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잘못 선택한 실수로 굴욕의 패배를 맛 본 후
심기일전하고 이전 선택 직전 턴으로 로드를 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선택을 해봅니다
우리들의 진정한 적은 인간이였습니다
불가침을 한 상태에서 제국의 수도로 당당히 걸어들어간 뒤 기습적인 전쟁선포로
제국의 수도인 알트도르프를 냅다 먹고 시작을 합니다
신뢰도 따윈 나약한 녀석들이나 신경쓰는 것이다!
저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수도가 함락되고 북쪽에선 카오스에게 두들겨 맞는 제국
카오스 막는다고 병력을 몽땅 북쪽으로 돌려버려서 수도 부근은 텅텅 빈 상태라
당분간은 정신을 못차릴 겁니다
이에 서둘러 수도를 탈환 하고자 헐레벌떡 뛰어오던 제국의 전설 군주인 황제 칼 프란츠를 기다렸다가 쳤습니다
그런데 힘의 균형 게이지가 자비가 없군요 황제쪽은 행군 상태인데...
너무도 이해가 가지않는 상황에 수동으로 전투를 돌립니다
제국쪽 보병이 저렇게나 없는데 유닛 구성상 져서는 안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아무리 뱀파이어가 물렁물렁 하다지만 이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 싸워봅시다
요주의 유닛인 헬스톰 로켓 포대
우리 보병들 녹아나는 꼴을 보기 싫다면 가능한한 빨리 없애는게 좋습니다
아웃라이더 유탄발사기
근거리에 유탄을 발사하는 기병으로 이녀석도 빨리 잡는게 좋습니다
제국의 탑 티어 보병 그레이트 소드
보병끼리 붙여보면 상당히 강하단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플람베르쥬가 멋지군요
스팀탱크
아무리봐도 드워프가 사용할듯한 유닛이지만 제국에 있습니다
사거리도 길고 근접전도 단단한 녀석입니다
전쟁마차 박격포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투석기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녀석도 빠르게 잡는게 좋아요
보병들이 뛰어가다가 터져 나가거든요
워해머 갈마라즈를 손에 든 칼 프란츠
다행히도 레벨이 좀 낮은지 전용 탈것인 데스클로는 안 타고 있군요
그럼 적 구성도 대충 봤으니 전군 돌격을 시키면서 빠른 유닛들을 적 주요 유닛에 붙이도록 합니다
테러가이스트가 적임이죠
블러드 나이트들도 우회해서 적군 뒤로 돌려보지만
제국도 가만있지 않고 라익스가드로 막아섭니다
허나 라익스가드 따위가 기병 중 최강으로 손꼽히는 블러드 나이트를 막을 수 있겠습니까
날뛰어라 테러가이스트
헬스톰 로켓 포대에서 로켓들이 불을 뿜으며 날아옵니다
명중률은 많이 낮은 편이지만 머릿수가 많은 보병들은 넓게 퍼져있어서 빗나가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 중심부에 테러가이스트를 집어넣고 보병라인을 무너뜨리면서 우리쪽 보병들이 넓게 펼쳐 돌격합니다
남쪽으로는 헥스레이스 부대를 크게 돌아 우회시켰습니다
적 후방부에 위치한 사격수들에게 돌진
보병들도 근접전을 벌입니다
우리 군주님의 멋진 한 컷
칼 프란츠는 북쪽으로 우회시킨 블러드 나이트들을 막으려고 홀로 뛰어들었습니다
갈마라즈가 겁나 아픕니다
열심히 싸우고 있는 보병들
전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적들 후방에서 포격이 날아오는군요
어서 우회한 병력들이 저들을 막아줘야 합니다
스팀탱크는 블러드 나이트 한부대가 마크해서 쫓아다닙니다
크게 우회해서 드디어 적의 뒤를 잡은 헥스레이스들
그리고 적 보병이 많지 않아서 우리 보병들이 발을 묶자 보병 3부대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대치중인 적 보병의 뒤를 치거나 포병 라인을 추격하도록 합니다
다 썰어버리겠다!
테러가이스트 한마리는 스팀탱크랑 놀고 있습니다
스팀탱크는 괴수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지긋지긋한 헬스톰 로켓 포대까지 다다른 우리 보병들
제국의 원거리 유닛들에게 우리 부대들이 붙으면서 전황이 유리해집니다
또다른 테러가이스트가 날뛰고
칼 프란츠와 제국 근접 영웅은 블러드 나이트 들에게 둘러 싸였으며
라익스가드들도 하나 둘 쓰러집니다
유탄발사기가 조금 아프지만
지금은 무시하고 달려가서
남은 보병들을 에워쌉니다
유탄발사기는 저기 날아가는
테러가이스트가
잘 놀아 줄겁니다
라익스가드를 처리하고 적 보병들의 뒤로 돌격하는 블러드 나이트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제국의 보병들
사격수들도 정리가 거의 다 되었습니다
거의 결판이 났군요
우릴 상대로 감히 게이지 사기를 쳐?
패주하는 칼 프란츠
아군이 모두 도망가는 가운데 불굴이 달려있어 사기가 꺾이지 않는 스팀탱크만이 마지막까지 싸웁니다
결국 터져버리는 스팀탱크
터지면서 스팀같은게 뿜어져 나오면서 광역 데미지가 들어옵니다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고 가는 스팀탱크
게이지 장난을 극복하고 멋지게 이겼습니다
심각한 힘의 균형 게이지 차를 극복하고 승리하니 도전과제가 달성이 되는군요
그렇게 급속도로 힘이 빠져나간 제국은 빠르게 무너집니다
봉신이 가능한 세력도 있더군요
하도 통수를 많이 맞다보니 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제국을 싫어하던 우드엘프와 마음이 맞아서 군사동맹을 맺으니
탄력을 받은 우드엘프가 숲을 뛰쳐 나와 다때려 부수고 돌아다닙니다
잘한다 우리편
한번에 쭉 밀려버린 제국은 결국
멸망해버리고
제국을 넘어 브레토니아도 점령해버립니다
160턴 넘을동안 그 병력은 대체 뭐냐 루앙
악 세력은 악 세력끼리 손을 잡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크엘프인 나가론드도 군사동맹을 맺고 지원을 해주니 자신들의 땅을 거의 다 점령한 하이엘프 세력인 에아테인을 몰아내기 시작합니다
남서쪽 밀림 지역은 카오스에게 싹 밀려버렸군요
허약한 녀석들
제국이라는 방파제가 사라져 우리 지역으로 내려온
에버초즌도 멋지게 막아냅니다
이 수성전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막아낸 멋진 전투인데 패치로 인한 리플레이 재생이 엉망이 되어버려 정말로 아쉽습니다
제국의 땅을 모두 차지한 만프레드
이제 남은건 저번의 굴욕을 안겨준 에아테인 놈들을 향한 피의 복수 뿐입니다
근데 이미 에아테인의 영역인 울쑤안 섬이 난장판이 되었군요
로세른이 뱀파이어 코스트에게 먹히다니
그리고 옆 땅을 먹은 그린스킨은 제가 전쟁공조로 지시해서 바다 건너 상륙해 먹은 겁니다
우리편 우드엘프도 엘프들의 성역에 발을 내딛습니다
우드엘프가 울쑤안 상륙하는건 또 처음보네요
이젠 에버초즌도 막 잡고
에아테인의 전설군주 티리온에게도 복수의 칼날을 꽂아넣고
우드엘프와 협동전까지 해보고
울쑤안을 다양한 세력들의 모임터로 만들고
로세른에 우리 뱀파이어 깃발을 꼽기 까지 226턴이 소모되었습니다
피의 복수는 완료되었다
다시는 뱀파이어를 무시하지 마라
이제는 클리어만 남았네요
다른 조건은 다 채웠는데 카오스 워리어 세력을 다 잡는게 남았습니다
마지막 카오스 군단을 몰아넣고 있는데
아니 두르투가 여기까지 올라온다고?
설마!?
이럴수가 우드엘프가 마지막을 장식할 줄이야
남의 손으로 캠페인 마지막 완료 조건을 채워버린 이 허무함
도중에 좌절을 한번 겪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뱀파이어는 많이 약한 편이긴 하지만 특히 DLC가 없는 경우 모티스엔진이나 시체카트 같은 유지력에 도움이 되는 유닛이 없으면
정말 앗 하는 사이에 녹아 없어지는 병력들을 볼수가 있더군요 힐을 잘 활용해야 그나마 보병들이 버팁니다
원거리 유닛이 없어서 손은 덜 가는 편인데 괴수 컨트롤에 신경을 또 써야해서 쉬운 팩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돈도 잘 안 모이는 편이지만 레이즈 데드로 유닛 수급은 빠른 편이라 끊질기게 버티는건 잘 하는 것 같네요
이로써 만프레드의 긴 여정이 끝을 맞이했습니다
이번에 배운 교훈은 악당은 악당끼리 놀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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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게 흠이지만요 | 21.01.16 21: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