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게임스 대표 이사 COO (최고 운영 책임자) 마츠바라 켄지 씨
Q : 2018년은 'JUDGE EYES' 가 큰 화제가 되었고, 해외 진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A : 전체적으로 상당히 열심히 일했던 한 해가 아닌가 합니다. 'JUDGE EYES : 사신의 유언' 은 저희들이 기대한 것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무라 타쿠야 씨가 최초로 비디오 게임에 출연했다라는 점이 큰 화제가 되었고, 액션과 스토리 등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의 '용과 같이' 시리즈 작품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내용이였기 때문에, '용과 같이 스튜디오' 의 새로운 IP 로서 존재감을 보여준게 아닐까 합니다. 서양판을 19년 6월에 국내에선 새로운 가격판을 19년 7월에 발매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는 영국 스튜디오의 PC용 타이틀이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현지화 사업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특히 'Yakuza' 시리즈의 판매가 호조였습니다. 해외 사업은 지난 몇 년간 안정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국내(일본) 발매 타이틀들이 제대로 성과를 올려준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숙제가 있다면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모바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라는 점이네요. 이는 업계 전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 듯 한데 저희 세가게임스뿐만이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향후 모바일 전략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으로는 안된다고 느끼고 있을 겁니다.
Q : 모바일 분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
A :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들어가있어 새로운 타이틀이 발매 되더라도 인기 상위권에 진입하는 게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4~5년 전만 해도 새로운 게임들이 발매되면 그간 인기있었던 게임들을 대체하며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이였지만 지금은 그것이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가도 '뿌요뿌요 !! 퀘스트' 자체는 여전히 호조세입니다만 새로운 타이틀을 투입시키더라도 현재 '뿌요뿌요 !! 퀘스트' 에 버금갈 만큼의 성적을 내는 건 어려울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즉, 아무리 좋은 게임을 투입시키더라도 시장에 제대로 정착시키기는 정말 어려워진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좀 더 조사하고 노력해서 검색 인기 TOP 20 에 들 수 있는 그러한 타이틀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고에 관해서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Q : 'Steam' 이라는 플랫폼 덕분에 많은 국내(일본) 타이틀이 해외에서 PC 버전으로 출시가 되기도 했습니다.
A : 해외에서는 Steam 을 중심으로 한 PC 시장이 크기 때문에 이전부터 국내(일본) 스튜디오가 개발한 패키지 게임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는 Steam 에서 판매한 덕분에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대표적인 타이틀로서 '전장의 발큐리아 1' 은 전기종 합계 100만장 이상 팔린 게임이 되었습니다. 19년 PS4 로 출시한 신작 '발큐리아 4' 도 상당히 호조를 보여 해외에선 상당히 많은 팬이 있는 작품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이라는 건 물론 타이틀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북미, 유럽에서의 멀티 플랫폼 전개를 생각했을 때 Steam 이란 플랫폼을 항상 염두하고 있습니다.
사장 취임 때부터 "세계적으로 만들어 세계로 전하자" 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기에 국내(일본) 스튜디오가 개발한 패키지 타이틀의 해외 전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페르소나' 나 'Yakuza' 시리즈 등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내(일본) 패키지 타이틀이 북미/유럽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릴 계기가 된 것은 'Yakuza 0' 입니다. 게임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스에서 제법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출시한 'Yakuza' 시리즈의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국내(일본) 스튜디오가 개발한 패키지 타이틀이 해외에서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는 높은 현지화 능력을 가진 미국 스튜디오의 존재가 그 배경에 있습니다. 현지화는 일본과 미국 두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맡아야만 본래의 분위기 · 재미 등을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페르소나 5' 는 일본의 시부야라는 해외 유저들에겐 제법 낯선 장소가 무대인 작품인데다가 일본인 고교생이라는 서양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가 활약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해외에서 일본의 2배 이상 팔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제 타이틀이 해외에서도 먹히고 있는 겁니다. 반대로 과거완 다르게 해외의 타이틀도 일본에 들어와 순순히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로의 게임성에 대한 이해가 진행되어왔다는 증거가 아닐까 하네요.
Q : Google 의 Stadia 나 Apple 의 Apple Arcade 등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A : 다양한 플랫폼에서 의견을 받아,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둘러싼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적인 패키지 소프트 등의 판매 이외에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형성과 함께 등장한 '프리 투 플레이 + 아이템 과금' 이 있는데 여기에 최근엔 '구독 (정액제)' 라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느낍니다. 또한 5G 시대를 기점으로 스트리밍에 의한 게임의 전달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까지 게임 업계는 플랫폼이 보급되는 시기, 유저가 어떤 플랫폼에 모여 활성화 되는 시기를 거쳐 또다시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는 식으로 세대를 거듭해 나갔습니다. 현재는 플랫폼 전환에 해당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글로벌하게 전개하는 스튜디오, 그리고 퍼블리셔로서 국내외 모든 다양한 플랫폼 홀더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겁니다. 가능성을 펼칠 수 있게 적극적인 협력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방향에도 대응할 수 있게 준비를 진행시켜 가겠습니다.
세가 스스로 플랫폼을 만드는 것에 대해선 현재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세가의 미션은 게임을 통해 고객께 감동을 체험/전달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실현하려면 현재 타사 플랫폼에 우리가 개발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가는 가정용 게임기에 진출했다 철수하는 등 여러번의 전환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멀티 플랫폼의 시대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고객이 가장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메가드라이브 미니' 가 대호평입니다.
A : 수록된 42개의 타이틀을 모두 발표했는데,수록 내용에 아주 만족하실 거라고 자신합니다. 메가드라이브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게, 여러 메이커에서 자신들의 타이틀 수록에 대해 흔쾌히 허가를 내주셨습니다. 메가드라이브를 냈던 시대에 그래도 세가가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 있었구나라고 느낍니다.
Q : 18년부터 '뿌요뿌요' 로 e 스포츠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A : 18년부터 e 스포츠가 일본의 게임 업계에서도 분위기를 탔기 때문에 세가도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 스포츠는 게임을 체험하는 형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게임이라고 하면 스스로 놀고 즐기는 것이었지만, 이젠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관람하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기 시작한게 아닐까 합니다. e 스포츠를 통해 게임에 관심이 많아지면 결과적으론 게임 전체 산업에 있어서도 분명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뿌요뿌요' 로 1년 동안 e 스포츠에 임해 왔지만, 아직 수익을 내는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않습니다. 다만, e 스포츠가 가진 가능성, 게임을 하는 사람, 보는 사람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뿌요뿌요' 가 분명히 효과가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세가의 타이틀 중 '뿌요뿌요' 를 e 스포츠 타이틀로 선택한 것은 팬 커뮤니티가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그 결속력 역시 컸기에 그러한 선택을 하였습니다. 커뮤니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분들께 세가가 공식 대회를 여는 것, 거기에 참여해 주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았고 흔쾌히 공감해 주셨기에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뿌요뿌요' 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있는 게임이며, 많은 선수가 대회에 참가할 수있는 타이틀이기에 선택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JeSU 공인 프로 선수 중에는 여성도 2명 포함되어 있는데 다른 타이틀에 비하면 플레이어의 여성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의 결과 19년 9월부터 개최되는 문화 프로그램에서 e 스포츠 대회의 공식 타이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세가는 지금까지 게임 대회를 많이 개최해 왔고, '버추어 파이터' 등 대전형 타이틀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타이틀에 대한 e 스포츠 대회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현시점에서는 우선 '뿌요뿌요' 로 경험을 쌓은 뒤에 다음 전개를 생각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Q : e 스포츠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VR 분야는 둔화되는 기미가 보입니다.
A: 현재 VR 이 가정용과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VR 기술이 널리 퍼지기 위해선 아직까지도 많은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고, VR 만의 장점을 살린 컨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세가 내부에선 여전히 VR 과 AR 연구는 계속 이어 나가고 있으며, 만일 VR 시장이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시장에 맞게끔 충분한 기술력의 축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움직임은 대외적보다는 세가 그룹 내를 중심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Q : 19년을 포함하여 향후 전개는 ??
A : 제가 사장으로 취임한 후 2년 동안 세계 각국의 스튜디오가 제작한 타이틀들이 세계 시장을 향해 확장될 수 있도록 많은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중국에서도 게임 심사도 재개되고 있기에 19년은 우리의 새로운 타이틀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19년에는 도쿄 2020 올림픽을 겨냥한 올림픽 타이틀과 '신 사쿠라 대전' 'P5R' 등 빅 타이틀이 포함된 한해이기도 합니다. '신 사쿠라 대전' 은 '신' 이 붙는 타이틀에 맞게끔 새로운 내용과 퀄리티로 출시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그 외 '케모노 프렌즈 3' 등의 모바일 타이틀 'Total War : THREE KINGDOMS' 등의 PC 타이틀, 그리고 "메가드라이브 미니' 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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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들었는데 잘 안팔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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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어 파이터 신작은 계획이 없나? 아니면 컬렉션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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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파 컬렉션 좀 플리즈 아케이드버전으로! 온라인대전 가능하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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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새턴 미니 게임기 발매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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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어 파이터 신작은 계획이 없나? 아니면 컬렉션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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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새턴 미니 게임기 발매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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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들었는데 잘 안팔리더라구요.... | 19.06.24 13: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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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2때 수왕기, 플삼때 골든액스 비스트 라이더 냈는데 그리 좋은 소리 못들었죠... | 19.06.24 15: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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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파 컬렉션 좀 플리즈 아케이드버전으로! 온라인대전 가능하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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