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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ULTI] 메트로베니아 입문 추천작, 엔더 릴리스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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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엔더 릴리스 출시일 2021년 6월 22일
개발사 Live Wire / adglobe 장르 액션 RPG, 메트로베니아
기종 PC, PS4, XBO, NS 등급 12세 이용가
언어 한국어 지원 작성자 드릴소년


올해는 닌텐도의 인기작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작년에는 슈퍼마리오 시리즈가 35주년을 기념해 많은 이벤트를 했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젤다의 전설도 그러리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똑같이 35주년이 되는 다른 닌텐도의 게임이 있다. 바로 ‘메트로이드 시리즈’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E3에서 정말 오랜만에 전통적인 사이드뷰 플랫포머스타일의 신작인 ‘메트로이드 드레드’가 공개돼 신작이 없던 메트로이드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이날 공개된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단순히 게임이 발매 소식을 알린 것뿐만 아니라 게임의 대략적인 분위기도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로운 캐릭터인 EMMI는 주인공인 사무스를 끈질기게 추적한다. 유저들은 이로 인한 서스펜스가 게임의 주요한 분위기이며, 이런 분위기에 맞춰서 게임이 제작됐다는 것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는 기존의 메트로이드에서 일관되게 보여줘 왔고, 그 덕분에 이번 영상을 본 팬들은 열광하고, 기대하게 됐다. 


그리고 그날 닌텐도의 E3 닌텐도 다이랙트에서는 메트로이드와 같은 장르의 게임 하나가 짧게 소개됐는데, 바로 ‘ENDER LILIES: Quietus of the Knights’(이하 엔더 릴리스)라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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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 릴리스의 선조격인 게임인 메트로이드 신작이 발표됐다. 


엔더 릴리스는 메트로이드와 월하의 야상곡 이후의 캐슬바니아 시리즈와 같은 속칭 ‘메트로바니아’라는 장르에 속하는 게임이다. 


메트로바니아가 장르로서 가지는 매력은 다양하지만, 이번에 논하고 싶은 것은 바로 스토리와 분위기이다. 메트로배니아에 속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분위기만으로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이는 장르의 시작에 해당하는 슈퍼 메트로이트, 월하의 야상곡 모두 각자의 어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디테일과 음악, 구성 등을 치밀하게 구성했기 때문이며, 이런 점은 모두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부분이었다. 물론 게임 자체도 재미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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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 릴리스는 굳이 말하자면 ‘월하의 야상곡’ 쪽의 분위기를 가졌다.


이 장르의 게임들은 구체적인 형태는 각자 다르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은 배경의 디테일과 그게 어울리는 음악,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에게 굉장한 몰입감을 주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엔더 릴리스와 마찬가지로 인디게임인 ‘할로우 나이트’도 벌레들의 왕국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분위기와 이에 어울리는 음악, 캐릭터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적절한 게임성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었다. 


엔더 릴리스도 고딕호러 풍의 분위기와 음악, 그리고 굉장히 서정적인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다. 이런 요소들은 이 게임의 큰 강점이 되었는데, 정식 발매 전 실시했던 얼리억세스와 PV만으로도 많은 유저가 이 게임과 그 분위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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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 릴리스는 일단 분위기부터 유저를 압도하고 들어간다.


개인적으로도 이 게임은 괜찮은 부분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괜찮았던 부분은 게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많은 게임들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세 가지 요소를 사용한다. 스토리, 음악, 그래픽이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을 해치지 않고 몰입감을 깨지 말아야한다. 


엔더 릴리스는 죽음의 비에 의해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광포한 시체인 타락자가 되어버리고 그들에 의해 멸망해버린 끝자락의 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릴리는 그런 나라에서 혼자 외딴 교회에서 깨어나 자신을 따르는 흑기사의 영혼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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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망한 내용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도 난다.


엔더 릴리스의 스토리는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진행된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은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이 세계나 자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심지어 주인공과 유저에게 이를 설명해줄 등장인물들조차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과 유저들은 모두 수집품으로 존재하는 문서들과 유품, 영혼들의 설명을 통해 이 세계관을 파악해야 한다. 이런 점은 굉장히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소 충격적인 세계관과 과거의 사건이 서서히 유저들에게 다가오면 더욱 세계관에 몰입하며 호기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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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에 대해서는 문서를 찾아야 알 수 있다.


엔더 릴리스의 스토리는 솔직히 새롭지는 않다. 다양한 인물의 과거를 볼 수 있지만,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전체적인 배경과 핵심 스토리도 상당 부분 예상한 대로 흘러간다. 하지만 이런 뻔한 스토리도 서정적인 분위기와 높은 몰입감 덕분에 슬프다는 감정과 불쌍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그때마다 특별한 스토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요 보스들의 이야기는 ‘샘의 무녀’와 엮이면서 슬프다기보다는 장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샘의 무녀와 관계가 없는 서브 보스들의 설명과 유품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은 어찌할 수 없는 재앙을 통해 서서히 미쳐가거나 죽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안타까운 느낌을 받게 된다.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는 엔더 릴리스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두 엔딩을 지나 마지막 엔딩을 보게 되면 큰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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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굉장히 안타까운 스토리가 나온다.


NPC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게임의 콘텐츠에 있어 좋은 영향을 주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엔더 릴리스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콘텐츠의 부실이다. 메트로베니아의 가장 핵심 재미인 맵의 탐험과 전투는 모두 기본은 하고 있다. 당장 갈 수 없는 지역은 다른 장소를 탐색해 새로운 스킬을 얻은 후 다시 탐색해야 하며, 이런 방식은 메트로베니아의 기본 중 기본이다. 그리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전투, 이를 극복하기 위한 레벨 및 스킬 강화 시스템 등도 충실히 들어가 있다. 


하지만 그 외의 콘텐츠가 사실상 없다. 스토리와 배경설정 등을 알기 위한 수집요소는 있지만, 그 이상의 수집요소나 도감은 전혀 없으며, 퀘스트, 상점을 통한 무기 강화나 챌린지 보스 등의 파고들기 요소도 일절 없다. 


이는 인디게임의 한계일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아쉬운 요소로 그 덕분인지 플레이 타임이 30시간 언저리로 끝나게 된다. 사실 노가다 플레이를 싫어하는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점이 강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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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정신줄을 잡고 있는 사람도 등장하지만…


정리하자면, 엔더 릴리스의 스토리는 새롭거나 신선하지는 않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서정적인 분위기와 굉장히 어울리며, 이를 통해 분위기의 일관성을 유지시켜주고 유저에게 몰입감을 주는 적절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꼭 새롭거나 기발한 스토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시스템, 캐릭터, 분위기와 어울리는 스토리가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엔더 릴리스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좋은 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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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귀엽기도 하다


앤더 릴리스는 분위기를 구축하는데 음악의 요소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최근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음악 프로젝트팀인 Mili가 전담해 제작했는데, 음악 퀄리티만으로도 게임의 가치가 올라갈 정도로 분위기에 거의 완벽하게 어울리며, 심지어 음악을 기준으로 게임을 제작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엔더 릴리스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게임의 장소들에 아주 어울리는 곡이 들어가 분위기를 매우 훌륭하게 구축하고 몰입도를 올려준다. 거기에 물속에 들어갔을 때나 비가 내릴 때 실내로 들어가면 BGM이 조금씩 바뀌는 시스템도 적용돼 있는데 그 미묘한 차이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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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쯤부터 이 게임 BGM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BGM에 너무 힘을 쓰다 보니 효과음이 다소 빈약해진 것이다. 특히 전투 시 효과음이 인상적이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타격감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 그래도 타격감을 제외하고는 충실하게 효과음이 들어가 있어 몰입감을 해치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BGM에 대한 퀄리티는 매우 좋으며 배경음악만은 이미 인디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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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은 약간 부족하다.


음악뿐만 아니라 그래픽도 엔더 릴리스의 서정적인 느낌을 이어가 준다. 처음 교회에서 시작했을 때부터 이 작품은 일관적으로 멸망한 왕국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배경 그래픽은 멸망한 왕국을 여지없이 보여주면서도 제법 치밀한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이드뷰라는 점을 활용해 앞 배경, 뒷배경 모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점은 제작진이 만들고 있는 게임의 강점을 잘 알고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제작진도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중요한 장소를 제외하고는 배경의 패턴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제법 공들여 만든 디테일이 약간 무뎌지게 된다. 


또한 주인공은 플레이어가 지켜줘야 한다는 존재로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서 몰입감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러는 와중에도 적들인 타락자들은 최대한 끔찍하게 디자인해서 타락자들이 얼마나 위협적이며, 그로 인해 왕국이 멸망했는지를 플레이어에게 납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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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을의 배경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배경이 칙칙한 느낌이 많고 검은색, 적색, 황색을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적들이 잔뜩 등장하는 구간에서는 피아를 구별하기 힘들다. 이는 후술할 피격 시 무적시간이 없는 시스템과 합쳐져 이 게임의 난도를 불합리하게 올린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는 아주 어려운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난도 보다는 그저 답답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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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의 색감은 약간 별로다.


지금까지는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자 세일즈 포인트인 분위기에 대해서 살펴봤다. 엔더 릴리스는 앞서 발매된 성공한 메트로베니아인 오리(Ori)시리즈와 할로우 나이트에 비견할 정도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고, 이점은 많은 유저가 인정했다. 그러나 오리 시리즈와 할로우 나이트는 훌륭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액선성으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엔더 릴리스가 이 장르에 이름을 올리려면 액션 게임으로서도 인정받지 않으면 안 된다. 정말 분위기만 살리려면 이런 장르로 나올 필요도 없이 ‘로제와 황혼의 고성’ 같은 퍼즐 액션 게임이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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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도 중요하다!


메트로베니아로서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탐험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엔더 릴리스의 탐험은 크게 부족한 것은 없다. 동 장르의 다른 게임처럼 새로운 스킬이 생길 때마다 점점 넓어지는 필드는 유저들에게 흥미를 주고, 곳곳에 숨겨져 있는 유물 등 콜렉션은 찾을 때마다 즐거움을 준다.

 

다만 메트로베니아에는 굉장히 중요한 맵이 다소 부실했다. 엔더 릴리스는 메트로이드나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처럼 굉장히 구체적인 지도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저 간략한 루트 정도만 표시 됐을 뿐이다. 그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탐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적으며, 지도를 완성한다는 즐거움도 부족하다. 또한 지도만으로는 각 구역의 위치를 알 수 없어 목적지까지 걸어서 찾아가기도 힘든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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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이 조금 조잡하다는 느낌이 든다.

대신 압도적인 편의성이 자리 잡았다. 일단 지도는 얼핏 보기에는 기존 메트로베니아에 비해서 굉장히 조잡스럽지만, 모든 탐색이 끝난 구역은 색이 바뀌어서 아이템만 얻고 길만 뚫으면 구지 탐색할 필요 없다. 또한 지도에 그려져 있는 붉은 선을 통해 다른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도를 보면서 탐험을 하는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은 엔더 릴리스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보면 엔더 릴리스는 메트로베니아치고는 탐험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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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불리하면 즉시 돌아갈 수 있다.


탐험을 하다 보면 전투가 있기 마련이고 전투를 하다 보면 이에 관련된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 많은 메트로베니아들은 전투 난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일단 엔더 릴리스의 전투 난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다. 적들의 체력이 높은 편이 아니어서 쉽게 격파가 가능하며, 그 종류가 많은 편이 아니고 패턴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적응이 된다. 또한, 초반에는 주인공의 움직임이 굼뜨기 때문에 답답할 수 있지만, 금방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며, 그 움직임에 적응되면 많은 행동 패턴이 있는 주인공을 보는 것이 흐뭇할 정도이다. 그렇다고 해도 대량의 몬스터들이 출현하는 일종의 ‘몬스터 하우스’ 같은 구역 등 방심할 수 없는 구간도 존재하니 주의해야 한다. 엔더 릴리스는 주인공에게 무적판정이 없기 때문에 방심하다가 연속으로 데미지를 받으면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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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굴에는 장사 없다.


등장인물이 주인공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RPG 적인 요소는 사실상 주인공의 레벨과 스킬 레벨 뿐인 점이 아쉽다. 하지만 그런 만큼 노가다 요소는 사실상 전혀 없어서 마음 편히 게임에 임할 수 있는 점은 매우 좋다. 다만 조금 더 어려운 게임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더 높은 난도를 차후 추가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액션 게임으로서 난도의 세부화는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라서 이 부분이 빠진 것은 생각보다 큰 실수이다. 이 장르의 팬들은 높은 난도를 선호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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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보다는 아이템이 공략에 조금 더 중요하다.


액션게임으로서 조금 더 살펴보자. 탐색하다 보면 다양한 중간 보스를 만날 수 있고 이들을 통해서 새로운 스킬을 입수 할 수 있다. 스킬은 다양하게 준비 돼 있고, 대부분 쓸만하다. 그래서 다양한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으며, 애착이 가는 스킬의 성능이 떨어져 강제로 배제해야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유저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강제로 특정 스타일의 액션을 강요하지 않는 것은 액션 게임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조건이다. 물론 실제로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스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타 액션 게임에 비해 이 정도로 다양한 스킬이 나오면서도 그 격차가 크지 않은 경우는 흔한 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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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반격 스킬이 재미있었다.


또한 패링과 회피, 양쪽이 준비 돼 있어서 유저가 이 중 편한 것을 사용하게 선택지를 준 것도 인상적이었다. 적 몬스터의 공격하기 전 이팩트 때문에 패링의 타이밍을 맞추기 편하며, 회피도 판정이 매우 널널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무리 없이 게임을 진행 할 수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인디게임답게 마무리가 허술한 부분이 있는데 하나의 버튼에 너무 많은 조작을 넣어놔서 액션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모든 버튼을 사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부 체인을 활용하는 액션 부분에서는 다소 답답하게 타깃이 지정되는 점까지 합쳐져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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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조작이 겹쳐서 조금 어려웠다. 


보스전도 상당히 인상 깊은 편이다. 보스들은 스토리 적으로 상당히 인상 깊은 캐릭터들이며, 보스를 클리어한 이후에도 주인공을 도와준다는 면에서 플레이어들이 애착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패턴도 모두 제각각에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재미있는 편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낮은 난도에 비해서 보스 전 만큼은 제법 어려워서 각고의 노력 끝에 클리어한다면 상당히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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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은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이 강했다.


유저들을 가장 배려하는 요소는 몇 가지 더 있다. 우선 굉장히 많은 저장 포인트와 편리한 구간이동이다. 앞서 지도가 보기 불편해서 직접 다른 구역으로 가기 조금 힘들다고 언급했지만, 구간이동을 이용하면 지도의 단점이 상당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사망페널티가 전혀 없다는 점도 게임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보스에게의 재도전이나 새로운 지역에서 과감하게 탐색을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특히 불의의 공격에 의해 사망해도 즉시 최근에 들렀던 세이브포인트로 가서 재정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편의성 덕분에 유저들은 다양한 스킬을 실험해 볼 여유가 생기며, 조금 무모한 액션에도 도전해 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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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이동이 정말 잘 되어 있다.


종합해 보면 엔더 릴리스는 메트로베니아로서 군계일학이 되지는 못한다. 장르를 대표하기에는 여기저기서 조금씩 아쉬운 점이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메트로베니아라는 장르가 다시 살아나는 현재 시점에서는 입문자들에게 가장 추천할 만 한 게임은 될 수 있다. 


난도도 높지 않은 편이고, 다양한 유저 편의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스토리도 무난히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이다. 거기에 아트 디자인이나 음악도 굉장히 훌륭한 편이며, 메트로베니아의 기본은 확실히 알 수 있는 게임성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가격도 싸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최근 메트로베니아라는 장르가 슬슬 살아나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장르의 시조격인 메트로이드의 신작 발매와 함께 재작년에는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인 ‘블러드 스테인드’가 발매해 호평을 받았다. 사실 그 이전에도 인디게임으로 상당히 많은 수의 메트로베니아가 발매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엔더 릴리스는 비단 입문용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으며 그 존재감을 확고히 남기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메트로베니아의 팬으로서 굉장히 즐겁게 할 수 있었고, 앞으로 후속작도 기대된다. 


작성 드릴소년 / 편집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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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22935)

    220.158.***.***

    BEST
    악마성류 (메트로이드배니아)이지, 악마성 느낌의 게임은 아닙니다 할로우나이트하고 오리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게임이에요
    21.07.20 21:17
    (1237478)

    175.213.***.***

    BEST
    일부러 구지 라고 쓰신건가;;
    21.07.20 19:45
    (388575)

    121.161.***.***

    BEST
    이런 게임 평가 시작말 특 XX시간만에 다 꺳네요
    21.07.20 21:02
    (296270)

    222.111.***.***

    BEST
    인디 게임이 30시간이면 클리어 되는 거면 할만 큼 한 거 아니에요? 그게 단점이라니.. 그리고 수집요소 매우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은 저게 더 쾌적합니다.
    21.07.21 16:35
    (1548699)

    121.167.***.***

    BEST
    이 게임은 입문작으로 좋지 않다고 보는데. 이런 장르 해본 적 없는 사람이 하면 성격 버리기 딱 좋지 않나. 길 찾기가 너무 더럽고, 쫄몹 구간이 이 장르 답지 않게 돌아다니기 짜증 날 정도던데.
    21.07.21 21:41
    얼마전에 사서 모든엔딩보고 100% 클리어 13시간 걸렸네요 젤다스소 하기전 좋은 심심풀이가 되었음
    21.07.20 17:18
    밀러땜시 햇는데 괜찮았습니다 분위기 좋더라고요
    21.07.20 17:32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않고 재미있었습니다.
    21.07.20 18:16
    악마성식 메트로베니아 생각했는데 좀 아쉽더군요 액션에 더 비중을 둔 메트로바이나같은데 액션에 약해서 첫보스부터 엄청 고전했습니다 흑흑
    21.07.20 18:25
    BEST
    일부러 구지 라고 쓰신건가;;
    21.07.20 19:45
    지금까지 '엘더' 릴리즈로 알고 있었는데 '엔더'였네
    21.07.20 19:59
    오..악마성 좋아하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21.07.20 20:12
    BEST
    야황 육손
    악마성류 (메트로이드배니아)이지, 악마성 느낌의 게임은 아닙니다 할로우나이트하고 오리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게임이에요 | 21.07.20 21:17 | | |
    재밌어 보이네요.
    21.07.20 20:53
    BEST
    이런 게임 평가 시작말 특 XX시간만에 다 꺳네요
    21.07.20 21:02
    '입문작, 몇 시간만에 깼다' 등의 말만 믿고 시작했다간 머지않아 지옥을 맛 볼것임...
    21.07.20 21:52
    (98)

    121.129.***.***

    플스 스토어에 안보이길래 검색해보니 플스판은 7월 21일에 나오나 보군요
    21.07.20 23:30
    (883375)

    58.232.***.***

    굳이 단점 하나 꼽자면 맵에 핀 꽃을 수 없는 것쯤? 그거 외엔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듯
    21.07.21 10:58
    빠른 이동 할 지역 선택 하는거 불편한 건 고쳤나
    21.07.21 12:30
    BEST
    인디 게임이 30시간이면 클리어 되는 거면 할만 큼 한 거 아니에요? 그게 단점이라니.. 그리고 수집요소 매우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은 저게 더 쾌적합니다.
    21.07.21 16:35
    (1194086)

    211.36.***.***

    OST도 괜찮더라고요. 할인하면 사야지
    21.07.21 17:36
    (173129)

    220.72.***.***

    플레이타임 14~30시간 이야기 나오는데 어느게 정확한건가요? 100% 수집같은거 한다는 가정하에..
    21.07.21 21:24
    (218088)

    172.58.***.***

    선도부
    100퍼 숙련자 기준15~25시간이라고 봅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 메트로베니아 장르 있는데로 다 하는 사람인데도 해당겜의 숨겨진 요소 한개는 좀 불합리하게 숨어있어서 공략 안보고는 불가능 할 것 같네요 -_- | 21.07.22 08:45 | | |
    (173129)

    220.72.***.***

    Schaal
    답변 감사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플레이타임도 괜찮아 보이네요 느긋하게 하는편이라 30시간은 금방 넘어가겠네요 ㅎ | 21.07.22 08:47 | | |
    선도부
    제가 스팀 기준 100% 플레티넘 달성까지 38시간 걸렸습니다. 그것도 100% map 공략지도 참고하구요.. 100% 수집 달성은 단순히 맵 서칭뿐만 아니라 고난이도 컨틀로도 필요한 템이 2~3개 정도 됩니다. | 21.07.22 15:57 | | |
    (1548699)

    121.167.***.***

    BEST
    이 게임은 입문작으로 좋지 않다고 보는데. 이런 장르 해본 적 없는 사람이 하면 성격 버리기 딱 좋지 않나. 길 찾기가 너무 더럽고, 쫄몹 구간이 이 장르 답지 않게 돌아다니기 짜증 날 정도던데.
    21.07.21 21:41
    카즈셀
    제 느낌으로는 어려운 정도가 할로우나이트 > 엔더릴리스 > 오리 눈먼숲 > 오리 도깨비불 > 블러드스테인드 이런순으로 느꼈습니다. 요즘 메트로베니아 첨 시작으로 입문하기엔 블러드스테인드가 제일 난거 같아요. | 21.07.22 16:00 | | |
    (3323392)

    175.211.***.***

    휘수지수아빠
    할로우 나이트 했다가 길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했어요 ㅠ 이동속도도 느리고 길도 너무 복잡해서 | 21.07.24 03:23 | | |
    휘수지수아빠
    동감 블러드스테인드가 난이도나 수집요소 등으로 봤을때 가장 월하의 야상곡에 가까운 정신적 후속작이기 때문 | 21.07.24 10:38 | | |
    휘수지수아빠
    할로우 유명하길래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큰일날 뻔 했네요; | 21.07.24 20:51 | | |
    카즈셀
    나도 미니맵이 너무 불친절해서 입문작으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함 | 21.07.25 01:27 | | |
    (1548699)

    121.167.***.***

    크레이지 바츠
    할로우는 추천합니다. 진짜 잘 만들었음. | 21.07.25 01:49 | | |
    (1263653)

    125.182.***.***

    맵에 핀 못꽂고 맵 구조 안보이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길찾기 잼병이라 힘들었네요
    21.07.21 21:43
    (1263653)

    125.182.***.***

    플뤼겔
    아 그리고 체력바를 이용하는 게임인데 정해진 타수를 맞으면 죽는 게임보다 더 힘들게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보스가 탄막을 여러개 날리는 패턴이 많은데 이게 유도성 기술이라 여러개 히트하면 하나 맞고 무적시간이 없어서 한방에 5~6발 히트해서 즉사해버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보여요. 죽음에 대한 관대함, 자유로운 귀환 이런건 초심자에게 추천할만한 요소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 게임의 액션이 쉽냐?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게 없었다면 전 진행을 아예 못했을겁니다. | 21.07.21 21:49 | | |
    (218088)

    172.58.***.***

    플뤼겔
    투사체 판정은 정말 쓰레기같아요. 같은 계열 투사체가 발사되면 한발만 판정되는게 아니라 그냥 다 맞아버리니. 역으로 보스들도 덩치가 클수록 난이도가 기하학급수정도로 떡락하는 기적의 밸런스를 볼 수가 있음. 그냥 투사체 여러개 발사하는 스킬 난사하면 칼질보다 뎀지가 6배넘게 들어가니 그냥 녹여버림 | 21.07.22 08:42 | | |
    (33826)

    218.237.***.***

    스팀기준 이상하게 프레임이 낮아보여서 진행을 못하겠음.. 배경이랑 케릭이 따로노는 느낌? 나만 그런가..
    21.07.21 22:55
    (5291522)

    220.74.***.***

    그 여고생 도트게임하고 비슷하네
    21.07.21 23:01
    (256232)

    222.234.***.***

    분위기는 하나는 좋지만 액션이 생각보다 깊이가 없고 이로인해 난이도가 불합리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큼.. 마계촌에서 점프 컨트롤 안되는 답답한 느낌? 도전적인 성격이 아니면... 스킬 종류가 너무 많아서 번잡스럽고 그냥 유도탄 계열로 쓰게 될 듯하고 길찾기가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난이도가 있어서 초심자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7.22 04:43
    (218088)

    172.58.***.***

    못만든 게임은 아닌데 오히려 할로우 나이트와 오리 시리즈가 얼마나 현재 메트로베니아 장르에서 잘 만든게임인지 다시끔 깨닫게 해준 작품 그리고 연출이랍시고 노래 아예 뮤트되는 지역은 개인적으로 최악의 선택이였던거같음
    21.07.22 08:38
    못 만든게임은 아닌데 스트레스 유발 구간이 많아요. 불편한 ui도 있고 제 소견으로는 입문작은 이거보다는 블러드스테인드가 훨씬 나을거같습니다.
    21.07.22 09:00
    (606197)

    61.47.***.***

    ost와 디테일한 그래픽 표현은 역대 메트로바니아중 최고라고 생각함
    21.07.22 14:13
    메트로바니아의 입문작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월하의 야상곡밖에 없음
    21.07.22 14:17
    전체적인 느낌은 할로우나이트와 비슷한데(특히 색감과 조작감) 헤닐 잡은 이후부터는 오리처럼 조작이 변하는 느낌입니다. ㅋ 그리고 엔딩 보면서는 약간 니어 같은 느낌도,, (어차피 해피엔딩이랑 없다.)
    21.07.22 16:03
    (8796)

    182.208.***.***

    전 악마성 이후에 간만에 접해본 메트로베니아 장르였습니다만...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악마성이 그런 장르인줄 모르고 플레이했었습니다..ㅋㅋ) 맵 컴플리트는 하지 않았구요... 머 할려고 하면 하겠지만 거진 다했다는 판단도 들었고 메인 아이템들은 전부 찾았서리... 제가 서툰 것일 수도 있지만 진엔딩까지 33시간 걸렸습니다. 33시간 동안 즐거웠습니다. 단지... 이거 쉽지는 않습니다. 잠깐 방심하면 바로 죽게되는 구조라서... 물론 아.. 클리어 못하겠네의 느낌은 없지만 계속 죽어나가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21.07.22 16:50
    (1247761)

    125.176.***.***

    저도 올만에 한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하면서도 할로우나이트와 오리게임이 많이 생각났고, 플레이 패턴같은건 비슷합니다. 전 100% 클리어하는데..한 40시간정도 걸렸는데..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음악은 정말 좋은 편이며, 전체적인 난이도도 나름 무난했습니다. 초중반까지는 쉬운편이며, 막판 3구간부터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가는데..100% 클리어하시는분들은 이부분에서 좀 스트레스좀 받을겁니다. 맵마다 아이템을 다 얻으면 색깔이 칠해지는건 훌륭했습니다. 다만 단순히 네모칸이라 후반부의 경우 한맵의 크기가 큰데, 내가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는 불편함도 좀 있습니다. 로딩도 짧고, 죽은 후에 패널티가 없는점도 좋았습니다. 분명 몇몇 단점은 있는데..할로우나이트, 오리를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하실수 있습니다.
    21.07.22 20:19
    글 정독하다가 구지 보고 스크롤 내림
    21.07.23 12:53
    블러드 스테인드를 무척 재미있게 즐겼고, 리뷰 본문만 보면 갓겜이 따로 없는데, 댓글을 보니까 미묘하네요 어려운 게임 증오하고, 데드셀 진짜 고통받으면서 클리어했는데, 이거 사면 안 되겠죠?
    21.07.23 18:07
    루리웹-5881755894
    블러드 구입할까 하는데 스위치판 괜찮을까요? 초기에 문제가 너무 많다고 해서 포기했었거든요. | 21.07.24 20:53 | | |
    크레이지 바츠
    저는 pc판으로 해서 스위치는 모르겠네요 pc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 21.07.24 21:39 | | |
    이거 플스에 있나요?
    21.07.25 17:50
    (64758)

    211.220.***.***

    솔트 앤드 셍추어리랑 비슷한 느낌인가요? 그렇다면 관심이 가는데 이번에 그거 제작사 후속작도 나온다고 해서 기대중
    21.07.26 13:07
    blackalbum
    각종 기믹 해금전까지는 비슷한데 진행하다보면 오리로 변합니다 | 21.07.26 17:26 | | |
    메트로베니아 추천작은 원작자의 노하우와 편의성이 가득담긴 블러드스테인드가 가장 좋은듯하고 매니악하면 할로우나이츠 ( 저는 하다가 짜증나서 중단했습니다 ) 좀더 라이트한걸 찾으면 오리 시리즈가 좋은 것 같습니다 엔더 릴리스는 인디게임 좋아하시거나 미묘한 장르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를 캐치하며 플레이하는 게임 마니아들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21.07.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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