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평가가 너무 좋아서 구입하게 된 게임인데
초반부 1,2 챕터까진 너무 지루해서 하다가 졸기도 했고
괜히 산건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3챕터 들어가면서 몰입감이 확 올라가면서 엔딩까지
무사히 도달할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도트그래픽에 훌룡한 비지엠 어렸을적 누구나 해보았을 고민들을
잘 녹여넨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듯 했네요.
특히 자신의 꿈이자 또하나의 성격인 라야와 니르말라가 분리되는 장면 연출은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마주보고 꿈을 접어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했네요.
후반부 들어서 자기 자신과 마주해서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다시 하나가 되는 연출도 매우 훌룡했습니다.
이런식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초반에 지루해서 접고 엔딩을 보지 못했다면
명작하나를 놓칠번 했네요.
돈값을 하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