν-gundam HWS]

저때 am2인력 대거 투입되면서 최초의 가정용 완벽이식 기대했던 버파3는 외주로 갔다가...

[takejun]

새턴으로 버파 3 이식하다가도 접고 정작 드캐용 버파3는 외주 주고... 다시 생각해도 세가 하는 짓은 이해불가에요

[클틴이]

그러고 보니 요즘 스즈키 유씨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Hazuki Ryo]

잘 먹고 잘... 스즈키유는 입사 전에도 집이 부자였고.. 세가시절에도 워낙 많이 벌어놔서..;;

[루리웹-8148104648]

쉔무 구작 : 요즘 세대에 이런 그래픽을!
쉔무 신작 : 요즘 세대에 이런 그래픽을?

[루리웹-8676069557]

이제 추억으로만 남아 쥬세요

[샤눕더기덕]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재미만 없을뿐. 나 이거하다 맨날잠~

[닉네임을적기엔여백이모자라다]

그래픽의 기술적인 측면에서야 당연히 요즘 게임이 훨씬 더 나아졌겠지만
현실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 게임 이상 가는 그래픽을 본 적이 없다...

정말 80년대 어딘가에 그런 동네가 있었을 법한 느낌.

취향 문제이겠지만
나는 그저 동네를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음.

[역습의 신지]

쉔무3는 킥스타터기도 하고 저퀄리티는 납득하겠는데
스토리가 크게 완결을 못한게 좀 심한듯

[리넨]

쉔무 아직도 완결 안 됐나요?

[까치발]

게임 때문에 회사가 망했는데 완결이 될리가요.... ㅎㅎㅎ

[` `]

그때 그래픽은 대단했지 플스나 새턴 오프닝cg로만 보던걸 실제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 하고 하지만 게임은 그래픽이 다가 아니란걸 세가가 모를리도 없었을 거도 왜 그랬던걸까,,,

[Hazuki Ryo]

아케이드 게임의 개발과 콘솔 게임의 개발의 차이점이라고 할까요.. 당시에는 게임 개발 기획에 있어서
쉔무라는 게임과 비슷한 예시가 될만한 게임 프로젝트들도 없었기에 자기들도 일단 컨셉을 잡고
만들기는 시작을 했는데 새턴에서 만들다가 엎어지고 드림캐스트 기판 개발에 있어서도 일본과
미국간 의견차이 그러면서 시간 잡아먹다가 결국은 쉔무 제작에 용이하게 일본쪽의 설계도가
확정 되기까지 우왕좌왕 개발툴부터 새로 만들고 그래픽적으로나 프로그래밍적으로나 말그대로
인력을 갈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수작업.. 거기에 AM2는 특히나 돈 걱정없이 하고 싶은대로 막 만들던 습관도 있었고..쉔무라는 게임의 배틀, QTE 디자인 자체가 고품질 그래픽으로 인한 로딩의 압박
때문에 다수의 이벤트와 잦은 전투를 넣기에 힘든 구조라.. 쾌적함과는 거리가 멀죠 2는 그나마 개선이 되었지만요

[八神 隆之]

쉔무 디테일 중에서 먹힐만한 알짜배기들만 추려서 만든게 용과같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쉔무의 흥망성쇠가 없었다면 용과같이 시리즈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겠죠

[정예아쿠시즈교도]

대단하긴 했지. 5시간 등산.

[하리보러브]

나도 저 글과 같은 생각...
용과 같이가 재미나 그래픽, 스토리텔링 모든 게 앞서지만
쉔무에 있던 어떤 정서 같은 게 없음.

[슈퍼마린]

3년전 PS4 쉔무1,2 한글화되서 다시해봤는데
1편도 그렇고 2편도 그렇고 그안에 살아있는 디테일이나 정서 그런게 진짜 ㅠㅠ
2편 구룡성 안에서 음식만들고있는 NPC들 구경하는 재미랑
하여튼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밌었음

[takejun]

맞아요. 뭔가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걸 자극하는 감성... 그게 존재했죠. 그래서들 팬들도 3를 기다렸던 거고..

[슈우박사]

똥무 3 ㅋㅋㅋㅋㅋ

[Hazuki Ryo]

똥무라뇨.. 한글화라도 되었으면 똥무지.. 주륵..

[아가콩]

쉔무2 진짜 재미있었지..

드캐 렌즈 나갈때까지

이것도 30번 이상 클리어 한듯..

중국 모험을 이렇게 훌륭하게 표현한 게임이 있나 싶어요

[행운과사랑]

지게차 알바는 현실 알바와 비슷한 경험을 주었음...몸살 났다는

[루리웹-6472907110]

맞는 얘기지…쉔무가 현대 오픈월드 게임에 미친 영향은 큰것임, QTE 배틀의 영향력은 뭐 말할것도 없고, 지금은 도태됐지만 스즈키유가 게임의 역사를 놓고 봤을때 최고의 개발자중의 하나임은 부정할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