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섬으로부터 10년 전… 닐 블룸캠프 감독의 ‘컨빅션’
EA와 바이오웨어의 야심 찬 RPG 슈터 ‘앤섬(ANTHHEM)’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별한 라이브 액션 트레일러 하나가 눈길을 끈다. 바로 아카데미상 후보이자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 ‘채피’ 등을 연출한 닐 블롬캠프 감독의 ‘컨빅션(Conviction, 단죄)’이다.
약 3분 45초 분량의 ‘컨빅션’은 그 자체로 기승전결을 갖춘 스토리라기 보다 장편 영화의 예고편처럼 느껴진다. 주요 등장인물은 총 네 명으로, 정글에서 몇 년을 살아왔다는 의문의 여성과 그녀를 구해낸 레인저 자벨린의 남자. 그리고 여성을 쫓는 도미니언의 군주 모니터와 그에게 붙잡혀 비밀을 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스톰 자벨린의 남자다. 포트 타시스 요새에 정착한 여성은 이후 인터셉터 자벨린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섬: 컨빅션' 영상, 한국어 자막(CC) 지원
‘컨빅션’은 플레이어보다 한 발 앞선 세대의 이야기로, 본편으로부터 10년 전 벌어진 사건이라는 설정이다. 절체불명의 여성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란 무엇이며, 레인저와 스톰 자벨린의 남자의 관계는 결국 파국을 치달았을까. 포트 타시스를 뒤흔드는 모니터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이 모든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밖에 없다.
‘앤섬’은 신화적인 SF 세계관에 기반한 오픈월드 게임으로, 다양한 종류의 자벨린 엑소 슈트를 장착하고 땅과 하늘을 오가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CO-OP 플레이로 동료들과 함께 강력한 적에 맞서고 다른 세계의 유산을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협적인 군국주의 집단 도미니언을 둘러싼 깊이 있는 캠페인 스토리도 체험 가능하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바이오웨어가 탄생시킨 ‘앤섬’의 놀라운 세계관에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컨빅션’을 통해 자벨린 엑소 슈트로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협곡을 탐험하는 경험하는 경험은 물론 ‘앤섬’의 아름답고 몰입감 있는 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호언했다.
‘앤섬’은 오는 2월 22일 PC, PS4, Xbox One으로 전세계 동시 발매되며, 오리진 액세스 프리미어 멤버는 일주일 앞선 15일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