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달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NTT DOCOMO)와 차세대 통신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I 기술이 다양한 기술 분야로 확산되고 6G 통신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NTT 도코모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신과 AI를 융합하는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양사는 AI 연구 가속화로 실질적인 네트워크 품질 만족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6G 시대에 대비해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사용자의 통신서비스 체감 성능과 사업자의 시스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이동통신은 각 기지국이 담당하는 셀(Cell) 단계에서 통신 품질을 최적화하는데, 양사는 AI를 적용해 사용자 단계에서 더 촘촘하게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셀 간의 경계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지역을 통과하는 사용자를 선별해 통신 품질을 향상시키면, 동영상 스트리밍 끊김 등의 불편을 방지하고 더욱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다.
양사는 오랜 기간 3GPP에서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 등을 위해 교류해 왔으며, 이번 공동 연구를 협력 확대의 계기로 삼아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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