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는 베트남에서 제작된 영화다.
다만 감독과 제작진, 배우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베트남은 귀신, 빙의같은 아시아 호러 영화 장르들이 널리 퍼질때 대세를 따르지 않은 편이었고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베트남 최초의 공포영화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는 나오기 전에 한번 더 검열 되느라 개봉이 늦춰지기도 했다.
영화 자체는 '퀸카로 살아남는 방법' 에 '주온' 의 귀신이 더해졌다 보면 된다.
'쟤가 그랬다던데~' '걔가 그랬는데~' 같은 험담과 거짓말에 집단 괴롭힘과 폭력등이 들어갔고
여기에 '므이' 라는 베트남 여자 괴담이 들어가 깊이를 더하려 한 스토리다.
주인공이 므의의 환영을 보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무서운 장면을 넣으려 한건 알겠는데 과하게 넣은 감이 있어서 좀 짜증나는 편이다.
작중 인물 관계를 보여주려고 넣은 불쾌한 장면들도 있는데 이 또한 지나친 감이 있다.
여주인공들끼리 남자에 대한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장면에선 지루해지기도 한다.
영화에 좋은 점프 스케어가 몇몇 있긴 했으나, 전형적인 아시아 호러 영화로 남았다.
그렇게 무서운 영화는 아니지만, 베트남 최초의 공포영화로써는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