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폴 배럿
역자 - 오세영
감수 - 강준환
출판사 - 레드리버
쪽수 - 344쪽
가격 - 19,800원 (정가)
현대 권총의 대명사 글록,
한 편의 범죄 스릴러 같은 글록의 미국 정복기!
“미국에선 범죄자도 피해자도 경찰도 글록을 소지한다”
가스통 글록은 권총의 역사에서 콜트, 브라우닝, 스미스, 웨슨과 함께 큰 족적을 남긴 사람이다. 글록 경영진은 총기 규제 진영의 미숙한 공격을 역이용해서 외국산 자동권총을 〈수정헌법 제2조〉를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의 총아로 변신시켰다. 글록사와 글록 자동권총은 지금까지 엄청난 행운과 믿을 수 없는 호재를 누렸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현대 권총의 대명사가 된 글록의 성공 신화를 탄생부터 현재까지 촘촘하게 추적한다. 글록의 성공은 탁월한 마케팅, 영업 기법이 뒷받침했다. 그러나 글록에 날개를 달아준 건 다름 아닌 미국 사회의 취약성이었다. 글록의 미국 진출을 막으려던 사람들, 미국 사회에서 총기를 규제하려던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글록의 최대 영업 사원이 되었다. 글록은 매우 영리하게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방해가 되는 이슈와 규제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력화했다.
이 책은 글록의 창업주 가스통 글록이 한사코 숨기고 싶어 할 영업 비밀이나 범죄 연루,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집요하게 파헤친다. 글록의 어두운 성공 신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총기와 범죄, 로비로 얼룩진 미국의 민낯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전 세계 권총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자동권총 글록,
총기와 범죄, 로비로 얼룩진 미국의 민낯을 관통하다
3가지 유형의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1. 현대 권총의 대명사인 글록의 위상과 스펙을 훤히 꿰뚫고 있는 총기 마니아
2. 미국이 한국 같은 총기 청정국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알고 싶은 논픽션 애호가
3.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에 책임을 묻고 싶은 시민
“GLOCK PERFECTION”, 글록을 완벽하게 아는 법
총기 마니아라면 글록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글록의 성능과 재원에 대한 지식은 담당 편집자보다 훨씬 해박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글록의 모든 것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오늘날 글록은 어떻게 세계 최대 규모라는 미국 총기 시장의 정점에 선 것일까? 이 책은 글록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베테랑 저널리스트가 치밀하게 추적한 글록의 성공 신화, 그리고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이 책을 읽는다면 비로소 글록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총기 규제를 하지 못한 ‘진짜’ 이유
논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미국이 총기 규제를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을 것이다. 대개 미국은 총으로 세운 나라이고, 전미총기협회(NRA)처럼 총기 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강력한 로비 단체가 있어서 그렇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총기 규제 진영과 강경한 총기 옹호론자 사이에서 중도 온건파 행세를 하며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한 어느 총기 회사의 역할이 얼마나 결정적이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흔히 접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NRA와 총기 옹호론자를 방패막이 삼아 실속을 차리며 총기 규제를 무력화한 흑막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글록이라는 총기 회사다. 이 책과 함께라면 잘 알려지지 않은 심층으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 볼 수 있을 것이다.
잘못을 저지른 기업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좀 더 안전한 미국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총기를 규제하고, 총기 회사에 책임을 묻고자 했다. 총기 산업계와 NRA 같은 이익단체가 즉시 대응에 나섰다. 총기 규제 진영과 총기 옹호론자 사이에 치열한 투쟁이 벌어졌다. 총기 규제 진영의 허점을 가장 아프게 파고든 건 글록이었다. 글록의 공격으로 총기 규제 운동은 무력화됐고, 연방 정부는 총기 회사를 상대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소송을 금지했다.
저자는 말한다. 운동의 목표를 선험적으로 정하고,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면서 논리적 허점이 발생했고, 글록은 그 지점을 아주 정확하게 공격했노라고. 기업의 잘잘못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치밀하게 분석해 인과관계를 분명하게 밝히는 일부터 시작했어야 한다고. 그것이 미국 사회가 지금부터라도 해야 할 일이라고.
총기 청정국인 한국 독자에게 글록과 총기 규제 이야기는 동떨어진 주제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이 사회운동과 규제를 어떻게 무력화하는가, 기업의 잘못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를 고찰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은 이 문제에 대한 생생한 사례집이다.
유튜브 밀리터리 채널 ‘건들건들’이 큐레이팅하는 밀리터리 역작 컬렉션
〈건들건들 컬렉션〉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과 레드리버가 함께 만드는 전쟁사 ․ 밀리터리 시리즈다. 최근 한국에도 밀리터리 도서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양서가 번역되지 않아 외국어가 가능한 일부 마니아들만 즐기는 책으로 남아 있다.
〈건들건들 컬렉션〉은 레드리버와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건들건들〉이 선별한 수준 높은 밀리터리 도서를 국내에 소개하고, 때로는 국내 전문가를 섭외하여 한국 독자들을 위한 책을 출간해 밀리터리 도서 시장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 차
1장 마이애미 총격 사건
2장 미래의 권총
3장 못생겼는데도 모든 사람이 원하는 호신용 권총
4장 플라스틱 결정체
5장 하이재커의 전용 무기
6장 슈퍼건
7장 할리우드 진출
8장 카인의 표식
9장 그 빌어먹을 것을 베껴
10장 킬린 학살
11장 변호사와 총과 돈
12장 총열 폭발
13장 포켓로켓
14장 나의 길을 가련다
15장 문화가 된 글록
16장 글록, 백악관에 입성하다
17장 암살자의 공격
18장 모노폴리 게임머니
19장 글록이 미국에 미친 영향
20장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정보의 출처
찾아보기
추 천 사
논픽션 책인데 스릴러처럼 읽힌다.
― 〈워싱턴타임스〉
책과 영상의 콜라보! 이 책을 〈건들건들〉 채널의 글록 6부작 영상과 함께 읽어보시라. 전 세계 권총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글록과 글록 제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집중조명한다.
― 유튜브 밀리터리 채널 〈건들건들〉
한 권총의 역사이자 미국 총기 산업의 역사, 미국 대중문화의 역사가 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 전쟁기념관 학예연구사 고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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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글록 권총이 지금은 미국의 모든 경찰들 제식 권총이자 범죄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총이라는 것이...... 그것도 오스트리아 원산 권총이 미국제 권총을 이겼다라...... 역시 과거나 지금이나 무기는 가장 저렴하면서 동시에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무기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인다는 것을 증명한다고나 할까........ 그러지 않고서야 콜트 1911이나 스미스 & 웨슨 리볼버같은 그런 무기가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역시 무기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가장 싼 가격을 유지하면서 방아쇠를 당겼을 때 총알이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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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고적으로 글록 권총 개발을 처음으로 의뢰한 오스트리아 군이 내놓은 선제조건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웠는데 자동권총이어야 하며 NATO 표준의 9x19mm 파라블럼을 지원해야 하면서 탄창에 삽탄이 쉬워야 하고 장탄수는 8발 이상이어야 하면서 발사 준비와 발사 후 과정을 모두 한 손으로도 할 수 있어야 하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오발 사고가 없어야 하며 야전에서 도구 없이 분해가 가능하고 도구 없이 총기 손질이 간편해야 하며 모든 부품이 모듈화가 되어 교체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가 탄피 배출에 피해가 없어야 하며 1만 발 연사 사격에서 20회 이하의 오작동이 있어야 하고 장기적이고 수시로 정비를 하지 않아도 사용이 되어야 하며 테스트에서 70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총기는 제외된다. 등 여러 조건을 내걸면서 엄청나게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했는데 과연 미국제 권총 중 스미스&웨슨 리볼버와 콜트 1911 이 이 조건에 통과가 되었을지 의문이 듭니다만....... 거기에 영화 베를린에서 한석규가 글록 권총에 소총 형태로 바꿀 수 있는 키트로 교전을 벌이는 부분과 007 스카이폴 초반부에 대용량 회전 탄창을 삽입해서 기관단총처럼 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이 실제로 가능한 장비라는 것이 진짜 대단하다고나 할까...... 어느 권총도 추가 장비를 붙여서 그런 식의 사격을 할 수 있는 무기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진짜 글록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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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록이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이 영화 다이하드 2 였는데 진짜 웃긴 부분이 글록 권총이 세라믹 부품으로 만들어져서 공항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 부분인데 실제 글록 권총의 중요 부품인 노리쇠, 공이 부분이 포함된 중요 부분은 금속으로 만들어서 실제로는 공항 금속탐지기에 걸린다는 것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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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록이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이 영화 다이하드 2 였는데 진짜 웃긴 부분이 글록 권총이 세라믹 부품으로 만들어져서 공항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 부분인데 실제 글록 권총의 중요 부품인 노리쇠, 공이 부분이 포함된 중요 부분은 금속으로 만들어서 실제로는 공항 금속탐지기에 걸린다는 것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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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글록 권총이 지금은 미국의 모든 경찰들 제식 권총이자 범죄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총이라는 것이...... 그것도 오스트리아 원산 권총이 미국제 권총을 이겼다라...... 역시 과거나 지금이나 무기는 가장 저렴하면서 동시에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무기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인다는 것을 증명한다고나 할까........ 그러지 않고서야 콜트 1911이나 스미스 & 웨슨 리볼버같은 그런 무기가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역시 무기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가장 싼 가격을 유지하면서 방아쇠를 당겼을 때 총알이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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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고적으로 글록 권총 개발을 처음으로 의뢰한 오스트리아 군이 내놓은 선제조건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웠는데 자동권총이어야 하며 NATO 표준의 9x19mm 파라블럼을 지원해야 하면서 탄창에 삽탄이 쉬워야 하고 장탄수는 8발 이상이어야 하면서 발사 준비와 발사 후 과정을 모두 한 손으로도 할 수 있어야 하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오발 사고가 없어야 하며 야전에서 도구 없이 분해가 가능하고 도구 없이 총기 손질이 간편해야 하며 모든 부품이 모듈화가 되어 교체할 수 있어야 하고 사용자가 탄피 배출에 피해가 없어야 하며 1만 발 연사 사격에서 20회 이하의 오작동이 있어야 하고 장기적이고 수시로 정비를 하지 않아도 사용이 되어야 하며 테스트에서 70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총기는 제외된다. 등 여러 조건을 내걸면서 엄청나게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했는데 과연 미국제 권총 중 스미스&웨슨 리볼버와 콜트 1911 이 이 조건에 통과가 되었을지 의문이 듭니다만....... 거기에 영화 베를린에서 한석규가 글록 권총에 소총 형태로 바꿀 수 있는 키트로 교전을 벌이는 부분과 007 스카이폴 초반부에 대용량 회전 탄창을 삽입해서 기관단총처럼 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이 실제로 가능한 장비라는 것이 진짜 대단하다고나 할까...... 어느 권총도 추가 장비를 붙여서 그런 식의 사격을 할 수 있는 무기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진짜 글록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