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즐기는 둠3, 연내 PS VR로 발매되는 신작 6종 공개
이번 PS VR 스팟라이트는 30분 단위로 신규 타이틀의 정보를 공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둠3 VR 에디션’을 포함하여 총 6개의 타이틀이 공개되었으며, 모든 타이틀이 2021년 연내에 발매될 예정임을 알렸다.PS VR 스팟라이트를 통해 SIE가 공개한 6개 VR 타이틀의 트레일러 및 정보 등은 아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둠3 VR 에디션 - 3월 29일 발매
‘둠3 VR 에디션’은 2004년 출시한 ‘둠3’를 PS VR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타이틀이다. 둠3는 발매 당시 세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자, 둠2 이후 10년만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타이틀이다.
VR 에디션을 통해서 플레이어는 PS VR을 착용하고 둠가이가 되며, 악마를 도륙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해당 타이틀에는 본편인 둠3의 콘텐츠는 물론, 확장팩인 악마의 부활 / 로스트 미션의 콘텐츠가 오롯이 반영되어 있다.
게임은 PS VR을 위해서 재설계되었고, 모션 컨트롤을 활용한 손전등 활용,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180도 퀵턴(뒤돌기) 등을 통해서 플레이어를 보다 몰입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 둠3 VR 에디션은 오는 3월 29일 발매를 예정했으며, PS4를 기준으로 구동된다. 차세대 콘솔인 PS5에서는 하위호환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 송 인 더 스모크 - 2021년 연내 발매 예정
이번 VR 스팟라이트에서 공개된 ‘송 인 더 스모크’는 VR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기획된 타이틀이다. 개발사는 GALAK-Z, 스컬 오브 더 쇼군을 개발한 17-Bit이다.
생존 게임인 만큼, 플레이어는 VR을 통해 더 몰입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돌을 깎아 도구를 만들거나, 불을 피우는 등 대부분의 과정을 PS MOVE 컨트롤러를 통해서 직접 수행한다. 사냥을 해서 음식을 획득하는 것과 안전한 장소에서의 캠핑 등 기본적인 생존 게임으로의 메커니즘도 충실히 구현하고자 했다.
게임 내에는 사자와 같은 야생 동물들이 등장하기도 하며, 플레이어는 곤봉을 장착한 뒤 PS MOVE 컨트롤러를 휘둘러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러한 야생 동물의 움직임은 VR 기기임을 고려해서 설계됐다. ‘송 인 더 스모크’는 이렇게 VR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살아남는 경험을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게임은 2021년 연내 출시를 예정한 상태다.
● Fracked - 2021년 여름 발매 예정
세 번째 타이틀로 공개된 ‘Fracked’는 PS VR로 즐길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타이틀이다. VR 잠입 액션 ‘팬텀 : 커버트 옵스’를 만들어낸 엔드림스의 신작이기도 하다.
개발진은 Fracked를 두고 “게임 플레이 깊이와 자유도를 포함하고 있는 액션 어드벤처를 갈망했다. 레일 위에서 진행되는 것 같은 경험의 한계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를 넘어섰다. 전투와 자유로운 동선 플레이를 결합하고자 한 액션 게임이다”로 설명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어느 한 점령된 시설에 찾아간 영웅이며, 적들을 제압해 시설을 되찾는 과정을 게임으로 만들고자 했다. 게임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를 보여주도록 디자인 되었고 클라이밍과 달리기, 스키, 집라인 등 속도감을 느끼기 위한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레일 슈터와 같이 고정된 방향으로 진행되는 한계를 벗어나고자 했다.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움직임과 동작에 따라서 작동하며,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엄폐물과 직접 조작하는 재장전 시스템 등을 갖추기도 했다.
다양한 모션을 사용하기에 PS MOVE 컨트롤러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키를 타기 위해서는 몸을 기울여야 하는 등 VR 게임을 위한 디자인도 곁들여진 상태다. 게임은 2021년 여름 발매를 예정했으며, PS5에서 플레이 시 더 높은 프레임과 로딩 시간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I Expect You To Die 2 - 2021년 연내 발매 예정
‘I Expect You To Die 2 : The Spy and The Liar (이하 IEYTD2)는 2016년 PS VR로 발매했던 ‘I Expect You To Die’의 후속작이다. 해당 시리즈는 퍼즐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스파이인 주인공이 특정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모으고 퍼즐을 풀어내는 과정을 실감나게 전달한 바 있다.
후속작은 전편에서 이어지며, 전작에서 발전된 퍼즐과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내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단서를 모으고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들을 조립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장 기본적인 단서인 매뉴얼도 존재함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IEYTD2의 구체적인 정보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전작이 준수한 완성도의 퍼즐과 플레이를 보여준 만큼, 독창적인 퍼즐과 몰입할 수 있는 환경 등을 선보일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게임은 2021년 연내 발매될 예정이다.
● 제니스 : 더 라스트 시티 - 2021년 연내 발매 예정
스스로 JRPG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제니스’는 오픈월드의 플레이와 액션 어드벤처를 결합한 VR MMO를 목표로 개발 중인 타이틀이다. 게임 내에는 플레이어들이 모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VR로 만날 수 있는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곳을 모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둔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손을 사용해 고층 건물을 오르거나, 절벽을 올라가 숨겨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등반하는 과정에서는 지구력이 소모되는 제한을 두고 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장소를 모험하며 지구력을 올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더 많은 장소를 모험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MMO를 표방한 만큼 플레이어들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소셜 시스템과 협력할 수 있는 던전과 같은 파티 콘텐츠 길드 시스템 들을 제공할 예정에 있다. 제니스 : 더 라스트 시티의 발매일은 2021년 연내로만 언급된 상태다.
● 애프터 더 폴 - 2021년 여름 발매 예정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어 호평을 받았던 VR 슈팅 ‘애리조나 선샤인’의 개발사, 버티고 게임즈는 자사의 신작 ‘애프터 더 폴’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슈팅 게임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으나, 4인 협동 플레이를 중심으로 기획된 타이틀이기도 하다. 애프터 더 폴에서 플레이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LA를 배경으로,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협동해 위기를 극복하는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애프터 더 폴’은 지난해 11월 게임의 출시일은 2021년 초로 연기한 바 있으며, 연기를 통해서 4인 협동 액션 VR FPS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해당 타이틀은 PS VR 외 다른 플랫폼으로 발매된다. 단, PS VR로 출시되는 애프터 더 폴의 경우, PS MOVE 컨트롤러와 PS VR Aim 컨트롤러를 통한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