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275015182
상당히 멋진 레이싱 게임이 나와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2020년 11월에 발매한 '더트5'는 레이싱 쪽에선 초보측에 속하는 입장에서도 별 부담없으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더군요. 조작도 크게 어렵지 않아 친구들 모아놓고 함께 '우정파괴모드'로 경쟁하기에 제격인 게임이네요. 더욱이 이런 커다란 규모의 레이싱 게임이 보통 온라인 모드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이번 작은 로컬 코옵을 지원하네요.
1. 더트시리즈란?
게임계에선 PC에선 '니드 포스피드', PS에선 '그란투리스모', 엑박진영에선 '포르자 (호라이즌)'그리고 스위치에선 '마리오 카트'로 대표되는 굵직한 레이싱게임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선 '카트라이더' ㅋㅋ) 레이싱 장르는 상당히 매니악한 장르임에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이죠. 앞서 소개했던 레이싱 게임들이 모두 시리즈고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더트'시리즈도 상당히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1998년 '콜린 맥레'라는 이름으로 첫 시작을 딪더니 2007년부터는 정식으로 '더트'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을 제외하곤 더트시리즈는 지금까지 8개의 시리즈가 나왔고 정식넘버링이 붙은 5개의 시리즈 이외에 '랠리'시리즈가 있습니다. 더트시리즈의 특징은 단연 '오프로드'입니다. 오프로드는 '비포장 도로'를 뜻하는데 '더트'라는 이름의 상징성만으로도 레이싱의 모습이 충분히 상상이 되죠. '오프로드'라는 자신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역사깊은 레이싱게임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 게임만의 특성이 취향에 맞는다면 분명 다른 레이싱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포르자 호라이즌3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0888778987
2. 그래픽
최근 3D로 제작되는 블록버스터 레이싱게임들은 하나같이 그래픽이 좋습니다. '더트5'역시 상당히 멋진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맵은 '애리조나, 그리스, 네팔, 남아프리카, 루즈벨트 아일랜드, 모로코,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 뉴욕, 노르웨이가 사용되었습니다. 상당히 멋진 배경과 그래픽은 이제 레이싱 게임의 기본이 되는 느낌이더군요. 더트에서 한가지 더 눈여겨 볼 점은 바로 '비포장'그래픽입니다. 거친 노면과 움품 패인 바닥, 그리고 그곳을 덜컹거리며 질주하는 차량이 뒤엉키고 으르렁거리는 엔진음은 상당히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한 그래픽이었습니다.
-소닉 앤 올스타레이싱 트랜스폼드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0940788724
3. 레이싱
이번 '더트5'같은 경우는 이전작들과는 달리 '아케이드'성에 치중했다는 평입니다. 때문에 기존 '더트'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저같이 가볍고 부담없이 즐기길 원하는 유저에게는 입문하기 상당히 좋습니다. 레이싱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오프로드만의 시각적 볼거리와 오프로드 레이싱의 재미를 잘 살려냈더군요. 범퍼카 느낌도 좀 나는데 전 아주 만족합니다. 오프로드 게임이라고 흔들림이나 부딪힘뿐만 아니라 스피드감도 살아있습니다. 의외로 스피드감이 좋아 놀랐는데 레이싱을 할때면 짜릿한 추격전이 펼쳐지기도 하죠.
이번 작은 거의 코옵이나 멀티모드에 힘을 더 준 듯 싶습니다. 싱글플레이는 사실 컨텐츠가 부실한 편인데 그나마 '플레이그라운드'모드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맵이 더러 있더군요. 멀티같은 경우는 두가지 모드가 있는데 한가지는 레이싱모드 또 한가지는 술래잡기 등을 비롯한 미니게임같은 모드입니다. 단촐한 느낌이지만 즐겨보면 딱히 부족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드가 적으니 멀티레이싱에서 좀 더 다양한 맵을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들더라고요.
-접대용 인디레이싱게임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1165648424
4. 단점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먼저 제 생각은 아니지만 휠지원과 최적화 지원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패드 유저라 잘 모르지만 작년 말 패치이후로 지금은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차량의 종류인데 기본적으로 다른 레이싱게임처럼 돈을 벌어 해금하는 방식은 비슷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갯수도 적고 해금되는 차량도 부족한 듯 보이더군요. 특히 멀티플레이에서 레이싱의 경우 거의 비슷한 차량들로만 채워져있는 것은 아쉽습니다.
날씨같은 경우도 아쉽습니다. 게임도중 확확 바뀌는 날씨야 게임의 특성이려니 싶지만 그 날씨가 차량에 반영되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가령 비가 오면 차량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하는 효과같은 부분은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듯 싶네요.
레이싱 게임이라 큰 상관은 없지만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것도 아쉽네요.
-내가 기억하는 레이싱게임 : https://blog.naver.com/rdgcwg/221546814049
5. 로컬코옵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로 재미있기 때문이죠. 앞서 소개했던 것처럼 '아케이드성 강한 오프로드 레이싱'으로서 분명 만족할만한 게임입니다. 두번째는 로컬코옵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패드만 있다면 최대 4인까지 분할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개의 화면에서 서로 피튀기는 '우정파괴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로컬코옵은 멀티에선 지원하지 않고 싱글플레이시에만 가능합니다.
PC(스팀, 게임패스)를 비롯한 엑박과 플스 모두 전세대와 새로운 세대기기에서 지원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즐겨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레이싱 게임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1557077567