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토피아 | 출시일 | 2021년 05월 21일 |
개발사 | GREZZO | 장르 | 시뮬레이션, RPG |
기종 | 스위치 | 등급 | 전체 이용가 |
언어 | 한국어 지원 | 작성자 | ahnmg |
Wii를 시작으로 이어져 내려온 닌텐도의 유구한 플레이어 아바타 시스템, ‘Mii’는 유저 프로필에 개성을 부여하는 것을 뛰어 넘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마리오 카트’,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동물의 숲’ 등 핵심 타이틀에는 꼭 빠지지 않고 연동될 정도로 여러모로 닌텐도를 대표하는 시스템 중 하나로 통한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면, 최신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로 넘어오면서 Mii의 활용도가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내장 카메라가 탑재돼 있던 3DS는 얼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유저 닮은 꼴 Mii를 생성할 수 있었고, Mii를 활용해 노는 기본 내장 게임을 제공하기도 했던 반면, 스위치는 내장 카메라가 사라져 손쉽게 닮은 꼴 Mii를 만들 수 없게 됐으며, 기본 내장 게임도 제공하지 않았기에 아바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엇갈리는 유저들의 Mii가 대부분이 A를 연타해서 만든 듯한 외형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거에 비해 Mii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 실감할 수 있다.
지난 5월 21일, 그런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Mii 아바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분이 나게 만드는 게임이 하나 등장했으니, 바로 시뮬레이션 RPG ‘미토피아(Miitopia)’다.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듯, Mii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소재로 만든 RPG로, 2013년 닌텐도 3DS로 출시된 ‘친구 모아 아파트’처럼 “Mii의, Mii에 의한, Mii를 위한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이 게임은 2016년 전세대기인 닌텐도 3DS에서 출시된 적이 있고 이번 작은 스위치로 이식된 리마스터판이다. 당시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한정 완전 신작 취급해도 무방하다.
Mii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토피아
미토피아의 스토리는 이렇다. 평화로운 미토피아에 갑자기 대마왕이 나타나 Mii들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얼굴’을 빼앗기 시작하고, 끝내 그 얼굴을 가지고 괴물을 만들기까지 한다. 세상을 떠돌며 여행하던 주인공은 ‘시작 마을’에서 얼굴을 뺏긴 채 덜덜 떨고 있는 주민들을 마주하게 되고, 가까스로 피해를 면한 촌장에게 주민들의 얼굴을 되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둬야 할 것은 주인공은 물론 동료, 심지어 NPC까지 앞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과 외모를 플레이어가 직접 정해줘야 하니 미리미리 생각하고 여분의 Mii를 작성해 놓으라는 것이다. NPC의 경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따로 설정하지 않고 게임이 기본으로 제시하는 Mii를 선택할 수 있으나 주인공과 동료는 별도로 생성할 필요가 있다. 귀찮다면 랜덤 외형을 고르고 아무 이름이나 설정하면 그만이지만, 그러면 이 게임을 하는 의미가 없다.
주인공, 동료는 물론 NPC까지, 등장인물은 전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언제나 캐릭터를 생성하는 일은 고민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리마스터되면서 기본 외형이 늘어나고, 좀더 세세한 화장으로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메이크업’과 기본 제공되는 머리카락에 살을 붙여 더 화려한 머리카락을 만들어볼 수 있는 ‘가발’이라는 기능이 추가돼 생각보다 설정할 수 있는 외형이 세세하고 다양해졌다. 덕분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든,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든 웬만해서는 구현해볼 수 있다. 만든 캐릭터는 공개 설정을 통해 온라인상에 업로드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다른 사람이 공개한 캐릭터를 내려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본인의 경우 대략 10명 정도 미리 만들어 놓았는데도 수십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을 모두 채울 수 없어 더 만들어야 했다.
대략 10명 정도 만들어 놨는데도, 턱 없이 부족했다.
외형을 정하고 나면 상냥, 활발, 마이웨이, 쿨, 신중, 순수, 완고 등 7가지 성격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최종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 설정한 성격에 따라 패시브 스킬 다르고, 이벤트 선택지가 갈리는 등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쿨’은 ‘흘려보내기’라는 스킬로 확률적으로 상태이상 공격을 무시한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감싸지 않기’라는 스킬로 아군의 도움도 무시할 때가 있다는 단점도 동시에 지닌다. 또 돌발 이벤트 도중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는 확률 이벤트가 벌어질 경우,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쿨’하게 그냥 지나쳐버린다.
주인공과 동료 캐릭터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직업은 전사, 마법사, 승려, 도적, 아이돌, 요리사, 고양이, 악마, 과학자, 탱크, 공주, 꽃, 뱀파이어, 엘프 등 다양하며, 성능도 천차만별이다. ‘과학자’처럼 딜탱힐에 모두 유리한 만능 직업이 있는 반면, ‘탱크’처럼 생김새도 괴상하고 적은 물론 동료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지뢰 직업도 있어 캐릭터에 따라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
캐릭터에 맞는 성격을 정하자.
왕도적인 직업도 있는 반면, 이상한 직업도 많다.
일반적인 성격은 같은 선택지를 여러번 선택해도 아무 문제 없지만
쿨한 성격은 한 번 안나오면 재시도 없이 그냥 가버린다.
캐릭터를 만들고, 배역과 직업을 정했다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게임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얼굴을 빼앗긴 주민들을 구하면서 동료를 모으고, 최종적으로 대마왕을 무찌르면 된다. 전투 지역에 입장하면 자동으로 캐릭터가 앞으로 나아가고, 머지않아 이벤트가 일어난다. 고정 이벤트로는 전투, 보물상자, 여관이 있으며, 랜덤으로 체력을 회복하거나, 아이템을 줍거나, 특정 캐릭터와 호감이 오르는 등 돌발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정확히는 서로 한대씩 공격을 주고 받는 턴 개념은 있지만, 주인공 캐릭터만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고, 동료는 무조건 랜덤 공격을 하기 때문에 주인공 캐릭터의 차례에만 잠시 시간이 멈춘다(주인공 턴이 아닐 때에도 메뉴를 열어서 일시정지를 할 수 있긴 하다). 수동 조작이 필요 없다면 주인공 캐릭터도 자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수동/자동 전환은 모바일게임처럼 실시간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고, 자동으로 돌려놔도 적 숫자가 많으면 광역 스킬을, 숫자가 적으면 단일 대상 스킬을 사용하는 정도 인공지능은 있으니 보스전이 아닌 일반 전투는 안심하고 자동으로 바꿔놓고 지켜봐도 된다. 대체로 수동 조작하는 의미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굳이 수동 조작을 하지 않고 자동 조작을 하게 되는 느낌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정처없이 나아가다가
인면 괴물(?)과 만나게 된다.
때려잡으면
사로 잡혀있던 주민의 얼굴을 구해낼 수 있다.
주민에게 얼굴을 돌려주자.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레벨업이다. 전투를 반복하다 보면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올라간다. 레벨이 오를 때 기본 능력치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해진다.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직업 스킬을 배우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높을 때 배운 스킬일수록 강력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레벨을 올릴 필요가 있다.
레벨업을 하면 기본 능력치가 올라간다.
두 번째, 식사다. 전투에서 승리할 때 확률적으로 음식 아이템을 얻는데, 이를 캐릭터에게 먹이면 능력치가 상승한다. 캐릭터에 따라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며, 선호도에 따라 올라가는 수치도 다르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이면 더욱 더 많은 능력치가 오르며, 싫어하는 음식을 먹이면 상승 폭이 다소 감소한다. 직업마다 필요한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먹이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해도 능력치가 올라간다.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이면 능력치 상승폭이 줄어든다.
세 번째, 장비 착용이다. 미토피아에서 장비 아이템은 일반적인 RPG와 달리 원하는 물건을 골라서 사거나 안쓰는 물건을 동료에게 줄 수 없다. 여관에서 ‘용돈주기’라는 커맨드를 통해 어디까지나 캐릭터가 원하는 장비를 사오도록 지원하는 식이고, 사온 캐릭터한테 귀속된다. 보통 캐릭터는 현재 사용 중인 장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준의 아이템을 가지고 싶어한다. 확률적으로 장비가 아닌 회복 아이템을 사 오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네 번째, 호감도다. 각 캐릭터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서로 호감도가 쌓이게 되는데, 이 호감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우정 스킬이 해금, 강화된다. 예를 들면 호감도 2레벨에 배우는 ‘어필’이라는 스킬을 통해 "00에게 멋져 보이고 싶다"는 이유로 공격력이 강화되거나, 9레벨에 배우는 ‘복수’라는 스킬을 통해 동료가 쓰러졌을 때, 턴을 무시하고 동료를 쓰러뜨린 괴물을 공격하기도 한다.
호감도와 반대로 비호감도도 존재한다. 간혹 이벤트로 캐릭터 간 불화가 일어나거나, 여러 캐릭터가 한 캐릭터를 동시에 좋아하는 경우 질투를 해서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사이가 틀어진 캐릭터는 앞서 언급한 우정 스킬이 일시적으로 사용 불가 상태가 되고, 대신 분노 스킬이 생긴다. 예를 들면 시선 빼앗기기라는 스킬 때문에 입는 피해가 2배로 늘어나거나, 지원 스킬을 써줘도 밉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슬픈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비호감 상태를 해소하려면 호감이 가는 행동을 하거나, 화해 이벤트가 발생해서 용서를 받으면 된다.
모종의 이유로 호감이 아닌 비호감이 될 수도 있다. 사진은 낮은 확률로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히는 전차의 '난사'
비호감이 되면 우정 스킬이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된다.
관계에 따라 질투를 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게임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토피아를 순전히 RPG로 취급했을 때, 게임의 완성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직업 별 스킬은 적은 편이고, 그 마저도 동료는 랜덤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할 때 사용할 수 없다. 장비 아이템은 직업별로 형태만 조금 다를 뿐 대부분 디자인이 같고, 종류도 적다. 소비 아이템에 이르러서는 HP바나나와 MP사탕, 단 두개. 등장하는 괴물은 판타지 왕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심심한 편이며,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갈림길은 단순히 귀찮을 뿐, 모험심을 자극하는 요소는 전무하다 시피하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육성
모험심 제로, 귀찮기만 한 갈림길
그리고 자동 전투가 편한 게임, 과연 미토피아가 RPG로서 "뛰어나다."라고 할 수 있을까?
특히 스토리 전개가 최악이었다. 게임 중 하나의 마을을 구하고 나면 갑자기 대마왕이 나타나 주인공 일행을 습격하는데, 주인공의 직업과 레벨이 초기화되고, 그간 함께 했던 동료는 모두 납치당한다. 혼자가 된 주인공에게 ‘신’은 다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동료를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이기에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엔딩을 보면 납치당한 동료와 다시 함께할 수 있긴 하다. 꼭 함께 하고 싶은 동료가 있다면 편법(?)으로 새로 만난 동료에 이전에 납치 당한 동료를 뒤집어 씌우는 방법이 있지만, RPG 감성에 위배되는 행동이라 꺼려진다.
마을 하나 클리어할 때 마다 기껏 키워놓은 동료가 납치당하고 주인공도 너프당한다.
기껏 키워 놓은 동료가 죽거나, 사라지거나, 적으로 돌아서는 등 상황은 RPG를 플레이할 때 종종 나오는 ‘클리셰’이지만, 사람에 따라 불호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토피아는 이걸 새로운 마을에 도착할 때마다 반복한다. 좀더 다양한 동료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 보라는 개발사 측의 배려이겠지만, 단순히 동료를 추가로 영입이 가능해지거나, 전직의 기회를 주는 선에서 끝마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한다. 마을을 넘어갈 때마다 반복되는 스토리는 지루함을 넘어서서 짜증이 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토피아는 확실히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게임 중 하나였다.
미토피아가 재미있는 이유는 ‘시뮬레이션’에 있다. 실존하는 현실 친구여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가상의 캐릭터여도 좋다. Mii 캐릭터를 만들 때 “음, 이 친구는 고집이 좀 있으니 ‘완고’한 성격으로 설정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남을 즐겁게 해주니 직업은 ‘아이돌’로 하자.”식으로 모종의 기대를 안고 만들게 되고, 신기하게도 외형과 성격을 일치시키면 어느 정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내가 만든 Mii들이 서로 만나고, 사귀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연 다음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대하게 한다.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함께 게임을 보면서 “맞아, 이 녀석이라면 실제로 이 상황에서 이랬을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면서 웃음꽃이 피게 된다.
또 의외로 감탄하게 된 부분이 있다면 스킬 컷씬이다. 마법사의 '라이트닝'이나 공주의 '슬래시'처럼 크게 뛰어오르면서 내지르는 스킬을 보면 모션에서 오는 타격감이 장난 아니다. 다른건 몰라도 내가 만든 Mii의 멋진 모습은 확실히 볼 수 있다. 개발진이 RPG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니라는걸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세세하게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시스템을 제한해 RPG 느낌을 줄인 것이 아닐까 싶다.
스킬을 사용할 때 만큼은 Mii가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요컨대 ‘공감하는 재미’이지 ‘공략하는 재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미토피아를 일반적인 RPG로 옮겨 놓고 생각하면 상당히 피곤해 진다. 딱히 공략을 요구할 정도로 육성 난이도가 있는 것도 아니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또 성능 위주 플레이를 하게 되면 성격도 직업도 좁혀서 설정해야 하는 등 제한되는 면이 많아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성이 Mii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시뮬레이션 RPG 미토피아, 굳이 따지자면 RPG보단 시뮬레이션에 치우쳐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울고 웃는, 공감하면서 즐기는 게임을 원한다면 미토피아를 꼭 플레이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만약 한 편의 잘 완성된 RPG를 생각했다면 추천하기 어렵다. 누구에게는 게임 내내 미소 짓게 만드는 풀 프라이스에 적합한 게임이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지루한 선형 RPG가 될 수 있다.
작성 / 편집 :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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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라기보단 캐릭터들간의 관계같은거 만드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재밌게 할만한 게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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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마왕 이름은 Smile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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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부에 별도커마기능이 있는데 이게 또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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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람 그냥 예전부터 유명한 어그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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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때 북미판 먗년전 하고 또해도 너무 즐겁네요. 별것도 아닌데 이렇게 재미있다는게 놀랍기도 해요. 이제 닌텐도는 파엠, 제노블레이드, 미토피아 포함 이제는 RPG까지 잘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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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때 북미판 먗년전 하고 또해도 너무 즐겁네요. 별것도 아닌데 이렇게 재미있다는게 놀랍기도 해요. 이제 닌텐도는 파엠, 제노블레이드, 미토피아 포함 이제는 RPG까지 잘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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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라기보단 캐릭터들간의 관계같은거 만드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재밌게 할만한 게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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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마왕 이름은 Smile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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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스마일이나 지니난 있나 유심히 찾아봤음 ㅋㅋ | 21.06.09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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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들 한거보면 겁나 이쁘고 멋지더라구요 어차피 일반인 선에선 저게 한계지만.. | 21.06.08 0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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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밥이쵝오
게임 내부에 별도커마기능이 있는데 이게 또 물건입니다 | 21.06.08 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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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자의 눈
저사람 그냥 예전부터 유명한 어그로임... | 21.06.08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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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뻐킹 레이시스트! | 21.06.27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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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가능합니다 RPG라고는 하는데 RPG보다는 그냥 과몰입 할 수 있는 소꿉놀이?같은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 21.06.22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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