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포일러 주의
초반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지하철은 구경도 못하다가
마지막 챕터가 모스크바는 아니지만 짦게나마 지하철 + 폐허가 된 도시 거기에 방사능에 의한 환각, 환상씬도 나오다보니 꽤나 인상깊었네요.
역시 메트로 시리즈는 이름 값을 해야죠.
물론 볼가, 카스피, 타이가. 새로운 지역들도 그동안 한정된 지역의 세계관을 넓혀 나름 인상깊었고 재미있었지만,
메트로 시리즈는 어둡고 밀폐된 공간 속에서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언제 갑자기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긴장감이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의 특유의 느릿하고 답답한 조작감도 후자에 더 어울리고 어찌보면 그 긴장감을 더 높여주는데 한 몫하니깐요.
아무튼 이번편은 원작 소설과는 전개가 다르다보니 게임 시리즈는 여기서 끝인줄 알았으나
원작 작가가 게임 후속편도 집필한다고 얼핏 들은 것 같아서 나름 기대되네요.
과연 모스크바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엔딩에서 정착한 바이칼 호 인근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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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다 살려서 생존 해피 엔딩봤는데 재들 밖에 안뛰어오더군요 | 19.09.29 19: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