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생성형 AI 보이콧 확산...창작자들은 왜 거부감을 보일까

[사쿠라모리 카오리P]

AI 웹툰 싫어요...네이버 도전만화에서 보이콧 운동 확산

저작권 도용, 창작자 영역 침범, 고용 불안 등 우려 제기

창작자들 거부감 수면위로..."AI 산업 적용에 시간 필요"

원본출처 |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8432

[THE·O]

아무래도 고용불안이 제일 크겠죠
그림은 그나마 티라도 나는데 카피라이터같은 쪽은 이미 해고바람 나고 있다던데...

[루리웹-6033511432]

어차피 알음알음 잘 쓰고 있음.
구도, 색감, 특히 의복 디자인 참고용으로.

[PARJIRA 4409]

무한의 경쟁자가 생기는 거거든요

[signpen]

뭐 관계 법 재정이 되지 않아야 할까나..특히 도용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헤드픈]

밥 그릇 뺏기니까 그렇겠지

[insane97]

AI가 발달해도 창작 영역은 인간의 창의성을 쉽게 넘어설 수 없을거라며 오래 버틸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창작 영역이 제일 먼저 무너지는 중

[아이엔에프피]

GPT 이전: "인간의 창의성을 인공지능이 이용하려면 인간 뇌 복제 수준 아니면 안될걸? 일정한 패턴이 있는 단순 반복 노동이 더 쉽지~"
GPT 이후: 아직도 로봇이 인간 손의 정교함을 따라가지 못하는 중. 반면 창의적인 건 1초만에 복사.

[클레브]

이건 지금의 GPT를 잘못 이해하는데서 오는 오해이고, 전문가들은 여전히 창작은 상당기간 인간만이 가능할걸로 보고 있습니다.

1. GPT의 작동원리는 학습된 데이터를 통해 통계적 추론으로 가장 높은 확률의 결과값을 생성하는 겁니다.
인간처럼 기존의 것을 가지고 이것저것 더해서 전혀 새로운걸 만들어 내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걸 통해서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하지 않은 것을 융합하는 것은 어려운거죠.

2. 생성형 AI를 가지고 뛰어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수상까지 했다는데?
생성형 AI를 직접 써보면 알게 되는데, 내가 그냥 몇 글자 적어준다고 수상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이 한번에 나오지 않습니다.
인간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그중에 베스트컷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한게 '평가'에는 상당히 다양한 사고와 창의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AI 그림도 결국 인간의 창의력과 판단이 결합되어 여러번의 시도 끝에 선택된 것이죠.

AI는 평균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지만, 인간 입장에서 그것들이 모두 "뛰어난" 결과물이라 평가하지 않습니다.
가장 쉽게 보면 손가락이나 면발 같은게 이상하게 그려진다거나, 신체나 배경이 이상하다거나 등등의 "문제점"이 보이고 이걸 창의적인 표현이라 보기보단 "오류"라 평가 하게 되죠.

예술에서 창의력은 단순히 잘그렸다해서 평가될 순 없습니다.
스킬이 좋은것과 표현력이 좋은건 다르거든요.

공들여서 찍은 사진 한장이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사진 기술이 뛰어나진 않지만 뭔지 모르게 감동을 주는 사진도 있습니다.
지금의 AI들의 그림들은 엄밀히 말하면 "잘 모방 하고 잘 그린 것"이지 창의력을 갖고 그린 것은 아닙니다.

창의력과 그 위에 있는 평가는 한동안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긴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insane97]

물론 현재로서는 대부분 AI의 창작물이 기존 것을 학습하는 모방에 그치고 있고
최상위 영역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창의력이 우위에 있겠지만
문제는 그 밑에 영역이 무너지고 있다는 거죠
그림 어시나 음악 편곡 등을 AI가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창작영역에서의 인재풀이 붕괴될 수 있다는거니까요

[insane97]

그리고 인간의 창작 역시 완전히 무에서 창조했다기보다는
과거의 것을 학습하고 그것을 통해 더 뛰어난 발상으로 이어진다는 거 아닐까요
AI의 무서운 점이 인간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학습속도인데
그 학습을 통해 인간이 떠올리기 힘든 발상을 AI가 해내는 날도 머지 않지 싶네요
알파고가 나오기 전까지 AI가 인간을 바둑으로 이길날이 올줄 누가 알았나요
그리고 지금은 최상위권 바둑기사들도 AI학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죠

[클레브]

이게 남의 일이 아니라 결국 본인의 일로 연결 되는 사안 입니다.

이미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의 일자리 위협을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AI가 인간을 대체하면 인간이 소득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경제 체계의 붕괴를 초래하게 됩니다.

느리더라도 결국은 AI, 로봇이 본인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되면,
그때는 어떤 방법으로 의식주를 해결 하실건가요?

기본소득제?
이걸로 국가가 개인에게 사치 부릴 수 있을 만큼 돈을 지불해줄 수 있을까요?
AI, 로봇 기업에게 세금을 걷는다 해도 미국 빅테크 기업, 중국 로봇 기업들이 한국에 세금을 얼마나 낼까요?
국민 전체가 기본급을 지불 가능할 만큼의 세금을 걷으려면 기업들이 AI, 로봇으로 얼마의 수익을 창출 해야 할까요?
기본급을 받는 국민이 얼마나 소비에 지출을 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문제도 아니고, 이게 가능한지도 의문 입니다.

그래서 AI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해도, 인간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 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죠.

소득원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것이 작가의 작품을 데이터로 학습할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 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인간이 생산한 결과물을 AI가 학습해서 수익화 하면, 로열티를 저작권자에게 지불하는 구조죠.
그러면, 제3자가 AI를 통해 저작권자의 그림으로 2차 창작을 해서 수익을 얻으면서 시장은 더 커질 수 있고,
원저작권자는 2차 창작 수익의 일부를 받게 되어 수익의 저변을 넓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GPT AI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창작물 데이터를 학습해야 가능 합니다.
창작 할 수 없는 AI에겐 결국 인간의 창작물이 필요하고, 인간은 AI를 통해 좀더 다양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리웹-6356253999]

AI가 인간의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 다만 그 시기가 문제인데요.
확실한 것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크면 클수록 그 시기는 빨라지겠지요.
그 때가 오면 최저임금 보다는 최저기본소득(?)이 화두가 되지 싶습니다.
AI가 기존의 자료의 학습을 통해서만 결과를 낼 수 있다는 편견(?)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둑 AI도 처음에는 인간의 기보를 학습해 결과를 냈지만. 최근에는 바둑의 기본 룰만 입력 시킨 후
AI간의 끊임 없는 반복 대결을 통해 더 성장해 버렸지요.

[루리웹-1421964036]

긴빠이 도둑질로 얻어낸 결과물 토해내는거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