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패미통 독점 인터뷰
미야자키 히데타카 디렉터가 말하는 프롬 소프트웨어 최대 규모의 신규 다크 판타지 【E3 2021】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기대작을 미야자키가 남김없이 말해주는 장편 인터뷰
2021년 6월 11일에 진행된 이벤트 『써머 게임 페스트 2021』 말미에 프롬 소프트웨어의 완전 신작, 『엘든 링』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되면서
발매일은 2022년 1월 21일, 대응 기종은 PS5 / PS4 / Xbox Series X/S / Xbox One / PC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작품의 디렉터를 맡은 건 『다크 소울』 시리즈와 『블러드본』, 그리고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를 맡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미야자키 히데타카이다.
2019년 6월에 처음 공개된 『엘든 링』은 게임에 대한 확고한 자세와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사랑받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으로,
발표와 동시에 기대감을 단번에 늘렸다.
그리고 2년 후, 마침내 『엘든 링』은 그 행보를 크게 진전시켰다.
다양한 형태로 게임의 재미를 제공한 미야자키가 광대한 오픈 월드에서는 어떤 모험을 보여줄 것인가.
미야자키가 「프롬 소프트웨어 사상 최대 규모의 볼륨」이라 말한 이번 작품의 관한 내용을 추가 공개된 장편 인터뷰를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다.
(청중: 패미통 그룹 대표 / 린 카츠히코)
https://www.famitsu.com/images/000/223/605/y_60c63c0e2a7fd.jpg
『엘든 링』의 디렉터,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데몬즈 소울』, 『다크 소울』 시리즈, 『블러드본』,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같은 수많은 타이틀의 디렉터를 담당.
전 세계 게임 팬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모은 게임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이다.
『엘든 링』의 목표는 『다크 소울』 시리즈의 왕도적 발전
― ― 드디어 발매일과 차세대기 대응이 발표됐네요.
신종 코로나도 있었고, 사회 정세가 불안정한 것도 있었지만, 발매일까지는 무사히 맞이할 것 같나요?
미야자키 그렇네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만들었지만, 드디어 발매일을 발표할 수 있는 단계가 됐습니다.
스탭 모두가 마지막까지 마무리와 기능 추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 이번 인터뷰는 2019년 6월에 『엘든 링』의 개발이 발표된 이후로
처음으로 게임의 개요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이니,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주시면서 얘기를 해주세요.
우선, 『엘든 링』은 어떤 게임을 목표로 삼았나요?
미야자키 이번 작품 『엘든 링』의 목표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크 소울』 시리즈의 왕도적 발전입니다.
저희가 시리즈 제작을 통해 쌓아왔던 액션과 레벨 디자인, 그리고 세계관 표현 등의 노하우를 스케일이 더 크게 발전된 게임에서 성과를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세계관과 이야기도 지금보다 훨씬 볼륨이 있어야 했지만,
이번 작에서는 조지 R.R. 마틴(※1) 옹이 참여하게 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솔직히 운이 엄청 좋았어요.
※1 : 조지 R.R. 마틴 (George R.R. Martin)
SF 판타지 작가.
자신이 집필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제작 총 지휘 및 각본을 맡았다.
― ― 마틴 옹의 참여가 확정되면서, 오픈 월드 시스템을 채용하기로 정하신 건가요?
미야자키 아뇨. 그런 건 아닙니다.
마틴 옹의 참여가 결정되기 전부터 약간이나마 구상은 해놨거든요.
그분의 참여가 그 구상을 구체화하여 추진할만한 강한 동기가 됐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 ― 어떻게 해서 마틴 옹이 참여하게 된 건가요?
미야자키 일단, 저는 원래부터 마틴 옹의 소설의 팬이었어요.
『왕좌의 게임』의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는 물론 『피버 드림』과 『터프 항해기』 시리즈, 『와일드 카드』 시리즈 등을 좋아했죠.
그리고 그 일을 프롬의 이사인 나카지마(나카지마 에이이치) 씨가 기억해주고 있어서,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마틴 옹과 만남을 가지게 됐는데,
그분도 『다크 소울』을 알고 계셨고, 우연찮게 얘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어요.
― ― 그거 기쁘셨겠네요.
미야자키 그때는 아직 확실한 비즈니스 단계가 아니었지만, 거기서 이야기가 고조된 것도 있고,
「저희의 게임 제작에 참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뜬금없는 부탁을 마틴 옹이 혼쾌히 수락해준 것도 있었죠.
― ― 마틴 옹이 직접적으로 엘든 링의 세계관을 구축한 게 아니라, 그 기반을 썼다고 들었는데요.
미야자키 이번 작품의 토대가 되는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마틴 옹이 엘든 링에 참여했을 땐 얼불노 집필로 상당히 바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저희 역시 엘든 링을 탄탄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임으로 만들 생각이 없었습니다.
또, 마틴 옹의 비전을 저희 게임에 맞게 조정하는 일도 원치 않았고요.
― ― 그러니까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기만 하는 RPG는 원치 않았다는 거군요.
미야자키 네. 그런 여러 사정과 의도로 인해, 「저희가 만들 게임 본편의 전체적인 토대가 될 먼 옛날 신화를 써주실 수 있나요」 같은 얘기가 나온 겁니다.
― ― 마틴 옹이 참여하지 않았으면 생겨나지 못한 세계관도 있었나요?
미야자키 네. 그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마틴 옹이 쓴 신화는 정말 매력적이였어요.
신비스럽고 두터운 캐릭터의 드라마가 복잡한 혈연과 관계 위에 성립되어 있었거든요.
그건 신화이자 역사, 혹은 서사시였는데, 저희에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자극을 많이 불어넣어줬습니다.
축복받은 땅에서 추방당한 「빛바랜 자」를 「왕」으로 이끄는 이야기
― ― 주인공은 존재하긴 하지만, 캐릭터성이 명확하지는 않네요.
미야자키 이번 작품은 요컨데, 『세키로』처럼 정해진 주인공을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유저들 각자가 자유롭게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다크 소울』 시리즈류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주인공인 「빛바랜 자」는 어떤 존재인가요?
미야자키 이야기가 좀 길어질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하하.
― ― 물론이죠!
미야자키 엘든 링의 세계에는 「틈새의 땅」이라 불리는, 황금의 나무의 축복을 받은 대륙이 있습니다.
그 대륙이 바로 마틴 옹의 신화의 무대로,
「반신」이라 불리는 일족과 신격인 여왕, 마리카의 피를 이으면서 특히나 강한 축복을 받은 영웅들이 다스리고 있었죠.
그러다, 그 「틈새의 땅」에서 축복을 잃은 자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축복을 받은 자들은 모두 눈동자에 황금색 빛이 깃드는데, 그 빛을 잃어버린 자들인 거죠.
그들은 눈동자에 깃들어야 할 황금색 빛이 퇴색된 자들이기에 「빛바랜 자」라 불려지며, 「틈새의 땅」에서 추방당합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빛바랜 자」는 「틈새의 땅」에서 추방당한 자들의 후손이죠.
미야자키 그리고 지금은 황금의 나무의 축복의 근원인 엘든 링이 부서졌고,
「틈새의 땅」 외부로 추방당한 「빛바랜 자」들이 일찍이 잃어버린 축복이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틈새의 땅」, 그곳으로 항하여 엘든 링을 치켜들어라. 그리고 왕이 되어라.' 라고 속삭이는 「인도」와 함께 말이죠.
― ― 주인공에겐 과거에 추방당한 「틈새의 땅」의 왕이 된다는 목표가 있었군요.
미야자키 그렇죠. 그건 명확히 말하자면, 「축복의 인도」입니다.
엘든 링의 세계관적으로 보면 신의 계시에 가까운 거지만, 한편으로는 절대적이지 않아요.
「인도」를 따르는 것도, 의문을 가지는 것도 플레이어의 자유입니다.
게임 외부적으로 보면 「인도」는 첫 번째 가이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넓은 세계에서 뭘 하면 좋을지,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거나 단서가 없을 때, 우선 「인도」가 단순한 지침으로서 기능을 하는 거죠.
― ― 플레이어가 가는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로서 「인도」가 존재한다는 거군요.
그러고 보니, '거기에 의문을 가지고 따르지 않아도 좋다. 그게 이번 작품의 자유도 중 하나다...' 란 말은, 이번 작품도 멀티 엔딩이란 뜻인가요?
미야자키 네. 엔딩은 여러가지 존재하며, 거기로 이르는 과정도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이건 엘든 링의 특징 중 하나하고 생각하지만, 『다크 소울』 시리즈와 비교해도 게임 진행의 자유도는 상당히 높다고 생각해요.
― ― 그건 기대되네요.
미야자키 보스전을 예로 들자면, 필수로 잡아야 하는 보스도 극히 한정되어 있고,
보스를 쓰러뜨리는 순서와 타이밍도 플레이어에게 맡기는 부분이 많다고 보면 됩니다.
― ― 엔딩에 도달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다크 소울』처럼 단편을 모아서 플레이어가 스스로 이야기를 구축해가는 건가요?
미야자키 그렇습니다. 스토리텔링의 기본 방침은 변하지 않았어요.
다만 어디까지나 회사 기밀이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하하.
이야기의 기본적인 부분은 기존 작품들보단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편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지금까지의 작품들보다 훨씬 중층적으로 구성됐다고 생각해요.
― ― 그러면, 게임 내 텍스트는 미야자키 씨가 감수하는 건가요?
미야자키 텍스트 분량이 엄청나서 어려운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훑어보고 있고, 많은 부분을 직접 쓰고 있습니다.
엘든 링의 목표는 고전 명작 RPG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것
― ― 방금 전에 이 작품은 『다크 소울』의 왕도적 발전을 지향했다고 들었는데요, 왜 이번에는 『다크 소울 IV』가 아니라 완전 신규 IP로 만든 건가요?
미야자키 마틴 옹이 이번 작품에 참여했으니 『다크 소울』 시리즈의 세계관의 제약을 피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그렇지 않아도 단순히 신규 IP쪽으로 발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다크 소울』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거나, 혹은 반대로 『다크 소울』 시리즈와 닮은 작품을 내놓는 걸 기피하지 말고,
우리가 쌓아 온 온갖 노하우를 솔신하게 활용해낸 신규 다크 판타지를 만든다는 것이 이번 작품의 방향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최근 작품인 『세키로』와는 또 다른 방식이네요.
― ― 이번 작품을 구축하는 오픈 월드라는 게임성은 기존의 오픈 월드와는 다른 건가요?
미야자키 그러니까 오픈 월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작품의 오픈 월드는 우선, 세계와 이야기 사이의 스케일감을 주고 그에 따른 몰입감을 늘리기 위한 것이며,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미지와 위협을 피해서 탐험하는 재미와 요소를 발견해내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채용한 겁니다.
그게 고전 명작 RPG가 가졌던 즐거움의 일부이고, 이번 작품이 목표로 삼은 게 그겁니다.
― ― 게임성에 관해서 물어보고 싶은데요, 이번 작품의 롤플레잉 요소를 높인 만큼 캐릭터 메이킹은 어떤 시스템으로 되어 있나요?
미야자키 기본적으로는 『다크 소울』 시리즈에 있던 건 계승을 했어요.
외모 커스터마이징, 무기와 방어구, 마법 등을 자유롭게 선택, 파라미터를 선택해 올려가는 성장 요소 등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는 『다크 소울 III』에서 채용된 전투기술의 자유도가 꼽을 수 있죠.
이번 작품의 전투기술 대부분은 무기에 고정된 게 아니라, 무기와 전투기술을 자유롭게 조합해 시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 ― 플레이어의 무기와 전투기술의 조합이 중요한 공략 요소가 된다는 거군요.
전투기술은 무기에 몇 개까지 적용이 가능한가요?
미야자키 무기 하나당 적용할 수 있는 전투기술은 한 개뿐입니다.
다만 전투기술은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개수도 100개 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기 자체도 상당히 많으니까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는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또, 그거랑은 별개로, 영체 소환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기술은 영체 소환이 가능한 장소에서 아군이 되는 영체를 소환해 함께 싸우는 건데,
이 영체 역시 무기나 방어구, 마법과 같은 수집 요소로, 방어구를 선택해 입힐 수 있습니다.
― ― 영체 소환은 지금까지 없었던 요소네요.
미야자키 그렇습니다. 영체는 기본적으로 적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각각의 영체가 상당히 개성적이라 탱커로 소환해서 뒤로 숨은 채 나아가거나,
반대로 원딜러를 소환해 공격을 보조하거나,
영체를 미끼로 써서 적의 배후를 찌르는 등, 여러가지 전략적 활용이 가능합니다.
― ― 영체도 성장 요소가 있나요? 보스전에서 활약한다... 던가 말이죠?
미야자키 영체도 성장 요소는 있습니다.
무기와 마찬가지로 어느 영체를 성장시키느냐는 선택이므로, 여러분의 전략, 혹은 기호에 맞춰 뽑으셨으면 합니다.
별로 도움이 안 되지만, 어째서인지 애정이 생길 영체들도 있을테니까요, 하하.
은신과 점프를 채용함으로써 전략과 아이디어를 짜서 전투에 접근
― ― 흔히 고난이도로 거론되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타이틀들은 액션의 난이도를 낮추는 게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 사항을 늘리고, 공략의 폭을 넓히는 스타일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도 그 점은 변함없나요?
미야자키 네. 이번 작품은 오히려 그 점이 강해졌습니다.
앞서 말한 영체만 해도 순수한 액션의 능숙함과 상관없이 전략과 노력으로 적을 공략할 요소고,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전략적인 전투에 대한 접근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이번에 채용한 시스템인 은신을 예로 들어볼까요?
은신은 자세를 낮춰 풀밭 등에 숨어 적에게 발견되지 않고 다가가서 빈틈을 찌르는 요소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새로운 액션으로는 그밖에도 승마나 점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 점프가 가능하다고요!
미야자키 가능합니다. 점프해서 공격하면 큰 대미지를 줄 수도 있고, 적의 하단 공격을 점프해서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탐색의 자유도가 생각 이상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클 거라 생각하고요.
이번 작품에서는 『다크 소울』 시리즈처럼 넓은 오픈 월드와 짝을 이루는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성 같은 맵도 존재합니다.
저희는 그걸 「유산」이라 부르는데, 그런 맵을 탐색할 때의 자유도를 점프에서 크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점은 『다크 소울』 시리즈를 많이 즐기는 유저일수록 신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 ― 더 능동적인 전술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 같지만, 심장이 터질 것 같이 중후하고 긴장감 있는 전투는 건재할까요?
미야자키 그건 확실히 건재합니다.
안심해도 좋아요.
아까 들은 여러 요소 외에도, 예를 들자면 방패로 패리해서 그대로 카운터 반격을 날릴 수도 있고,
많은 선택 사항을 가진 전략적이고 박력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 선택지가 늘면 보스전의 감각도 상당하겠군요.
미야자키 그렇습니다. 이번 작품도 보스전은 특별한 체험이며, 게임의 클라이맥스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이번 작품에서는 상대하기 버거운 보스라서 게임 진행이 안 된다는 점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처음 이야기한 대로 이번 작품은 자유도 높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상대하기 싫은 보스를 뒤로 미루거나, 모든 보스가 그렇지는 않지만, 마지막까지 상대하지 않는 걸로 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멀티플레이도 호스트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때 생기는 장벽 요소는 『다크 소울』 시리즈보다 낮게 설정했습니다.
― ― 멀티플레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물으려 했는데, 멀티플레이를 하면서 친구와 같이 세계를 모험할 수 있는 건가요?
미야자키 네. 일부 예외는 있지만 넓은 오픈 필드에서도 멀티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대로 보스전에 돌입할 수도 있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승마가 불가능하니, 그 점은 주의해주세요.
― ― 보스하니까 궁금한 게 있는데, 각 보스가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인상을 느꼈는데 말이죠.
미야자키 이번 작품의 보스들은 마틴 옹의 신화에 등장하는 「반신」이지만,
그들은 단순히 막강하거나, 혹은 기괴한 외형을 가지진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영웅적이거나 신화적인 면모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반신」들은 아무도 모르게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보스가 아니고, 캐릭터로서의 매력도 있어요.
발견과 탐색의 기쁨을 안겨주는 필드는 미지와 경이로 가득하다
― ― 얘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재도전 회수를 전제로 삼아, 이번 작품은 『세키로』와 『블러드본』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미야자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요, 순수한 액션 게임으로서의 난이도는 언급한 타이틀들보다는 힘을 뺐다고 생각합니다.
『세키로』와 비교하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난이도 수준을 언급된 뒤에 도전을 선택하거나, 멀티플레이 요소가 있으니까요.
그 점에서 보면 난이도로 가장 가까운 건 『다크 소울 III』일 것 같은데, 그쪽과 비교해도 공략의 자유와 영체 소환 및 은신 등 새로운 전략적 계획,
그리고 멀티플레이의 장벽이 낮으니까 「어렵더라도 어떻게든 클리어는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는 공략의 자유도가 높다는 걸 전제로 게임 진행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배려를 하긴 했지만, 클리어하는 보람이 확실한 무서운 보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관적으로는 그렇지 않으면, 외로워서 실망할 「격」을 가진 적도 있으니 말이죠, 하하.
― ― 필드는 상당한 넓은데, 플레이어는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해가는 건가요?
미야자키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탐색한 곳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목표가 제시되기도 하죠.
한편으로는, 아까 이야기한 「축복의 인도」가 기본 선택 사항입니다.
그것과 관계된 NPC 등도 존재하므로 뭘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없을 겁니다.
다만, 「인도」에는 강제성이 없고, 이번 작에서의 자유도는 우선적으로 그걸 따르지 않는다는 자유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 ― 돌아다니면서, 던전 같은 특수한 장소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하셨죠.
미야자키 네. 던전 외에도 NPC도 만날 수 있고요.
― ― 그 던전 말인데요, 스토리의 포인트가 되는 대규모의 「유산」말고도, 여기저기 탐색할 장소가 준비되어 있나요?
미야자키 「유산」이라 불리는, 제대로 조정된 대규모 입체형 던전 외에도 중소규모로 조정된 던전 맵이 많이 존재합니다.
...성채, 지하 묘지, 동굴 및 갱도 등이요.
NPC 등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현재는 많은 사람이 살아있는 도시나 마을 같은 건 없습니다.
거리나 마을이었던 곳은 있습니다만, 거기는 이제 위험한 적들이 서성거리는 폐허가 되어 있고요.
이는 한정된 자원을 저희가 잘하는 곳에 집중한 판단의 결과입니다.
― ― 「유산」은 지금까지의 던전과 마찬가지로 입체적이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나요?
미야자키 네. 「유산」에 대해서는 『다크 소울』 시리즈 등에서 조정된 맵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케일이 커졌고, 점프 같은 새로운 요소도 있어 탐색의 즐거움이 더해질 겁니다.
― ― 점프하면서 탐색하다가 입을 낙하 대미지가 궁금한데 말이죠...
미야자키 낙하 관련은 점프에 의한 자유로운 탐색 등을 전제로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다크 소울』 시리즈 등보다, 공격 등으로 불합리한 낙하가 일어나지 않게 했고, 낙하 대미지 등도 낮게 조정했습니다.
― ― 「유산」은 몇개나 존재합니까?
미야자키 저희가 「유산」으로 부르는 최대 규모의 지형은 6개네요.
― ― 초반부터 맵을 끝까지 횡단할 수 있게 제작됐나요?
미야자키 아뇨, 몇 가지 관문이랄까, 그곳을 넘지 않으면 나머지 맵에 접근할 수 없는 장소는 있습니다.
다만, 거기를 향하는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닌 경우도 있어서 이 점도 자유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 RTA(※2)가 고조될 것 같네요.
미야자키 딱히 RTA을 의식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RTA을 시청하는 것도 좋아해서 즐겨줬으면 좋겠어요.
※2 : RTA...「Real Time Attack」의 준말. 게임 시작부터 클리어까지 걸리는 현실 시간을 겨루는 경기.
― ― 지금까지 타이틀과 비교해도 분명히 필드는 광대하다고 생각되지만, 월드 맵은 준비되어 있나요?
미야자키 네. 개방적인 필드에 대해서는 소위 말하는 월드 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맵상에서 목표를 정하고 미답의 장소에 도전하고, 맵을 묻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유산」에는 『다크 소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맵이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암중모색의 탐색부터 구조를 이해하는 즐거움, 구조를 이해했을 때의 뿌듯함 같은 것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 ― 탐색에는 「영마」가 활약할 것 같군요.
미야자키 승마 이동은 개방적인 필드에 한정되는 액션이지만, 상당히 느낌이 좋은 요소라 생각됩니다.
이쪽도 점프를 구사하고, 약간 고저차가 있는 지형을 극복하거나 험한 절벽을 뛰어내려가는 것도 가능하고,
특정 장소에서는 대점프 등도 있으니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탐색의 즐거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 그리고 아이템은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한 건가요?
미야자키 아뇨. 잡다한 사용 아이템, 소비 아이템 종류는 소재를 모아서 탐색 중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지에서 자원을 보충하면서 이때 필요한 아이템을 임기응변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 방식이죠.
다만, HP 회복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별하게 취급될 겁니다.
― ― 시간 경과나 날씨 변화라는 개념은 있나요?
미야자키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요소죠.
게임에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밤이 되면 플레이어도 적도 서로 시야가 좁아지면서 공략법이 바뀌며,
밤에만 나오는 특별한 흔적 외에, 밤에만 나타나는 무서운 적 같은 것도 존재합니다.
느슨한 관계를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레이
― ―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번 작품의 볼륨은 필드 넓이도 포함하면 상당할 것 같네요.
미야자키 그건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의 방향성은 우선적으로 「스케일을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볼륨은 역대 최대입니다.
오히려 지금은 볼륨을 건들지 않고 이것저것 조정하고 있어요.
모처럼의 신작이니 유저들이 기뻐해줫으면 해서요, 하하.
― ―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중 최대 규모라 해도 무방한 건가요?
미야자키 네.
― ― 플레이 시간은 얼마를 상정되고 있습니까?
미야자키 음, 이건 답하기 힘든 질문이네요, 하하.
너무 방황하지 않고 플레이하면, 30시간 정도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아직 모르겠어요.
방황하면서 플레이할수록 맵이 크고 심도있게 느껴진다는 방향성을 의도하고 있어서 말이죠.
― ― 온라인 플레이 여부에 의해서 플레이 시간도 달라질 것 같지만,
협력 플레이와 밸런스 조정 중이라는 적대 침입 플레이는 있다면 이외에 어떤 요소가 포함될 것 같나요?
미야자키 엘든 링에서는 「환영」, 「사망 혈흔」, 「메시지」 라는 동기 요소에 대해 유저가 자유롭게 그룹을 설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비동기 요소를 공유하며 즐기고, 그런 그룹을 설정할 수 있으며, 그룹에 속하는 비동기 요소가 우선적으로 전달되서 다시 볼 수 있는 등,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함으로써 직접 멀티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는 느슨하게 연결되며 누군가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감각이 생겨날 거라 생각합니다.
― ― 「느슨하게 연결된 감각을 보강하는 지금까지보다 한발 더 나아간 셈이군요.
미야자키 「환영」, 「사망 혈흔」, 「메시지」 는 지금까진 항상 '수많은 플레이어 중 이름 모를 한 명' 이란 정보에 불과했는데,
그게 그룹 내에서 특정의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플레이어의 정보가 될 것인지, 혹은 그러한 플레이어에 전송되는 전제가 있는 것으로,
새로운 의미, 감정의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도가 있습니다.
간단한 메커니즘도 있는데, 이것 또한 이번 작품의 새로운 플레이 방식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유저 그룹은 어떻게 구축하나요?
미야자키 키워드제입니다.
유저는 비동기 요소용 그룹 키워드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그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는 유저가 그 그룹 멤버로 나옵니다.
그룹 크기에는 제한은 없고, 그룹 키워드의 공유 방식도 자유니까 여러가지 방법으로 플레이하는 풍경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 이런 시책이 새로운 팬층의 확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미야자키 그렇군요. 누군가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라, 그렇게 허들을 낮게 조정을 하고 싶어요.
이번 작품 같은 게임은 "호응이 있다" 고 말한 걸 포함한 아무래도 자리 잡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온라인에는 많은 도움이 돼요.
혹은 함께 고난을 즐기는 동료가 있고, 그런 사람들과 플레이하기 어려움은 극히 낮추고 편하고 느긋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새로운 유저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세계관이나 이야기, 캐릭터에 관심이 있지만, 어쩐지 저항이…… 라고 보는에도 추천 하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고 있습니다.
― ― 이번 이야기에서 게임 내용도 상당히 이해할 수 있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도전, 재밌겠네요.
미야자키 유저들이 기뻐할 게임이 되도록 스탭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평범하지 않지만, 꼭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211.193.***.***
미야자키 개발 게임은 그냥 닥구
(IP보기클릭)14.47.***.***
진짜 미야자키의 개발철학이나 디렉팅 능력보면 믿고 구매할수밖에없다
(IP보기클릭)175.193.***.***
저 축복의 인도라는것 때문에 소울 포기자가 많이 줄어들거 같습니다 전에는 뭘해야 할지도 모르고 지도도 없었는데 엘든링은 보통의 오픈월드처럼 월드맵이 존재하고 스토리 진행이 일자로 가능한 축복의 인도가 있어서 적어도 헤매다 포기하는 분은 많이 줄어들거 같네요(물론 유산에 진입하면 지도가 없지만) 전에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끝없이 탐색하거나 길치는 숏컷 공략을 봐야했다면 이번에 자유로운 탐색은 부수적인 멀티 엔딩의 즐거움이 될거 같군요 가장 친절한 소울시리즈의 탄생인듯
(IP보기클릭)39.7.***.***
이전에는 "불사의 저주"로 끊임없이 죽고 되살아난다는 설정이었다면 이번은 "축복의 인도"인가보네요.
(IP보기클릭)14.47.***.***
저 축복의 인도라는게 어떻게 표현될지 너무 궁금 하네요 그냥 나아갈 방향만 제시할지 아니면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 처럼 친절하게 안내할지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80.224.***.***
(IP보기클릭)124.58.***.***
게임성만으로 승부를 보려다가 망한 게임도 많고 영화적 스토리를 추구하면서도 띵작이 된 케이스도 무수히 많습니다. 각자 스타일이 다른 제작자들이 만들고 싶은걸 만들어주는게 게이머 입장에선 다양한 게임을 접할수 있어 좋은거겠죠 | 21.06.15 16:22 | | |
(IP보기클릭)219.255.***.***
디아3는 설정 혀가 길어서 안좋은게 아니라 써넣은것들이 하나같이 똥볼이라 망한거같은데.... | 21.06.15 20:48 | | |
(IP보기클릭)14.47.***.***
진짜 미야자키의 개발철학이나 디렉팅 능력보면 믿고 구매할수밖에없다
(IP보기클릭)114.204.***.***
(IP보기클릭)118.37.***.***
발컨은 발컨 나름의 클리어해가는 로망이 있죠. 보스 하나에 십수번, 수십번씩 도전하면서 한동작 한동작 최적화를 시켜나가 어느순간 팽팽한 접전이 가능해지는 손맛이랄까요ㅋㅋ 그리고 다른 보스랑 싸울수록 이전 보스의 최적화가 풀려서 이겼던 보스한테 또 끔살당하는 맛도...ㅋㅋㅋ | 21.06.15 14:19 | | |
(IP보기클릭)39.7.***.***
이전에는 "불사의 저주"로 끊임없이 죽고 되살아난다는 설정이었다면 이번은 "축복의 인도"인가보네요.
(IP보기클릭)175.193.***.***
저 축복의 인도라는것 때문에 소울 포기자가 많이 줄어들거 같습니다 전에는 뭘해야 할지도 모르고 지도도 없었는데 엘든링은 보통의 오픈월드처럼 월드맵이 존재하고 스토리 진행이 일자로 가능한 축복의 인도가 있어서 적어도 헤매다 포기하는 분은 많이 줄어들거 같네요(물론 유산에 진입하면 지도가 없지만) 전에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끝없이 탐색하거나 길치는 숏컷 공략을 봐야했다면 이번에 자유로운 탐색은 부수적인 멀티 엔딩의 즐거움이 될거 같군요 가장 친절한 소울시리즈의 탄생인듯
(IP보기클릭)118.37.***.***
축복 : 다음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도세요. 유저 : ㅇㅋ (매복병 등장. 푹! 찍! 윽! 꺄아아~ 유다희) 축복 : 다음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도세요. 유저 : 이거 한패지? (으드득) | 21.06.15 14:22 | | |
(IP보기클릭)14.47.***.***
HDMI
저 축복의 인도라는게 어떻게 표현될지 너무 궁금 하네요 그냥 나아갈 방향만 제시할지 아니면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 처럼 친절하게 안내할지 | 21.06.15 14:24 | | |
(IP보기클릭)211.199.***.***
그동안의 프롬뇌를 보자면 그것마져도 유져가 어느정도 해석을 가미해야하는 애두른 표현이 아닐런지 ㅎㅎ | 21.06.15 15:05 | | |
(IP보기클릭)175.223.***.***
블본처럼 의식의 비밀이 깨졌다. 악몽의 아이를 구하라. 이런식으로 나오면 ㅋㅋ | 21.06.15 15:17 | | |
(IP보기클릭)125.131.***.***
전작들보단 덜 은유적인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한다고 하네요. 이것도 다른 rpg 겜들에 비하면 애매모호할수 있겠지만 ㅋㅋ 기대해봄직합니다 | 21.06.15 19:07 | | |
(IP보기클릭)118.37.***.***
(IP보기클릭)211.231.***.***
(IP보기클릭)112.169.***.***
(IP보기클릭)222.96.***.***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11.193.***.***
미야자키 개발 게임은 그냥 닥구
(IP보기클릭)220.87.***.***
(IP보기클릭)58.126.***.***
(IP보기클릭)211.208.***.***
(IP보기클릭)14.47.***.***
타고다니는 말은 2단점프도 됩니다 | 21.06.15 14:48 | | |
(IP보기클릭)221.145.***.***
(IP보기클릭)182.231.***.***
(IP보기클릭)116.40.***.***
(IP보기클릭)112.165.***.***
(IP보기클릭)14.6.***.***
(IP보기클릭)222.112.***.***
(IP보기클릭)61.43.***.***
(IP보기클릭)121.190.***.***
(IP보기클릭)121.174.***.***
(IP보기클릭)106.244.***.***
(IP보기클릭)211.199.***.***
(IP보기클릭)123.140.***.***
(IP보기클릭)121.161.***.***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11.229.***.***
(IP보기클릭)112.150.***.***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75.199.***.***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26.235.***.***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18.144.***.***
(IP보기클릭)118.36.***.***
(IP보기클릭)223.39.***.***
당장 곳곳에서 베르세르크 냄새 나는것만 봐도 ㅋㅋㅋ | 21.06.15 19:14 | | |
(IP보기클릭)14.47.***.***
어릴때부터 크툴루 신화 관련 소설을 즐겨 읽었다고 합니다 | 21.06.15 19:39 | | |
(IP보기클릭)59.14.***.***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39.121.***.***
(IP보기클릭)182.222.***.***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210.178.***.***
(IP보기클릭)223.62.***.***
미야자키 프롬 디렉터켬 사장이에요 ㅋㅋㅋ | 21.06.15 22:41 | | |
(IP보기클릭)210.178.***.***
그래도 나갈수있음 사장이라고 100퍼주인은 아니어서 동네구멍가게가 아니니까ㅋㅋㅋ | 21.06.15 23:17 | | |
(IP보기클릭)222.233.***.***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18.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