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화 가치가 추락한 배경에는 최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옹호하고 나선 에르도안 대통령이 있다. 앞서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석 달 연속 기준금리(현 15%)를 내린 상황이다.
지난달 터키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민이 고금리에 짓눌리는 걸 보고 있을 수 없다"며 금리 인하를 주장해 왔다.
리라화 가치 급락으로 기업들의 외화 부채가 급증하고 이미 극한 수준인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쏟아졌다. CNBC는 "현재 20%에 육박한 인플레이션은 8,500만 터키 국민들의 실질 임금을 심각하게 평가절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 역시 "경제 분석가들은 리라화 폭락으로 터키 기업들이 외화 부채를 갚기 힘들어지고, 수입품 가격은 급등해 경제를 더욱 뒤흔들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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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싹슬이됐다더군요 | 21.11.25 20: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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