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ULTI] BM이라는 기름과 클래식 감성이라는 물,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RULIWEB］]

제목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출시일	2024년 8월 1일
개발사	XD 엔터테인먼트	장르	SRPG
기종	PC /MOBILE	등급	12세 이용가
언어	완전 한국어화	작성자	Mustang

지난 8월 1일 대한민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과거 SRPG 명작들에 대한 경의에서 출발한 타이틀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조금 고전적인 감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유려한 픽셀 아트와 함께 턴제로 진행되는 플레이들이 SRPG 팬층에게는 충분히 소구할 수 있었다. 이미 과거 PV부터 SRPG 명작들에 대한 경의를 보여준다는 점에. 그리고 적어도 장르 측면에서 이제는 모바일로 보기는 쉽지 않은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분명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기본적으로는 아주 오랜 시간 유지되었던 SRPG의 장르적 플레이를 바탕으로 둔다. 캐릭터를 획득하고. 조작하며, 상황에 맞춰서 배치하고. 전투하는 플레이의 흐름이다. 때로는 오브젝트를 조작해서 플레이를 이끌어나가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특정 구역까지 도달하는 등 다양한 목표를 제공한다. 

다만, 콘텐츠를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크게 보자면 ‘전형적인 모바일 SRPG의 구조’를 택한 지점들과 ‘패키지의 플레이 형식을 따르고 있는 구조’가 명백하게 선을 나눠 구분되어 있다. 이는 BM과 연관이 있는 결정이었으며, 궁극적으로 개발사가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한 지점과 본인들이 만들고 싶었던 지점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의 플레이 - 전략성 그리고 SRPG의 기본적인 틀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형적인 SRPG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제는 고전적인 플레이로 판단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모바일에 맞게 옮기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타일로 구성된 전장에서 캐릭터가 자리하며, 행동력에 따라서 동작할 수 있는 순서가 돌아온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이동 - 공격이라는 SRPG의 플레이 방식을 따라서 적을 제압하거나 목적을 달성하는 플레이를 마주하게 된다. 여기까지 봤을 때에는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SRPG가 아주 오랜 시간 유지해 온 문법을 따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는 곧 전략성 측면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의 전략성은 크게 몇 가지고 구현된다. 병종이 아닌 캐릭터 속성에 따른 상성 관계 / 플레이어가 활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 (폭발물 통 등) / 지형 지물의 활용 / 전술 스킬 등이 영향을 미친다. 어디까지나 모바일 타이틀이기에 상성과 같은 요소는 간소화 하는 과정을 거쳤고, 플레이어의 직접 조작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를 늘린 것에 가깝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전형적인. 혹은 정석적인 SRPG의 플레이를 따른다

아마 게임 플레이 전체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형 지물을 이용한 낙사 유도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간소화 된 상성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나 게임 시스템 전반이 복잡하게 얽히는 것보다는 간단 명료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에 그러하다. 여기에 전장의 넓이도 좁은 편이므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적을 절벽으로 밀쳐내는 것’이 되는 경향이 있다. 

전술 스킬의 존재로 인해서 유닛의 상성이나 전략적 활용에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플레이어의 성장 과정에서 부여되는 전술 스킬은 적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 이동 능력을 올린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선택으로 자리한다. 전술 스킬 자체는 게임 내의 거의 모든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레이어가 어떤 움직임을 택할 것인지를 만드는 요소가 된다. 

적절하게 쓰면 유용한 전술 스킬들

이외에 전술적인 고민거리 등은 전장 내의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정도에 그친다. 오브젝트를 밀쳐서 적에게 피해나 디버프를 주는 것 외에도 타로를 획득하는 것이 유의미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필드에 배치된 타로를 획득하면,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적의 보호막을 날려버리는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거기다 획득 이후 재행동이 가능하게 되므로 특정 캐릭터에게 있어서는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겠다. 

이러한 기본적인 문법을 가지고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규정하기 시작한다. 우선적으로는 지금까지 여럿 시장에 자리했던 모바일 SRPG의 플레이 양상으로 마감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간단하게는 뽑기라는 BM와 맞닿아 있는 지점이 되며, 이후에는 반복 플레이로 육성하는 플레이 과정의 연속이다. 

궁극적으로는 반복 플레이. 하지만 단편적이 아닌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구조다

● 첫 번째 층 - 아주 익숙하고 반복적인 플레이 ‘바보의 여정’ /  ‘엇갈린 세계’ 

앞서 ‘익숙한 플레이’라고 언급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에서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되는 콘텐츠 전반이 보여주는 것들이 전형적인 모바일 SRPG의 틀로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기억을 잃은 채, 감옥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사건에 휘말리고. 이후 어딘가로 전송되면서 이전의 사건을 바꾸기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조금 진행한 뒤에는 뽑기를 통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얻고 -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감상하는 구조가 반복되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 계정 레벨 한도에 따라서 진행을 막고 기존 캐릭터의 육성이나 장비 파밍을 하도록 유도한다. 여기서 새로울 것은 없다. 모바일 SRPG로 장르를 한정하지 않고 다른 장르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여기서 스토리를 감상하는 것이 주력으로 자리하지만, 그 스토리는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다. 한 챕터마다 주역 캐릭터가 정해져 있으며, 이들의 이야기를 플레이어가 경험하는 관찰자 형식이다. 그렇기에 스테이지 돌파 방식인 ‘바보의 여정’은 때로는 독특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한다.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바보의 여정.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타로를 찾고. 다음 지역으로 가는. 전형적 플레이다

단순히 플레이어가 획득 / 육성한 캐릭터들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묘수 풀이와 같은 스테이지도 존재한다. 이는 항상 비슷한 목적으로 진행되던 스테이지에 변주를 가한 것이며, 플레이어가 조금 더 생각을 하거나 고민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바보의 여정은 명백한 제한이 걸려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각 챕터는 조금만 진행하면 의도적으로 특정 계정 레벨을 달성하라는 제한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다른 콘텐츠로 도전적인 플레이를 마주하도록 해뒀으며, 여기서 다른 콘텐츠와 연계되는 지점들이 나온다. 이 즈음에서 BM과 접목이 이루어진다. 플레이어의 진행이 막혀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방법론이 제시된다.  

첫 번째는 뽑기를 통한 새로운 캐릭터의 획득이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전략 / 전술적인 선택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캐릭터의 속성이나 능력치, 스킬에 따라서 이전과는 다른 전략을 선보일 수 있게 되기에 그렇다. 

수집형 타이틀이라 각자 스킬과 속성, 능력과 성능이 다르니, 당연한 이야기다

두 번째는 육성이다. 육성 과정은 ‘엇갈린 세계’라는 콘텐츠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새로운 장비를 획득하거나 / 경험치 자원을 획득하거나 / 장비 강화에 필요한 자원 등을 획득하는 콘텐츠로 설계되어 있다. 여기서 반복 플레이를 하면서 캐릭터와 장비를 강화하고, 이후에 바보의 여정에 사용하는 흐름이다. 

동시에 바보의 여정 진행도에 따라서 엇갈린 세계의 콘텐츠가 개방되는 구조를 택했다. 엇갈린 세계에서 모든 콘텐츠와 기능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바보의 여정을 꽤 많은 시간 플레이 해야 하며, 추가되는 기능과 강화를 위한 자원도 사이사이에 모아야만 하는 구조를 택했다. 

초반에는 캐릭터와 장비 / 캐릭터 승급을 위한 재료만이 요구되었다면, 이후에는 새로운 기능이 개방되면서 반복 플레이를 해야 하는 요소들이 점차 증가한다. 장비 강화를 위한 재료 / 재화 / 타로 등 한 번 클리어 한 이후에도 여러 횟수를 반복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바보의 여정이나 관련 이벤트를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며, 바보의 여정 - 엇갈리는 세계 - 관련 이벤트 클리어 라는 원활한 흐름을 달성할 수 있다. 

스테이지 돌파, 요일 던전, 조각 던전 등등.. 다른 이름이어도 어색하지 않은 구조긴 하다

반복 플레이로 구성되는 바보의 여정 / 엇갈리는 세계는 플레이어가 분명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BM 또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플레이어들은 뽑기로 획득한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강화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며,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하거나 소탕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에서 ‘계속해서 반복 플레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스테이지에 돌입할 때에 사용하는 행동력 수치가 매우 제한적이어서다. 계정 레벨이 올라가도 100% 채워지지 않는 행동력은 게임 플레이 초반부터 후반에 이르기까지 항상 부족한 상태로 유지된다. 

단적으로 240 정도의 행동력이 있다면, 40이 소모되는 반복 플레이 콘텐츠를 6번 이용하면 끝나는 수치다. 한 번 행동력을 다 소진하고 나면, 다음날이 되서야 다 채워지는 무자비한 재생성 속도를 자랑하기도 한다. 결국 빠르게 계정 레벨을 올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행동력을 채우는 데에 들어가는 재화는 최초 1회를 제외하면 악랄한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기에, 다른 데에 재화를 소모하는 것이 나은 면도 있다. 

행동력 (존재의 힘)은 항상 부족하다. 농담이 아니다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플레이어 계정 레벨과 같기에, 스테이지 진행과 반복 플레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 콘텐츠 / 다음 도전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행동력 부족으로 물리적인 시간은 금세 한계를 맞이한다. 

여기서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행동력이 들어가지 않는 모드. ‘운명의 소용돌이’를 즐길 거리로 제시한다. 소위 콘솔 모드라 부르는 운명의 소용돌이는 행동력의 제한 없이. 그리고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콘텐츠와는 다른 방향성으로 플레이어를 인도한다. 심지어 BM과도 유의미한 관련이 없도록 만들어, 오직 독립된 방향성으로 구성했다. 

행동력이 부족하면? 콘솔 모드인 운명의 소용돌이로 가라는 의도다

● 두 번째 층 - 개발진이 원래 만들고 싶었던 형태? ‘운명의 소용돌이’ 

운명의 소용돌이는 바보의 여정에서 파생되는 콘텐츠다. 스테이지 방식인 바보의 여정을 통해, 과거를 바꾼 플레이어가 별도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플레이어는 감옥을 탈출해 콘발라리아 지역으로 돌아가며, 용병단이 되어 여러 사건과 상황에 따라 선택을 내리는 과정을 거친다. 

운명의 소용돌이는 그 목적을 ‘반복 플레이를 통해서 여러 이야기를 즐기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콘솔 타이틀로 치자면, 회차 플레이를 추구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플레이어가 내린 선택에 따라서 이야기가 바뀌고 다른 엔딩으로 이어지므로, 엔딩을 본 이후에는 다른 선택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이야기를 마주하라는 의미다. 콘솔 모드라 부르는 것은 이러한 이유다. 

운명이 바뀌고, 새로운 모드가 나오고. 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구조

여기서 플레이어는 이전에 뽑기 등으로 획득한 캐릭터 등을 사용하는 데에 제한이 걸린다. 플레이어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새로 시작하는 시점에서 3개의 캐릭터만을 가지고 입장할 수 있다. 이렇게 가져간 캐릭터들은 얼마나 육성을 했는지에 상관없이 레벨 1에서 시작한다. 이렇게 진행되는 이유는 운명의 소용돌이가 앞서 설명한 모든 시스템과는 별개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레벨업을 하는 과정 / 스킬을 배우는 방법 / 장비 획득 등 육성 전반에 걸친 모든 시스템은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별개의 시스템 내에서 작동한다. 콘솔 모드 내에서 플레이어는 주단위로 일정을 진행하며, 주마다 특정 미션을 선택해서 전투에 돌입한다. 전투에서 사용한 유닛들은 피로도라 불리는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100%에서 0%로 줄어드는 구조를 가진다. 하나의 유닛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는 없는 구조다.  

이러나 저러나 많은 캐릭터가 필요한 구조가 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이전과는 다른 플레이 방식을 택한다. 자신이 필요한 보상이나 평판에 따라서 임무를 선택하는 한편, 다양한 유닛을 육성할 필요성도 생긴다. 피로도의 제한이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여러 유닛을 육성해야만 이후의 전투를 원활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콘솔 모드의 새로운 유닛 획득은 ‘뽑기와 관계가 없다’. 모드 내의 주점에서 일정 기간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방문하고, 플레이어는 임무를 통해 얻은 재화를 소모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영입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BM과의 접점 없이, 이야기 진행이나 플레이어의 영입에 따라서 획득하고 육성을 해야만 한다. 사전에 미리 뽑은 캐릭터 중에서 세 명을 선택해 가져오는 정도로 영향력이 한정되어 있다.  

이야기의 구조도 꽤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기본적으로 전투 자체는 다른 모드와 같지만,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임무들 / 간헐적으로 나오는 이벤트 /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는 이야기와 엔딩 등이 플레이어의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콘텐츠의 볼륨이 크다거나 다수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명의 소용돌이 내부를 채우는 시스템들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간다. 

하나의 스토리. 운명을 완료하면 결과가 정산되고 이후 진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를 개방하기도 한다

게다가 반복 플레이를 추구하는 만큼, 다회차를 위한 몇 개의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특정 지점에서 운명의 소용돌이를 시작하도록 하거나. 운명의 소용돌이 진행에 따라서 보상을 주는 이벤트로 이어지는 등 여러모로 운명의 소용돌이로 플레이어를 유입하기 위한 일면들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 측면에서 전개가 이루어지는 지점들이다. 사람마다 플레이 과정이 다를 수는 있지만, 운명의 소용돌이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자 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메인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 왕성 감옥 탈출 이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전개가 메인 스토리다 - 메인 스토리 진행 도중에 마주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스테이지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따라서 스테이지 방식으로 전개되는 바보의 여정은 거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메인 스토리에서 자세하게 알 수 없었던 조연 캐릭터의 과거나 이전까지의 상황을 전달하는 데에 목적을 두는 것이다. 

콘텐츠 상으로는 바보의 여정 - 운명의 소용돌이 순서지만, 이야기 상으로는 그 반대가 되어야 맞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점에서 결론을 내려보자면,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명백하게 ‘운명의 소용돌이’를 중심으로 기획된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확실한 이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뽑고 육성하는 수집형 구조에서 각 집단과 거기에 속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수집형 타이틀처럼 뽑기에 먼저 추가되고 그 다음. 혹은 그와 동시에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가 먼저 이야기에 자리하고 그 다음에 뽑기로 등장하는 구조다. 이러한 면에서는 캐릭터나 이야기의 손실 없이 자연스레 매력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야기가 명확하게 중심에 자리하며, 거기서 다른 BM과 부가 콘텐츠들이 가지를 뻗는 구조와 같은 셈이다. 

세력 / 캐릭터 / 갈등 / 평판 등등. 본격적인 이야기이자 이 게임의 가장 중심에 자리한 모드라 할 수 있다

● 만들고자 했던 것, 만들어야 했던 것의 분리 -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

정리하자면,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개발진이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는 방향성이 너무도 분명한 타이틀이다. 이들은 과거 SRPG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운명의 소용돌이라는 콘텐츠를 통해서 자신들의 방향성을 여실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 몇 개의 분기에서 여러 엔딩을 마련해 둔 다음, 반복 플레이가 기반이 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간소화된 전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여러 인물과 선택들이 얽히는 이야기는 충분히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온다. 그 분량 또한 플레이 과정까지 포함하면 짧게는 20~30시간은 걸릴 수 있어 보인다. 스토리의 완성도는 차치하고 모바일 수집형 타이틀에서 명확하게 스토리를 구현하고자 한 것은 충분히 긍정적인 시도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택해야 하는 지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간 서비스를 위한. 혹은 지속적인 수익을 위한 선택처럼 보인다. 운명의 소용돌이라는 나름 굵직한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뽑기를 통한 수익 모델을 추구했다. 자칫하면 이 BM을 택한 순간부터 개발진이 추구하던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고 변질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했을 것이다. 

PvP도 있다는 점에서 더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었다는 점

하지만 개발진은 여기서 꽤 괜찮은 결정을 내린다. BM이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는 명확하게 구분을 하고, 원래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것과 분리하는 결정을 말이다. 그래서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하나의 컵 안에 물과 기름이 서로 층을 나눠서 구성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예 섞이지 않도록 비중을 구분지었고 서로가 영향을 미치는 지점들을 간접적인 수준에서 그치도록 해뒀다. 그렇기에 충분한 의미가 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기름이라고 할 수 있는 BM과 연관된 부분을 앞서 선보인다는 점이다. 초반 플레이를 한다고 했을 때, 뽑기와 일반적인 SRPG의 플레이를 먼저 음미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다른 게임과 비교해서 익숙하거나 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먼저 고개를 들기도 한다. 게다가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운명의 소용돌이 콘텐츠의 개방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조금만 더 진행을 했을 때,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의 매력은 비로소 개화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전투라서 아쉬움이 있지만, 반복 플레이를 고려하면 적절한 수준 같기도 하다

타이트한 행동력과 의도적으로 콘솔 모드로 유도하는 콘텐츠 구성. 그리고 BM 결과물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등 빛날 수 있는 지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모바일 SRPG를 패키지 감성으로 하고 싶다는 지향점이 말이다. 그렇기에 SRPG 팬이라면. 혹은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기를 추천한다. 

그래야만 기름 아래에 있던 원래의 감성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비로소 개발진이 추구했던 플레이를 마주할 수 있을 테니까. 오는 9월에는 신규 DLC라 부르는 업데이트를 통해 운명의 소용돌이 신규 에피소드도 추가될 예정이므로, 모바일에서 느끼는 고전적 SRPG 감성을 느끼기에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ʕ·͡˔·Ɂ]

오옹 택틱스 뽑기버전!!!

[쿠로토스]

흔해빠진 모바일겜 BM 보고 삭제했는데 운명의 소용돌이가 갓 컨텐츠라고 하더군요.
근데 아직 다시 깔기가 귀찮은걸 보니 운명의 소용돌이를 처음에 배치해두는게 나았을거라는데 동의합니다.

[친절한송아지]

이게임 상상이상으로 재미있음.
특히 운명의 소용돌이 꽤나 만족함

[루리웹-3260957824]

이런겜은 애초에 시작도 안하는게 맞긴 하지

[루리웹-9778766951]

대충 보니 이것도 경영진이 뇌가 없는듯
한국 콘솔 흥하는 기세 타서 이것도 스위치로 타언어 지원 잘해서 내놓으면 팀 자체가 오래갈텐데
가챠 한탕하고 갈거면 뭐... 길게봐야 내년 여름봄

[루리웹-6287836687]

콘솔로 대박쳐봐야 이런 걸로 중박쳐서 1년치고 빠지는게 훨씬 많이 범

[김모조]

중국인은 거의 전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신분증 및 결제수단임)
콘솔은? 가진사람 별로 없음.

[루리웹-2805683]

콘솔러들이 물고 빠는 고티겜 매출 리니지 원신 우마무스메로 한두달이면 버는 돈야 그리고 쟤들이 망하면 회사 접지 콘솔겜 만들지는 않아

[루리웹-6044659024]

과금 효율은 매우 나쁜데

과금 유도성은 거의 없다는 혜자로움이 같이 공존하는 게임이라..

그냥 무과금으로 재밌게 즐기면 그만.

다만 '나는 게임성이고 지랄이고 다 필요없고 가챠 하려고 게임한다' <- 이런 케이스는 안하는게 맞음

[루리웹-9778766951]

그렇게 생각한 수많은 겜들이 다 처망하고 적자만 봐서 다들 콘솔에 도전하고 있잖아...

[루리웹-9778766951]

이자식은 리니지회사 리니지만 만들다가 주식 걸레짝된것도 모르네

[루리웹-2805683]

리니지는 아직도 국내 매출1위야 엔씨는 미래가 없어서 주식이 나락 간거지 리니지가 돈 못벌어서 나락 간게 아냐 주식 시장을 잘 모르네

[hustler]

굉장히 간과를 하는게 있는데..
모바일게임이나 라이브서비스 게임들중 대박 터뜨리는 게임은 일부 게임들뿐임.
콘솔이나 pc패키지 게임들은 일부 게임들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더 다양한 게임들이 주목받을수 있는 시장이고.

애초에 하나 성공하면 거기에 계속 몰빵하는 모바일&라이브서비스쪽과
계속 다양하게 게임을 내놓는 콘솔&pc패키지쪽은 서비스 형태가 너무 다르잖슴.

[루리웹-3214772079]

여기서 가챠 까는 사람들은 대체로, 가챠의 존재 유무가 절대적 기준인 경우가 많음.
당장에 이 게임같은경우, 가챠 1도 안하고 그냥 던져주는 기초캐릭터로 소용돌이만 돌아수 최소 수십에서 수백시간을 꽤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고, 가챠가 게임 진행에 영향이 거의 없는데다, 심지어 유일하게 존재하는 경쟁 콘텐츠인 PVP조차 승패에 상관 없이 재화를 던져주다보니, 유저들이 알아서 안쓰는 1렙캐릭터로 도배하는걸 일종의 국룰처럼 하고 있다는 사실 같은건 조금도 관심 없음.
그냥 가챠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라져야하고 망해야할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제법 많으니까.
솔직히 나는 과금을 필수영역으로 몰아넣고 협박하는듯한 몇몇 악독한 게임들과, 본문과 같은 이런 게임은 근본적으로 지향성부터 모든게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똑같이 뽑기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같은 선상에 놓고 혈압올리며 까내리는건... 참 안타까움.

[루리웹-6044659024]

대체로 공감합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가챠 게임들이 그래왔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그렇게 박힐 수밖에 없을듯.. 아주 드물게 그렇지 않은 게임이 나온들 알 수가 없으니.. 저도 해보고야 알았으니

[루리웹-2805683]

내가 그래서 상위권만 비교했잖음? 엘든링 발더스 젤다가 리니지 우마무스메 원신 만큼 벌었나? 아니거든 망하는 게임들 콘솔에는 없는거 같아? 소니가 엄청 투자 했다는 콩코드는 출시 전부터 망할 조짐 보이고 세가는 하이에나즈 만들다 출시도 못하고 130억 날렸어 최근 뉴스보면 게임업계 전체적으로 침체기라 정리해고도 많이당하던데

[hustler]

그러니까 그것도 말했잖슴..;
그렇게 단순하게 매출액을 비교하기앤 서비스형태가 너무다르다고.
플탐이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엘든링,발더스 같은 싱글게임을 가지고서, 리니지, 우마무스네 같은 라이브 가챠게임만큼 벌었냐는 말이 얼마나 의미없는 소리냐는거 아님.

[청춘의 애프터]

콘솔게임보다 모바일 게임 유지비가 더 어마무시하게 들어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은 떨어지고 서비스 비용은 올라가는게 모바일 게임임
탑급 게임을 비교한다고니까 하나 올려주자면

최신작이었던 2013년 작품 'GTA5'는 출시 3일 만에 매출 10억달러(약1조33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달 기준 누적 1억9000만장의 판매고를 내면서 80억달러(약 10조6100억원)가 넘는 매출을 냈다.

10조 6100억원때 기준이 23년 12월임

그리고 리니지
"리니지 모바일게임 3종, 글로벌 누적 매출 70억달러 돌파"
18년부터 23년까지 서비스하면서 누적 매출 리니지 m, 2m, w 포함

리니지 전부 합쳐도 gta5 매출 못이기는중임

[청춘의 애프터]

탑급 게임들만 비교했을때 출시일부터 23년 매출까지 비교해보면
우마무스매 리니지 3종 합쳐서 90억달러
gta5 혼자 80억달러
각 게임별로 비교하면 상대도안됨

[청춘의 애프터]

리니지 매출도 떨어지고있어서 주가가 떨어진거맞아
리니지 매출이 아직도 성장세고 고공행진하고있으면 안떨어졌지 사업이 잘되고있는데
영업이익이 계속 떨어지고있고 하락세니까 주가가 곤두박질 친거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7251

[사이비네]

탑급이랑 비교하려면 원신이랑 비교해야지...

[청춘의 애프터]

원신 총매출 24년 2월 기준 50억 달러

[중간유통]

좋은분석추

[아마티]

nc 주식 떨어지는 이유는 nc 망했음 좋겠다는 게이머들 생각과는 좀 다릅니다...
nc가 신사업이 계속 실패하고 미래 먹거리 없이 리니지 원툴인거야 이전부터 계속 지적되었지만 일단은 수익 자체는 잘 벌었고 코로나 특수 때문에 주가가 높았던 거고 지금은 위 문제 + 매출이 직접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 절대금액 자체는 아직은 탑급이긴 하겠지만, 주가는 미래가치 선반영이니까요.

[woopie]

그런데 그렇게 단순 비교는 좀 그렇지, 출시한지 10년 넘은 GTA5 누적 매출 80억달러, 나온지 3년된 우마무스메 누적 매출은 20억 달러인데, 그리고 나온지 4년째되는 원신도 50억달러 매출올렸잖아. 콘솔에 GTA 같은 게임이 널린 것도 아니고,

[청춘의 애프터]

핵심은 패키지라고 돈이 안되는게 아니라는거임 왠만한 패키지보다 돈 못버는 모바일 게임이 더많음
모바일 게임도 나오는 숫자에 비해서 망하는 숫자도 많고 그렇지 개발비도 예전에 비교해서 저렴하다고 할수없는 수준까지 올라와서
모바일 게임이 개꿀인데 왜 쓸모없는 패키지 만들지 하는것도 우스운 일이라는거지

[크오오]

BM과 스토리를 분리해놓은 게임 설계가 긍정적으로 작동할지 궁금한 작품

[친절한송아지]

월정액유저 입장에서 소용돌이가 과금과 무관하니 bm이 필요한 바보쪽이 느긋하게 천천히 커도 아무문제가 없어서 여유로운게 좋더군요

[효자 여포]

0티어 나올때까지 리세 후하면 현질 없이도 천천히 즐길 수 있음 본인은 30?정도 현질했는데 솔직히 왜 했나 싶긴함 현질한다고 확 강해지는것도 아님..

[T800a1-491860036]

현질로 30만원을 꼬라박아도 티도 안 난다. 음 하면 절대 안되겠네 ㅋㅋ

[효자 여포]

쉴드 치자면 승급 하나 안 하나 그렇게 큰(?)차이를 못 느낀다는거임 ㅎㅎ글로리아 풀 승급해봐야 별5개인데 얘가 강해졌나 못 느끼겠음

[노노리리코]

과금 안해도 할만하다는거잖아. 남의 말 곡해하면서 이상하게 이야기할거면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 ;;

[킨케두=지금]

돈 꼬라박으면 티가 팍팍나는 리니지류 게임이면 절대 한다는 말인지 원....

[T800a1-491860036]

PVP도 아니고 PVE 게임인데 과금을 해도 강해졌는지 모르겠다고 하자나. 과금 안 해도 할만한거랑 과금하면 강해지는 거랑은 구분을 해야지. 현찰 30만원 돈치트 썻으면 그만큼 강해져서 게임 할 때 편하게 진행되어야 정상인거지.

[순욱]

글로는 5성 5성 거리는데 이유가 있는데 5성 설명을 읽어보면 이해가 갈꺼임

[rltkdcjsdhl]

'0티어 나올때까지 리세'후에 하면 현질 없이도 '천천히' 즐길수 있다는 말을 뭘 어떻게 꼬아서 읽으면 과금해도 강해졌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이해되는 건지?

[T800a1-491860036]

0티어 나올 때 까지 리세를 해도 현질 안 하면 성장이 느리다.

[만두촌장]

누가 PVE겜이라 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있는 PVP말고 다음개발중인 컨텐츠가 '실시간'유저 PVP입니다.. 결국 이겜도 지갑자극요소는 PVP임

[루리웹-3214772079]

결국 그것이 필수의 영역에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거지.
기껏해야 남아도는 성장재화 몇개 던져주고 랭킹 보여주는거면 사실상 소수 말고는 신경 안쓰는 시즌 컨텐츠가 되는거고,
그것이 향후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으면 매콤한 지갑싸움 게임이 되는거고.

[펭더]

현질을 해서 한정캐를 뽑으나
안하고 무료캐릭으로 돌리나 진행에 크게 영향이 없다잖아
쪼다임?

[스나잎]

파랜드 시리즈 향수가 느껴지네 해보고 싶다.

[달군은못말려]

흔한 가챠겜인줄 알았고, 그냥 찍먹만 해보려고 했는데..
운명의 소용돌이는 진짜 잘 넣어놓은 것 같아요.
행력 소모가 엄청 심해서 성장 컨텐츠는 몇번 못하는데 대신 운명의 소용돌이 진행..

[AkiAi]

게임은 괜찮은데
가챠가 너무 매운듯

[루리웹-6044659024]

근데 과금 유도가 거의 없어서 과금을 안해도 그만이라

[🃏]

아트스타일은 취향이지만 역시 BM이 진입장벽
이제는 일본게임회사들이 이런 고전풍 도트 감성 싱글 게임들을 안내고
인디에서는 좀 보이지만 이정도의 고품질 아트스타일은 보기 어렵고....
싱글 패키지에 아트스타일까지 둘다 챙길 수 있으면 타협하기 어려운 BM탑재되어 있고....

역시... 게임사들이 이제 안하는 이유는 돈이 안되서 안하는거겠지?
가챠를 탑재해서 돈을 빨아먹지 않는 이상은 이정도로 도트를 찍어서 게임 만들기에는 리스크도 큰거겠지?
언제까지 스팀에서 앞서해보기 게임 하면서 찍싸다 마무리 못하는 인디게임들 만져야 되나...
아니면 어쩌다 도트좀 괜찮다 싶으면 참신한 게임좀 만든다고 낯설고 이상한 게임성 한스푼 넣거나 이상한 양키스타일 감성 끼얹거나 번역이 별로인 게임 해야 하거나...

[T800a1-491860036]

요즘 게임 제작 리스크 큰거는 도트 유무 상관없는 거 같음. 그래도 유니콘 오버로드 대박친거 보면 꼭 맹독성 과금으로 돈빨아 먹을 생각을 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오려 패키지로 내놔서 박리다매? 유도 쪽이 좋아 보이기도 함. 나도 이 겜 패키지 7~8만원 선이었음 바로 풀프라이스 선 구매해서 했을 거임

[루리웹-2805683]

유니콘 오버로드 50만장 겨우 넘었는데 대박이라고 하기도 뭐하지

[루리웹-4397037337]

7-8만원이 싼거임
이미 몇몇 제작사들 입장에선 소위 풀프라이스라고 해도 손해보는거라는 입장이 팽배하다더라

생각해보면 물가 상승률이랑 게임 가격 상승률
그리고 제작 난이도 상승과 모바일로 빠진 유저수
이런 상황에서 만든다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계속 투자한다?

이런걸 다 생각해보면 돈도 안되는데 열정으로 만들어주는 제작사들이 지금 상황을 유지하는거임

[펄끼요오옷펄끼룩끼룩펄끼야아악]

열정과 로망이 없었으면 프롬소프트도 지금쯤 가챠겜 시장에 뛰어들었을듯
회사 입장에서 가성비만 보면 최고의 선택..

[지리산너구리]

그래서 스퀘어에닉스가 이제 AAA급 게임 안만든다잖아요 ㅋㅋㅋㅋ 파판7 리메이크 파트2 개죽쒀서

[편의점커피맨]

이건 콘솔모드가 찐인듯ㅋㅋ
재밋게하는중

[정화된 예스웃음]

더빙이나 브금이 좀 문제라던데 어떤가여

[유유게게이이]

한국어 더빙말고 일본어 더빙도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하면 됨
브금은 개인적으로는 평범하더군요
아직 초반부라서 그런건지

[루리웹-1082530554]

마이타라는 캐릭터는 한국더빙이 짜세이고
글로리아라는 캐릭터는일본 더빙이 세이버인데
나머진 약간..차라리 중국어로 하시는게 좋을듯요

[루리웹-6044659024]

이거 더빙 커스텀 가능합니다.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를 캐릭별로 다르게 설정해서 동시에 들을 수 있음

[동산에있는토끼]

오.. 신박하네요 ㅋㅋ

[루리웹-6044659024]

저는 글로리아도 한국이 좋고 베이라도 한국이 좋고

단, 라비에만은 절대 일본 더빙으로; 진짜 최악임..

[BABOisME]

bm 보고 기겁함..

[루리웹-3460228028]

결국은 가챠 넣으려고 본인들이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게임성을 제대로 못 보여주고 있다는 것과 다름 없는 거 아닌지...광고 방송에서 칭찬을 하길래 좀 해볼까 하다가 결국 방송에서도 보여주는 가챠 보고서 안 하게 됐는데.

[神算]

리세마라 두 세번 해봤는데 뽑기는 극악인거 같아 그냥 멈췄습니다.
한 번 정도 리세 해보겠지만 거기서도 이륙 가능 캐릭 안나오면 그냥 시작도 안하려고요.

[★요노]

난 이런 겜 좋아하는데 가챠 보다 숙제 때문에 오래 못하고 이탈할 거 같네요.

[공룡매니아]

모바일 게임중 축구 게임 제외하고 최고의 만족감입니다
모바일 게임 이런식으로만 나와줘도 진짜 좋음

[루리웹-9712050321]

꽤 괜찮음. 오래 투자하면 대부분 깰 수 있는 구조고.
콘솔 모드만 먹고 버려도 되는 겜이라.

[숨쉬어숨]

상당히 기대를 했던게임이고
10시간 정도 진행해봤는데 분명 이런저런 요소들 넣고 성의있게 전투에도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보이는데...
이상할 정도로 전투가 재미가 없다...
srpg라기엔 결국 숫자 놀음으로 귀결되는것이 너무 보여서 흥미잃고 하차했음. 모바일 가챠게임과 srpg는 태생적으로 문제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듦

[그래네말이다맞다]

BM보면 그냥 전형적인 폰게임이지만 콘솔모드가 진짜배기이기도 하고 무과금으로도 가챠세계 스토리 밀수 있음. SR,R에도 쓸만한 애들이 있음

[마른김]

평일에 숙제만하고 주말에 느긋할때 스토리 달리면 좋을거같네요

[빼꼼]

양산형 폰겜인가 하고 신경안쓰다가 스팀보니 반응이 괜찮아서 찍먹해봄
무과금으로도 50시간정도 진행하는데 뭔가 부족함은 못느낌

[루니카™]

가챠 매워서 첫날에 하차ㅠ

[VKRKO]

뭘 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근본적으로 그럼 굳이 콘솔로 더 잘 나온 게임을 두고 모바일로 해야하는 이유를 찾기가 어려웠음.
페르소나 5 X 도 그렇고 시도는 좋은데 아직 좀 아쉬운듯.

[루리웹-4302889]

노리세 무과금으로 재밌게 하고 있음. 걍 쓸만한 5성도 배포하고하니 시작해서 모이는 재화로 베이라만 뽑으시면 겜 즐기는데 전혀 불편함 없음. 게임 자체도 평타는 치는 srpg라 생각함.

[머헤라]

그냥 평범한 수집게임에다가 전투요소를 약간 저런 형태로 잘 넣은거임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냥 가챠 게임임

[아쉐니트]

운명의 소용돌이라고 하는 콘솔모드가 재밌고 그 외의 컨텐츠는 왜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을 정도
월정액 질러서 가챠 재화 모으고는 있지만 걍 뽑기 자체가 안땡김

[루리웹-1800906264]

이 게임의 단점을 bm으로 지적하는 사람은 진짜로 겜안분임.
SR캐릭만으로도 최상위 던전을 다 깰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다가 콘솔모드는 어차피 첫 스타트 빼고는 여관에서 뽑아서 써야 됨.
그리고 명함만 뽑아도 조각작으로 성급 올릴 수 있음. 정말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임.

운명의 소용돌이가 진짜 재밌음. 무과금으로 50시간 넘게 콘솔모드 즐기는 중인데 아직도 엔딩 절반밖에 못 봄.

근데 이 모든 장점을 상쇄하고도 마이너스 되는 단점이 있는데 이 중요한 콘솔모드 번역이 최악이라는 거임.
모바일 게임 여러개 해봤지만 이정도로 형편없는 번역은 처음 봄.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서 하고는 있지만 진짜 AI번역도 이거보다는 번역 잘할것 같음.

예시)
귀여운 미소녀 : "다 준비되었으면 출발하자. 이미 늦었다."
주인공 : "알겠어요"
귀여운 미소녀 : "앗 그러고보니 형님 부르는 거 깜빡했는데 불러올께요"
주인공 : "알겠다"
갑자기 나타난 산적 : "잠깐 기다리세요!"

과장 1도 없이 정말 이런식의 번역 매우 빈번하게 나옴.

[루리웹-6044659024]

진짜 겜안분들 맞음 ㅋㅋ

[유유게게이이]

번역이 좀 그렇긴하더군요
반말하던 왕자가 갑자기 존대를 쓴다던가

[만두촌장]

출시부터 이중픽업에 2주마다 캐릭뽑는데 확률을 높여놓고 천장도 그만큼 올림..
대륙의패자가 어떤식으로 망했는지 잘 생각할 필요가있어보이는데 다음나올 컨텐츠가 실시간 피빕임
선발대서버엔 벌써 전무시스템도 추가됐고 앞으로 매운과금유도가 필요해보이는건 자명함

결국 이게임 가챠게임임
소용돌이 재밌어봐야 결국 남는건 분재컨텐츠라고
냉정하게말해서 소오콘 분재는 너무 재미가없음 그게 가장큰 문제라는거임..

[루리웹-1800906264]

아무리 가챠가 싫어도 그렇지 펙트만 이야기하자

1. 실시간 PVP있기는 하지만 아무런 보상이 없음. 추후에 어떤 보상이 더해질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는 아무 보상없는 컨텐츠임
2. 소용돌이는 현재까지 2번의 업데이트가 더 되었는데 1회차 분량은 대충 50시간이 넘는 고봉밥임. BM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소용돌이를 겨우 오픈 9개월간 이만큼이나 업데이트를 한거보면 pve에 대한 애정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음.
3. 전용무기 추가된 적 없음. 누구나 낄 수있는 돈 주고 사는 유료무기임. 그나마 이것도 파밍던전 추가되서 무료로 얻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 예정 (대충 한달에 2~3개 정도 얻을 수 있다고 함)

[루리웹-1800906264]

캐릭터 뽑기는 좀 역한거 맞는데 한국게임처럼 이것저것 BM쪼개놔서 성장재화파는데 혈안이 된 애들은 아님.

이중픽업은 역한거 맞음. 근데 그건 복각뽑기지 신캐 픽업뽑기는 아님. 애시당초 그건 중과금러용임.

신규픽업만 놓고 이야기하면 월정액하면 3~4개월마다 180뽑기 확정으로 픽업캐릭 얻을 수 있음. 중간에 100뽑 픽뚫이나 SSR 2%확률 생각하면 대충 매달 캐릭1~2개는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됨. 이게 그렇게 역한 수준인가 하면 난 아닌 것 같음.

그냥 BM을 기분나쁘게 이상하게 짠거임. 확률자체는 평범하거나 오히려 다른게임에 비해 남. 명함만 먹어도 되는 게임이라

그래서 이 겜 갓겜이냐 하면 국내에 한해서는 아님.
번역이 진짜 끔찍하기 때문에 소용돌이 때문에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음.
내가 화나는건 이 게임을 까는 사람들 때문이 아님. 번역이 너무 끔찍한데 별 문제되지 않는걸로 분탕치는 놈들때문에 번역문제가 묻히는게 화가 남. 그니까 이제 적당히 분탕치셈. 소오콘 욕할꺼면 번역문제ㄱㄱ

[만두촌장]

제대로된 팩트만 얘기해주세요제발

대만에나온 실시간 pvp은 오픈한지 1주일도 안된 베타버전이라 운영진이 직접말했고 이벤트형식으로 보상없이 나온거라고말했음 이후 수정예정임

전무 추가 안됐다는건 어디 세계선인지 모르겠는데 원신도 붕스도 명조도 전무라고 나온무기 다른캐릭도낄수있는거아시죠? 대만 전무픽업이 나온지 얼마나됐는데 그런소리를
전무 픽업뽑말고 파밍으로 해주겠다는건 전무출시때 오만데서 욕 다쳐먹고 부랴부랴 공수표 던진거고 3개월째 아무말도 없죠? 한섭에서 하신분이면 모르겠는데 대만나올때부터 저번달까지 한 유저인데요 걍 이겜 매운거맞습니다

[루리웹-1800906264]

그러니까 pvp 보상이 어떻되는지도 모르는데 지레짐작 하지말라고
지금 대만 여태 서비스 하는동안 pve로만 갔고 소용돌이 업뎃도 꾸준히 하고 있으니 pvp가 강조될지 안될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고

그리고 전무 능력치 본인이 이야기해봐ㅋㅋ
전무능력 한번 여기서 까봐ㅋㅋㅋㅋ 대충 한 3개 가져와봐ㅋㅋㅋ 그럼 사람들 그거 보고 다 그게 전무냐 라고 할듯?ㅋㅋㅋ

존나 사람이 비겁한게ㅋㅋㅋㅋㅋ
아니 pvp 보상 나오지도 않았는데 pvp게임이니 뭐니 이러면서 지레 겁먹고ㅋㅋㅋㅋ
전무같지도 않은 전무ㅋㅋㅋ 이것 게임내에서 얻을 수 있게 해준다고 했는데도 당장 안해준다고 그 부분 쏙 빼놓고 이야기하고ㅋㅋㅋ

그리고 이 게임이 유독 bm이 독하다고 생각함? 전혀 그렇지 않음.
재화 주는것만 놓고보면 월과금이면 2~3개월에 픽업캐 한개씩 뽑을 수 있는데 이게 맵나?
픽뚫 뽑히는거 별개 확률로 작동하는것까지 생각하면 절대 독한 bm아님. 일반적인 수준이지.

결국 돌고돌아서 bm이 독하냐 안독하냐를 논하려면 결국 pvp가 어떻게 작동하느냐가 제일 중요한데
제대로 나오지 않은걸로 겁먹고 헛소리ㄴㄴ

[아프로곰탱이]

ssr도 아니고 sr도 아니고 r이 공략 핵심 요원인 부분도 있어서 과금 크게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음
pvp나오면 좀 달라지겠지만...

[슈 펠]

가챠가 매운건 사실이지만 가챠 강요가 낮은 편이고
sr중에서 ssr보다 좋은 애들도 많고
심지어 레이드 컨텐츠에서는 r등급 키캐릭도 많음
그리고 본문에서도 소개하는 저 소용돌이가 진짜 완성도가 높음
소용돌이 같은 게임 만들고 싶었지만 BM이 답이 없어서
가챠와 기본 컨텐츠(바보의 여정)를 짠 느낌

[루리웹-0265536517]

성의없는 번역의 중국겜은 거르라고 배움

[펄끼요오옷펄끼룩끼룩펄끼야아악]

명조 오열

[납짝만두]

어제 설치했고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D.priest]

콘솔모드가 본체고 바보의 여정은 제작사 후원 모금함이라 생각하면 마음 편함. SRPG 팬인데 가챠 있다고 해서 이 게임을 거르는 건 인생의 절반을 손해보는 것입니다.

[루리웹-9696627088]

쯔꾸르 인디 도트 이런 게임은 하는 사람도 문제

[No130]

이건 또 무슨 헛소리야?

[그래네말이다맞다]

대가리 총맞으셨나

[츠노마키 와타메]

창렬한 가챠는 걍 창렬한 가챠인건데 안질러도 ~~는 됨 이라는 이야기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연월 안하면 도전할 컨텐츠가 없는데 연월만 포기하면 문제 없다는 원신 실드 이후로 비슷한 패턴이 거의 모든 게임에 보이네

[루리웹-1800906264]

이 겜 SR 캐릭터로만 최상위 컨텐츠 다 공략 가능함.
대만섭은 모르겠지만 한섭은 겜 오픈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진즉 인증 끝남.

그리고 연월 이야기하는거 보면 원신같은데
연월도 4성만으로 캐릭 구성해서 연월 깨는 독종들 제법 있음.

걍 최근 중국겜 트랜드가 과금 안해도 좀 노력하면 최상위 컨텐츠 다 깰 수있도록 설계됨.
과금하는 사람은 더 쉽게 깨는 것 뿐임. 그래서 원신 핵과금러들이 싫어하잖아. 연월이 너무 쉽다고.
이건 원신 실드가 아니라 실제로 그래 요즘 트랜드가 그런걸 우짬ㅋㅋㅋ

진짜로 겜 해보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알려고도 하지않고~
그저 게임까려고 하는데 그런 사고방식은 좀 고쳤으면 좋겠음ㅋㅋ

[루리웹-1327243654]

이건 게임을 해봐야 이해하는 건데, 보통의 폰게임처럼 가챠랑 현질로 키우는 거 말고, 아예 콘솔게임처럼 진행되는 서브 컨텐츠가 별도로 있음.

[T800a1-491860036]

수집이 메인인 게임에서 캐릭터 가챠가 창령이면 끝난거지 머 ㅋㅋ

[斬魔刀]

걍 랑모짭이던데

[DownUnderFox]

게임 가챠는 보통 가챠로만 풀돌이 가능하거나 하면 문턱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명함만 뽑아도되면 높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준에서 보면 이해 정도는 가능함.(좋다거나 합리적이다라는 이야긴 아님.) 이런저런 모바일 게임들 해보다가 가챠에 진저리치고 아예 모바일을 접다가 최근 두개를 찍어봤었는데 ZZZ와 소오콘이였음.
ZZZ는 뭐 BM 문턱 구경해보고 바로 접어버리고 소오콘은 리세마라를 통해 베이라만 처음에 뽑아두고 지금은 그 계정으로 진행중임.

월드 플리퍼에서 얻은 한가지 교훈이 있다면 게임에 애정을 가질수록 배신이 커진다는거. 그래서 정말 갈대처럼 진행중인데 만족스러움. 견문레벨 80 넘어가도 스토리의 모든 열람을 못했고 시간만 따지면 소용돌이만 플탐 100시간은 찍지 않았을까 싶음. 이쪽에서도 SSR 가지고 가면 많이 유용하긴 하지만 게임 방식 특성상 적절한 스킬이 걸리고 목표만 있다면 모든 등급을 다 가져와도 쓸만하거나 SSR을 넘어설때도 있음. 특히 서프레서...임무에 투입되면 존제가 Power Overwhelming 이라 정말 인상에 남았었음.

상당히 취향타는 게임인거와 캐릭터 하나를 목표로 과금시도하면 매운것은 인정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리세마라로 베이라 정도만 가져갈 인내심만 있다면 한번 해보고 판단해보라고 하고싶음. 어차피 취향 안맞으면 접으면 되는거고.

[지나가던여우]

중국겜은 잘 만들어놓고 왜 항상 번역을 못잡는걸까...일본어보다 어려운가?

[옾눞Iㆆ운lY]

무과금인데 딱히 과금해야할 필요성 못느끼고 잼나게 잘하는중

[PUPA2]

돌파가 공짜인겜이라 명함만따면되서 bm은 게임사가 망할까봐 걱정해줘야할정도임

[루리웹기술지원]

나 이거 단검캐릭만 5번 연속으로 나옴....

[KOS-MOS]

가챠게임은 기본적으로 뽑기를 안하면 재밌기 힘들다는거지.
결국 재미를 돈으로 사야해.
근데 그 재미가 그정도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지 저울질 했을때
코스트가 비상식적으로 높은게 가챠겜의 최대 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