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원더우먼1984' 2020년 여름으로 개봉 연기

[블루보틀]

원더우먼1984의 개봉일이 2019년 11월 1일에서 2020년 6월 5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출처 : https://deadline.com/2018/10/wonder-woman-1984-flies-to-summer-2020-1202487260/

[장터장인]

그럼 내년에도 DC 영화는 1개인가?

[여기정보좀짱임]

이미 촬영은 상당량 했던거같은데 다시찍나?

[양덕2]

2020년 원더키디ㅋㅋ

[Lala_la]

도대체 얼마나 개판이면 6개월을 미루냐

[쟝르미네르]

영화에 문제가 있어서 미루는 건 아닐걸요. 그냥 돈 벌기 더 좋은 시기를 고른 거라고 봅니다.

1. 촬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12월에 종료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 규모 블록버스터는 통상적으로 재촬영이 거의 필수적으로 이뤄진다는 걸 고려하면 11월까지 후반작업 끝내기엔 널널한 일정은 아니었음

2. 19년에는 DC 영화가 너무 많고 20년에는 너무 적었음. 11개월 내에 아쿠아맨, 샤잠, 조커, 원더우먼2 이렇게 디씨 영화가 4개나 개봉함. 반면 2020년에는 버즈 오브 프레이 말고는 암것도 없어서 원더우먼 넣으면 텀 맞추기 좋음 (20년에 더 배트맨이나 수스쿼2가 추가될 수도 있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둘 다 불확실)

3. 20년에 워너 텐트폴 영화가 너무 적었음. 5월에 개봉하는 고질라vs콩 말고는 거의 전무한 상황. 워너로서는 부실한 20년 라인업 구멍도 메꾸고 17년 6월 첫째주에 개봉해서 여름 박스오피스 호령했던 원더우먼 1편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것으로 보임 (바뀐 개봉일로 인해 2편도 6월 첫째주 개봉으로 정확히 딱 3년 텀)

4. 19년에는 슈퍼히어로 영화가 너무 많아서 그해의 끝물인 11월에 개봉하는 원더우먼에게 장르의 피로도가 쌓여서 몰릴 우려가 있었음. 12월 말에 개봉하는 아쿠아맨까지 포함하면 아쿠아맨, 글래스, 캡틴마블, 샤잠, 헬보이, 어벤져스, 다크피닉스, 스파이더맨, 뉴뮤턴트, 원더우먼..... 역대급으로 많이 개봉하는데 원더우먼 흥행에 좋은 사인은 아님

5. 원더우먼 1편은 6월 첫째주에 개봉해서 5달 동안 북미에서 롱런했는데, 2편도 그와 비슷한 전략을 세운다고 가정하면 19년 11월은 그닥 좋지 않은 날짜였음.1주 뒤에 소닉이랑 킹스맨, 2주 뒤에 터미네이터, 3주 뒤에 겨울왕국, 12월엔 쥬만지+스타워즈+캣츠 등등.... 1편처럼 롱런은커녕 휙 사라지기 쉬운 박터지는 스케줄임

6. 그에 비하면 새롭게 잡힌 개봉일엔 6월에 말레피센트2, 탑건, 제목미정 픽사 애니 정도가 최대 경쟁작이고 정글 크루즈와 더불어 11월까지 거의 유일한 여름 텐트폴 영화로 떵떵거리며 호령할 수 있음. 탐 크루즈가 미임파 시리즈 빼곤 북미에서 흥행 암담하다는 것, 말레피센트가 1편 평이 미묘했다는 걸 고려하면 훨씬 돈 쓸어담기 좋은 시기임. 게다가 20년엔 19년처럼 슈퍼히어로 영화가 북적거리지도 않아서 스포트라이트 받기도 좋음

결국 다 돈돈돈, 돈 문제이고 워너의 개봉일 연기는 매우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입니다. 19년은 예전부터 역대급으로 치열하고 붐비는 해라는 말이 많았고 그에 비해 20년은 휑해서 원더우먼한텐 훨씬 좋은 시기입니다.

[쟝르미네르]

그리고 해외 커뮤니티에선 20년 7월에 예정돼있다가 개봉 취소된 (아마 가오갤3였겠죠) 마블 영화 덕분에 워너가 얼씨구나 하면서 바로 옮긴 거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나저러나 19년 11월보단 20년 6월이 돈 쓸어담기 훨씬 좋긴 함요.

[The BigBoss]

두번에 걸쳐서 1년4개월가량 개봉을 미루는 뉴뮤턴트 같은 영화는 개판을 넘어서 폐급 쓰레기인가 ㅋㅋㅋ

[겸둥이하스타]

아니 원더우먼은 잘 찍는거 같더니만 왜 또 이래 ㅠ

[바람의 방랑자]

빨리 좀 나오고 3 촬영이나 하지;;;

[진기한]

그럼 내년엔 샤잠 하나밖에없네

[멸망은......03]

잘 만들어서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