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어느 정도 진행도 되었고 슬슬 균열도 들어가 보면서
다른 선세력과 우호도를 올려 동맹과 무역을 맺어 돈도 얻고 카오스 놈들에게 대항...
...어 케세이 상태가 왜 이러죠?
뭔가 불안합니다
두번째로 열린 균열을 통해 서둘러 영혼을 찾으러 가는 우리 키슬레프
너글의 영역으로 왔습니다
역병 때문에 소모성 피해를 입어서 숙영 상태로 천천히 조심조심 이동해 나갑니다
너글의 영역은 길목을 막고 있는 너글 놈들과 반드시 전투를 해야 지나갈 수 있는 구역이 있어서
몸을 잘 사리고 피해를 최소화해서 전투를 해야 합니다
덤벼라 너글 놈들
느려 터진 너글 놈들에게 화살 맛을 보여줄 시간입니다
저번에 플레이한 너글이었지만
적이 화살만 잔뜩 끌고와 멀리서 쏴대면 답이 없어 보였죠
이젠 우리가 한번 해봅시다
작은 그롬으로 니가와를 시전
느릿느릿 걸어오는 너글에게
긴 사거리를 가진 얼음 근위대로 마구 쏴 줍니다
근접하기 전에 녹아내리는 너글 놈들
가뜩이나 느린 놈들에게 동상 디버프로 더욱 느리게 만들고 마법도 더해서 계속 사격!
마법에 내성이 있는 카오스 놈들이지만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건 아니니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쏴 줍시다
비행 유닛인 역병 일꾼은 정면으로 돌격해오면 별거 없는 물렁물렁한 놈들입니다
아직까지도 너글 보병들은 가까이 다가오지 못했군요
카오스 영역의 무한 마나로 마나 떨어질 걱정 없이 마구 마법을 난사해 줍니다
이윽고 불결의 정점을 선두로 너글 보병들이 근접전을 걸어옵니다
카오스 영역 고유 마법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싸웁시다
대형적 상대로 잘 싸우는 얼음 근위대 언월도 버전
조무래기들은 코사르들에게 맡깁니다
아군 보병이 버티는 동안 차리나와 영웅들이 딜을 열심히 넣습니다
이미 활과 마법으로 큰 데미지를 입고 근접전으로 들어간 너글들은 머릿수에서 밀리죠
눈표범 소환도 적절히 사용해 힘들어 하는 전열을 도와줍니다
영거리 사격!
하지만 역시 끈질긴 너글
불결의 정점이 좀 체력이 많습니다
차리나로 패주면서
마법으로 남은 보병들을 처리해 줍니다
뚜벅이 때와는 달리 곰을 타고난 후 근접전을 잘 소화하는 차리나
불결의 정점의 피가 얼마 남지 않자 너글의 병력 전체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사라지는 너글들
역시 너글은 원거리에 너무 취약하네요
차리나가 열심히 너글의 영역에서 영혼 모으기 하는 동안
우리 키슬레프 바로 서쪽 땅에 오거 왕국인 아귀의 사도가 정착지를 차지하고 세력을 넓혀 왔습니다
아니 제국은 대체 어떻게 된거지?
초반에 제국 바로 옆에서 시작하는 아귀의 사도가 라이클란트를 멸망시키고 세력을 불려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북쪽의 스케이븐 놈들도 본격적으로 세를 늘려 침공을 시작했군요
우리 수도 쪽에도 카오스 군세 놈들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 왔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군은 자리를 비운 차리나를 제외하고 2군단이 겨우...
북쪽에서는 코른이 땅을 통일하고 키슬레프 진영 정착지를 모두 박살내며 진군해 어느새 위대한 정교를 없애기 직전...
동쪽을 제외한 사방에서 엄청난 수의 군단이 쳐들어 왔습니다
솔직히 아귀의 사도의 침공은 너무도 예상 밖이라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승기가 보이질 않는군요
정말로 분하지만 리트라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국놈들이나 케세이나 같은 키슬레프 녀석들도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결국 첫번째 균열이 열리던 무렵으로 굴욕의 로드를 했습니다
하아... 이번엔 텔레포트 안 하려고 했는데...
아무튼 첫번째 균열로 제국으로 텔레포트를 해서 도대체 라이클란트가 어쩌고 있는지 확인부터 하기로 합니다
역시나 라이클란트가 아귀의 사도에게 멸망당하기 직전이군요
명색이 워해머의 주인공이라는 군주가 이렇게 허약해서야...
워해머2의 패기 넘치는 모습은 어디로 간건지
아무튼 지금은 라이클란트를 어떻게든 살려줘야 우리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를 망하게 한 주범인 아귀의 사도를 먼저 없애버리고 제국을 부흥시켜
우리 뒤를 먼저 안전하게 만든다는 방침으로 정했습니다
그럼 아귀의 사도 정착지를 선제 공격하도록 하죠
예전 병종으로 돌아간 차리나
마법으로 먼저 때리고
대부분이 근접유닛인 오거 놈들에게 화살을 먹여줍시다
군단을 둘로 나눠 공략하는 차리나
거대한 몸집으로 돌격하는 오거 떡대는 근접전에서 충분히 위협적인 놈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물량으로 들이 받습니다
차리나의 칼질 한번에 한명씩 쓰러지는 떡대들
거의 대부분이 원거리 무기를 가진 키슬레프의 장점을 보여주는 정착지 전투
손쉽게 아귀의 사도 정착지를 점령하는 차리나
라이클란트의 바로 밑 지역을 모두 점령하고 있는 아귀의 사도
이러니 라이클란트가 기를 못 폈죠
멈추지 않고 진군해
리트라이를 하게 만든 분노를 담아 전설군주 학살자 스크라그를 공격합니다
왜 우리 제국이 기를 죽여욧!
무리한 진군으로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차리나의 군단
하지만 스크라그의 군단은 거의 전부가 근접 보병 뿐입니다
열심히 한번 싸워보죠
학살자 스크라그
적들이 다가올 생각을 안 하니
차리나의 마법으로 살짝 건드려 주기로 합니다
마법을 맞고 열받은 오거들이 달려 나옵니다
오른쪽에 지상으로는 지나갈 수 없는 돌 언덕 지형을 잘 활용해 오른쪽을 잘 막고 방어진을 짭니다
맨 앞에는 전쟁곰을 탄 군주와 영웅들을 아군 보병들과 조금 거리를 둔 채로 대기시켜 적 부대를 끌어들여
아군의 활 공격을 효율적으로 넣을 수 있게 자리를 잡아 봤습니다
눈표범을 소환해 부족한 탱커를 더 보충합니다
많은 오거 부대가 단 3명에게 붙잡혀 활을 다 맞고 있습니다
그래도 몇몇 부대는 우회해서 아군 보병에게 근접해 버렸군요
컴퓨터도 바보가 아닌가 봅니다
마법도 적극적으로 사용해 줍니다
아군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범위 마법은 상당히 유용하죠
차리나는 주교와 함께 스크라그를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옆에 빼둔 기병은 적 세 부대정도 데리고 이리저리 도망 다닙니다
적의 세 부대 정도만 빼주는 것 만으로도 적의 전력이 많이 빠지는 거라 본대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되지요
문제는 컨 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것
우리 마법사도 전쟁곰을 타고 있어서 꽤 버팁니다
마법사 때리느라고 정신 없는 오거 떡대에게 마구 화살을 날려 줍시다
스크라그는 차리나에게 두들겨 맞고 도망갑니다
승리가 멀지 않았군요
노블라 덫꾼의 단검 투척이 적들의 유일한 원거리 공격이군요
적 보병을 데리고 빙글빙글 돌던 기병이 돌아와 벌을 줍시다
스크라그는 도망가다가 활을 맞고 죽고 말았군요
원거리 무기를 최대한 많이 맞추는 게 키슬레프 초반 전투의 핵심이죠
이겼습니다
훌륭한 탱킹이었다 차리나
누가 나한테 화살 쐈냐?
아군 사격은 워해머의 전통
계속해서 몰아 붙이는 차리나
아귀의 사도 땅을 차례차례 점령하고 되살아난 스크라그와 또 다시 전투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우리 군 컨디션이 완벽합니다
완전한 인원수가 쏘는 화살 맛 좀 봐라
살살 녹는군요
계속 쏴라!
근접전에 들어가기 전에 3부대가 날아간 아귀의 사도
근접전도 한번 해봅시다
하지만 역시 괴수급의 돌격에는 버티기 힘들군요
이번에도 이상한 가마솥을 끌고 다니는 스크라그를 눈표범으로 톡톡 때려 줍니다
아까의 전투와는 달리 승기가 빨리 기웁니다
완전한 체력의 키슬레프 군은 강력하군요
스크라그가 발악을 합니다 차리나로 때려 줍시다
마법도 팍팍 날려 주면
금방 사기가 꺾여 도망갑니다
초반 스크라그는 그다지 강하지 않군요
얼음 근위대와 곰을 탄 마법사도 근접전은 잘 해줍니다
도망가는데 정신없는 스크라그를 차리나로 쫓아가 줍니다
나의 경험치가 되거라!
결국 전사하는 스크라그
스크라그가 전사하면 뒤에 가마솥에 타고 내용물을 젓고 있던 노블라가 가마솥으로 떨어집니다
가마솥에 떨어지고 아윌비백을 시전하는 노블라...
깨알같은 터미네이터 패러디
이 집 국밥이 참 맛있군
패잔병 처리를 계속하는 차리나
저 눈을 봐 살인자의 눈이야!
이렇게 아귀의 사도를 몰아붙여 대부분의 땅을 빼앗는데 성공합니다
먼 땅에서 전투를 치르다 보니 몇 번의 전투로 완벽한 활력을 얻은 차리나
이렇게 하여 라이클란트가 확 살아나게 됩니다
카를 프란츠가 겁나게 좋아하는 군요
라이클란트와 사이가 좋아져 이런 저런 협정을 맺으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제국 팩션과도 사이가 좋아집니다
무역으로 돈을 많이 땡길 수 있지요
라이클란트가 듬직해져서 우리 키슬레프는 남쪽에 든든한 아군이 생겨 뒤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여차할 때를 위한 영지도 생겼구요
확실히 리트 전보다는 굉장히 할 만해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앞선 코른이나 너글도 그렇고 초반 균열 텔포로
적 주요 진영 수도 하나 날리고 시작하는 게 너무 좋다 보니
아니 그렇게 안 하면 너무 힘들어서 못 할 정도가 되어 버리니 어느 정도 강제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별로네요
우리 땅에서 잘 커서 이겨보고 싶은데 말이죠
플레이 할 때 마다 플레이어 진영쪽 아군 세력이 너무 약해지는 것 같아 이건 시스템 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리트로 다시 시작하는 키슬레프 이번에는 꼭 캠페인 완료를 해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