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멕워리어 5 머셔너리]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미있네요. T_Tb

[kodamcity]

             

              멕워리어, 멕커맨더, 배틀테크 등등등.

시리즈 자체를 워낙 재미있게 플레이한 입장이다보니 이번 5편도 너무 재미있네요. T_Tb

 

여기까지가 시리즈 팬으로써 콩깍지가 씌인 평가라면...

 

시리즈 입문자가 느끼게될 단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NPC 캐릭터들과의 상호관계가 쓰레기 수준...

대화 지문을 선택하는 기능이 아예 없고, 플레이어가 뒤에서 말을 걸어도 오로지 앞만 보고 바라보며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 등등. 살아있는 생명체랑 대화하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게임 몰입감을 해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것 같네요.

 

- 초반 컷씬 연출이 플스1 시절 수준.

예전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나름 멋지게 만들었던데 실제 게임에서는 정말 너무 어설프게 구현해놨습니다. 이렇게 대충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더군요.

- 미완성된 느낌이 드는 드롭쉽 내부.

함교부터 객실까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플레이를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격납고랑 미션 받는 위치만 돌아다닐 수 있고, 드롭쉽 내부에서 상호작용할만한 요소도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미션이 끝날 때마다 격납고 아래층에서 스폰되는데 임무를 새로 받거나 메크를 개조하려면 2층까지 다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동선이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 부실한 AI

AI 메크들에게 내릴 수 있는 명령이 5~6가지 정도 뿐이라서 아군 메크들을 전술적으로 이용하기가 불가능 합니다. 그저 플레이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싸우는 수준이고, 이 때문에 방어 미션에서는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다가 오히려 아군 건물들을 다 때려부수고 다니는 충격적인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점프젯을 활용한 전투도 전혀 없기 때문에 AI가 조종하는 멕들은 점프젯을 모조리 떼내버리는게 좋을 듯 하네요.

- 오로지 돌진만하는 적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적들의 AI 수준도 멕워리어 4 시절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그냥 무조건 돌격만 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 반복적인 플레이

이너스피어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싸우는 게임인 만큼, 스토리 미션 외에는 5~6가지 종류의 일반 전투를 반복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게임에서 구현된 임무 목표가 한정적이고 등장하는 지형도 한정적이다보니 게임을 플레이할 수록 똑같은 미션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DLC로 일반 미션 종류가 더 추가되지 않는 한은 지루해지기 쉬울 것 같네요.

- 몇몇 메크들의 경우 움직임이 조악함

그래스호퍼랑 시케이다가 좀 심한데 멕워리어 온라인 모션을 그대로 사용했는지 3인칭으로 살펴보면 모션 자체가 좀 많이 어설픕니다. 그리고 점프젯 사용 모션이랑 연출도 요즘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네요.

- 아머드코어나 건담과 같은 화려한 전투의 부재

이건 시리즈 자체가 위 게임들과는 지향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위와같은 게임들을 생각하고 구입하시면 크게 실망하실 것 같습니다. 지상에서 돌아다니는 전함이나 초중전차를 생각하셔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시리즈 팬으로써 느끼게될 단점들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완전한 슈팅 게임으로 변질 됨.

- 엔진 교체 불가, 골격 교체 불가, 장갑 재질 교체 불가.

- 액티브 프로브, ECM, 어드밴스드 줌 기능 부재.

- 보조 냉각장치 기능 부재.

- 전면 장갑, 후면 장갑 설정 불가능.

- 하단 카메라, 후방 카메라 기능 부재.

- 시야에 들어오는 적들만 센서에 표현됨. (적들이 사방에서 몰려오는데 이거 때문에 적들 찾기가 좀 애매합니다)

- 드론을 활용한 시야확보 기능 부재.

- 1개 랜스만 투입 가능. (멕워리어 4 머셔너리에서는 2개 랜스까지 투입하는게 가능)

- 근접 전투의 부재 (주먹으로 후려치는 기능이 아직도 없네요)

- 클랜 세력의 부재 (DLC나 후속작을 위해서 아껴두는 듯 합니다)

- 메크 도색의 종류가 너무 적음

- 드롭쉽 업그레이드 기능 부재.

- 드롭쉽 격추 불가.

일단 요정도 까지가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느낀 단점들이네요.

메타크리틱 점수가 그다지 높지 않던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더군요.

 

멕워리어 4를 재미있게 했던 시리즈 팬이라면 위와 같은 단점들을 떠안고 플레이할 수 있겠지만, 입문자의 경우에는 아마 실망을 많이할 것 같습니다.

인디 팬들이 멕워리어4를 추억하고 만든 B급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요. ^^;;;

그 반면에 멕워리어 시리즈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퇴근하고 4시간동안 쭉 달렸는데 계속하고 싶네요. T_Tb

 

[위탁의제왕]

한참 씨름 한 끝에 플라이트 스틱 제대로 적용 시키고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kodamcity]

키보드로만 해봐서 잘모르겠는데 포스피드백 지원되면 재미있겠네요. ㅎㅎㅎ

[위탁의제왕]

포스피드백 옵션은 안보였던걸로 봐서 지원 안하나봐요.
그래도 그냥 스틱이랑 스로틀 세트로만 해도 엄청 재미있더라구요.

[블랙b]

메크 시리즈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너무 좋아하고 요즘 배틀테크도 나와준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입장으로
저런 단점쯤 웃으면서 극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kodamcity]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시리즈다보니 저도 너무 반가워서 단점보다는 장점만 보이네요. ㅋㅋㅋ
부디 잘팔려서 후속작이나 dlc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RX78GP03]

한글판이 아닌가벼?

[kodamcity]

멕워리어4랑 멕커멘더2 외에는 모든 시리즈가 영문판이었던 것 같네요.

[RavenNelm]

타격감이나 뭐 그런건 좋을텐데 이정도면 그냥 맥워 온라인을하지 굳이 이걸 할필요 있나 싶네요
맥워리어중 가장 재밋는 부분중 하나가 피팅인데 엔진도 못내려 장갑도 못바꿔 이건
그냥 미완성게임을 내놓은것 같은데 물론 배틀테크 팬들 입장애서야 정식넘버링 나와준게 고맙게 생각하겠지만
모델링도 어차피 맥워리어 온라인이고 AI가 구려서 금방 지루함을 느낄꺼라면 차라리 그냥 맥워리어 온라인 하는게 문제는 회선이 KT여야 겠지만

[kodamcity]

단순 전투를 원하면 멕워 온라인도 괜찮죠. ㅎㅎㅎ
근데 멕워 온라인은 너무 월탱식 단판 승부제라서... 예전 멕워리어 시리즈 멀티를 즐겼던 입장에서는 그닥 재미를 못느끼겠더군요.

그리고 5하다가 멕워 온라인하니깐... 게임이 너무 밋밋해서 솔직히 손이 더 안갑니다. 오로지 메크끼리만 싸우는 것도 좀 심심하고요. ㅋㅋㅋ;;;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라이트멕부터 어썰멕까지 하나씩 샐비징하면서 용병단을 키워나가는 재미를 원한다면 5도 충분히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RavenNelm]

아 베틀태크 스팀판처럼 샐비징 용병단 키우기에 재미를 느끼면 인정합니다.
솔직히 양키 트롤러들때문에 월탱식 단판제가 답답하긴 하죠
몰입감이 덜하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