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에서 가장 빠른 카드 배틀, 벤 브로드의 신작 '마블 스냅' 공개
마블 스냅은 ‘멀티버스에서 가장 빠른 카드 배틀 타이틀’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1 vs 1 을 기준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세로 형태의 타이틀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빠른 카드 배틀이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플레이 자체는 스피디하게 구성된다.
영상에서 얼굴을 비춘 개발자들은 마블 스냅의 플레이가 한 판에 약 3분 정도라는 점을 강조했다. 벤 브로드는 이를 두고 “상대 턴 다음 당신의 턴을 기다리고. 이러한 것들이 교차적으로 쌓여나가는 그러한 플레이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직 당신의 턴, 당신의 턴, 당신의 턴이죠”라고 마블 스냅의 플레이를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필드에는 플레이어들에게 특수한 효과를 요구하거나 부여하는 세 개의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고. 플레이어들은 여기에 카드를 배치해 각각의 파워를 겨루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세 장소 중 두 곳에서 승리하면, 게임에서 이기는 구조다. 상단에 위치한 코스믹 큐브의 경우, 단 6턴인 턴의 제한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런칭 시점에서 마블 스냅은 150종 이상의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며, 매 달마다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을 통해 새로운 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드의 획득은 시즌 패스로 추정되는 형태 혹은 플레이를 통해서 충분히 많은 종류를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이러한 카드의 획득에는 어떤 추가적인 지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마블 스냅은 기본적으로 모바일 타이틀로 구성되었지만. 얼리 액세스 형태로 PC에서의 플레이도 지원한다. 현재 개발을 지속하며, 조만간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형태로 게임 플레이를 확인할 예정에 있다.
클로즈 베타는 게임 개발과 동시에 이루어지며, 공식 출시 이후에도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 클로즈 베타는 한정된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플레이 가능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미국 / 캐나다 / 필리핀 / 싱가포르 / 홍콩 / 호주 / 뉴질랜드 플레이어만이 클로즈 베타에 참여할 수 있는 상태다.
이후 하스스톤 개발 베테랑들이 추가적으로 참여하며, 세컨드 디너의 개발은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큰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았으나, 2019년에는 마블 IP로 게임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고 이외에도 중국의 넷이즈를 통해 3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이들의 첫 번째 결과물인 ‘마블 스냅’을 공개하는 것에 이르렀다.
벤 브로드가 만든 신작은 틱톡으로 잘 알려진 중국 바이트댄스 산하 퍼블리셔 ‘누버스(NUVERSE)’가 담당한다. 2019년 설립된 누버스는 ‘워해머40K 로스트 크루세이드’ /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 / ‘DC 월드 콜라이드’ (아시아)의 서비스를 담당한 바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